너무 힘듭니다.
2014.04.02 14:12
술에 기대서 미치도록 마시고 여관방에서 퍼져있다가 아침이 되어야경우 들어가 옷만갈아 입었지요.
수없이 싸우고 자기하고싶은것에 충족되지않으면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고 저도 화를내면 욕을 하곤 하더군요...정말 재가 가장싫어 하는것들이죠.
어제 오늘 몇통화를 했습니다.
저보고 그러더군요 여자 생겼냐고 제가 그랬습니다 내가 뭘하던이재 니가 알바 아니지않느냐.
아직 정법한 부부라고 나도 알권리가 있다고 위자료 언제 줄거냐고 집어디 내놨냐고 따지더군요.
그냥 얼굴 안붉히고 끝내고 싶었습니다.
참을수없이 화가 너무 나네요
그러면서 저보고 그러더군요
우리 마지막으로 이혼 전문 상담받으러가자고
피가 꺼구로 쏫아 오릅니다.
코멘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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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함으로
04.02 14:49
거의 눈팅회원이지만. 용기내어 댓글 답니다.. 마지막 이혼전문 상담은 받을 수 있으면 받아 보셨으면 합니다.
결말이 어떻게 나든 해볼 수 있는건 서로 다 해보는 것이야 말로 서로에 대한 마지막 배려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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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4.02 16:09
음 글쎄요.. 저번글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데.. 역지 사지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보기에는 정말 싸울 이유가 있었는지도 잘 모르겟습니다.. 너무 쉽게 결정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게
여자분에게도 혼인 신고라는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혼 딱지 붙는것도 여자들이 더 손해구요...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한평생 살 결심을 한분이랑 이혼까지 생각하신다면 하고 싶은대로만 하지 마시고
남이 원하는게 뭔지 해주지는 않더라도 들어는 주는게 책임감 있는 태도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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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하니
04.02 16:27
제보기엔 둘의 성격이 너무안맞아요. 주부용사의 성격도 한몫하고요 주부용사의 성격을 받아줄수있는 정말 어머니마인드를 가지고있는 사람을 만나야할거같아요 상대방을 배려하지않는 고집이 있거든요 지고집대로 밀고나가면서 상대방의 말에 상처받아서 힘들어하는
단지 둘은 서로 맞지않는것일뿐 누구의 책임도 아닌상황인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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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하고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힘들다고 알아달라는 것인지. 아니면 동의를 구하시는건지.
아무리 자게라고 하지만, 개인의 사생활에 국한된 이야기를 이리 써놓는것도 썩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상대방 탓은 하지 맙시다. 이리 말하나 저리말하나 누워서 침뱉기 이지요.)
현명하게 판단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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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4.02 17:13
힘 들수록 술에 의지하시면 안됩니다. 물론 한 두번은 술로써 그 격한 감정을 추스리는데 도움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글을 쓰신대로 그리 장기간 술에 절어 있다면 그것도 문제입니다. 이성적으로 깨어 있어도 옳바른 판단을 내리기 힘든 상황이잖아요.부디 한 걸음 더 물러나서 생각하고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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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
04.02 17:40
충고할 입장은 아니지만 저도 비슷하게 술도 계속 마셔보고 소리도 질러보고 상담은 못해봤네요.
다 해봐도 결론은 해결되는건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 여기 말들이 귀에 들어오지는 않겠지만 너무 앞서가지는 마시고 힘들지만 와이프와 대화를 계속 하시길 권합니다.
상담도 괜찮고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몇년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해결된건 없이 그저 시간만 아깝네요.
여기라도 속 깊은 얘기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의 전설의주부용사님이 그립습니다. 빨리 돌아오세요. ㅜ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눈팅 회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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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박사의 다상담이 도움될지도 모르겠네요 서로가 가면을 벗으면 그렇게 힘든겁니다 애써 잊으려 회피하려마시고 본인이 정말 원하는게 무엇인지 알려고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좋게 끝내는게 행복한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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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사랑
04.02 21:26
부부상담이나 집단상담 심리검사를 두분이 받아보세요 -
사람이 미우면 무조건 다 미워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성분과 피하지 마시고, 더욱더 이야기 해보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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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03 01:27
어차피 무슨 얘기를 듣더라도.. 남의 일에 무슨 감놔라 배놔라야 하고 보시면 아무 소용이 없지요. 그런데.. 제가 볼때는.. 최소한 주부님 아내분 생각은 이혼은 전혀 아닌듯 합니다. 이혼은 순전히 주부님 머릿속 생각뿐인듯 해요.
내가 모두 잘못했으니 한번만 용서해다오.. 하고 싹싹 비시는 것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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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도 싸우고 틀어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너무 자신만만했던게 이런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나 싶기도...
타협이 안될경우 어느 한쪽이 무한 포용하기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그건 알아서 결정하고.
스스로 망가지는 모습 보일건 없다고 본다. 만파식적님께서 한마디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 내 기억이 맞다면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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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4.03 14:27
옆에서 보고 있는 친구 입장인데... 뭐라 할 말이 없다.
이미 벌어진 일 어쩔 수 없으니... 최대한 깔끔하게 수습하길 바란다.
평생 안고 갈 자신이 있으면 부부상담 받고, 다시 제대로 살아보거나...
그게 아니라면, 이번에 확실히 끝내고, 남남의 길을 가는 수 밖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술 마시고 망가지는 네 모습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내가 술을 안 마시는 이유는 못 마시는 건 아니지만... 뭔가 해결해주는 게 아무 것도 없거든.
잠시 잊게 해줄 지는 몰라도 근본적인 치료책도 안되며, 돈만 헛되이 쓰는 일이 된다.
차라리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는 편이 더 도움이 될테니까...
술 마시고, 정신 놓고 살다가 더 중요한 것들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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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주부용사
04.04 00:12
술에 기대 이야기 해봅니다니만.
인간이 정말 약한것이지요.
저는 홀로 살고 싶습니다.
그런겁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안다고이야기하는것 만큼 무지한게없겠지요. -
윤발이
04.04 00:44
다시보니 무지하다는게 본인이야기인지 남의 이야기 인지 모르겟지만.. 남들 이야기 라면
남들이 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조언을 해봤자 무지 하게 보인다면
케퍽에서 굳이 신세한탄 하실 필요도 없을것 같습니다.
말하신거 같이 그냥 혼자 사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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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4.04 22:02
첵만 합니다. 힘들때 회피하지말고..부딪히는 것도 연습일겁니다.
여러 이야기..적고 싶으나..상황을 제대로 아는것이 없어..글에 첵만 합니다.
상황이 거기까지 왔으면 감정보다 이성을 앞에 놓으세요. 현실적인 문제들부터 정리하시는게 맘고생 길게 안하시는 것일거에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