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일은 그냥 쉽게 넘어갈수 있었던 일로 보여집니다.
2014.04.27 21:53
어디서부터 글을 써야 할까요?
저번에 k**모 회원님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때 제 사견만 이야기하자면 20대때 하는 흔히 할수 있는 고민으로 봤고
IMF터진후 친구들 만났을때 술마시면서 들을수 있었던
말과 많이 유사하였습니다.
그럴때마다 개인적으로 고민을 들어주기도 하고 아니면
술자리에서 심한말도 해주고 하긴 했습니다.
이렇게 할수 있는건 서로가 친분도 있었고
나름대로 털어내기 위한 하나의 방법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잡자라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원때 강사로 있었을때 몇몇 학생이 저한테
이런저런 고민상담을 해온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 학생들은 제가 강의하는 강의에 들어오던 학생이긴 하지만
친분관계에 있지 않았기에 정말 말도 안되는 고민을 하더라도
막말을 할수 있지는 못했습니다.
거기에는 학교내의 학생들에 대한 규정문제도 걸려있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유학생활때 고생해서
이 학생들에게 좀더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도 있었습니다.
자 그럼 제가 바라보는 KPUG은 어떤 컴뮤니티일까요?
서로가 친근하긴 하지만 서로에 대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수 있게
도움을 줄수 있는 사이트면서 어느정도 사람들에게 거리감을 가지면서
바라봐야 되는 사이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게시글자체가 컴뮤니티 존속 혹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 범위내라면
어느정도 예의에 대한 거리를 맞추면서 그 글이 싫다면 굳이 볼필요도
리플도 달지않는 상호존중도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서로를 존중하지 않는 리플을 다신 분들의 의견에 대해서
나쁘다라고는 보지 않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강철멘탈을 가진건 아닙니다.
조그만 글하나에 상처받고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그점을 고려해 주셨으면 하는 겁니다.
사실 이런건 구KPUG혹은 신KPUG의 일원이었다는것하고는 전혀 상관없이
배려의 문제로 보니까요..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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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고 자기 기분대로 댓글을 내지른다면 커뮤니티가 존속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k모 회원이 징징대는 글을 적었다고 해서 거기에 굳이 병.신 이라는 댓글을 달고도 자기의 행동에는 틀림이 없음을 주장하는 꼬x 회원의 댓글에 저도 똑같이 안좋은 단어를 넣어 댓글을 달려다가 말았습니다.
그래봐야 똑같은 사람이 되는것일테니..
예전에 댓글 하나때문에 펌웨어 커스터마이징을 때려치웠던 트라우마가 갑자기 떠올라 별것 아닌 이런 일에 신경이 쓰이는군요.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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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고민글에 댓글을 달려다가.. 다른 분들의 댓글에 주위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답변들은 다 달려 있어서
댓글 안 달았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무시했다는 표현이 맞을 듯 합니다. 본인의 고민은
본인이 해결 방법 잘 알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댓글로 막말은 지나친 것 같네요.
여기가 원래 그런곳이였던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얼굴 한번 본적도 없지만 10여년 이렇게 알고 지낸 것도 인연인데..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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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안고통스러운데 너는 고통스러우니 너는 ㅄ이구나 하는 건 좀...
쥐고있는 문제에 대한 고통은 누구나 똑같이 100이라 생각합니다.
당사자 기준으로 군대 있으면 어디에 있든 고생인 건 마찬가지인 것처럼요.
그리고 ㅄ발언하신 분은 누구든 자기 고민을 그렇게
취급하는데 대해 모조리 수긍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거네요.
악플러들은 자기가 악플러인줄 모른다더니...
말씀하신 지나치거나하는 '존중'을 '강요'할 수도 없는 일이고...
참 어렵습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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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4.28 13:33
배려의 문제, 동감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