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먼저 죄송합니다...
2010.03.31 04:36
감사합니다... 먼저, 죄송하구요...
** 직을 맞고 있는 한 회원의 생각, 넋두리, 이야기, 제안 등등입니다.
직을 가진, 한명의 생각임을, 개인적인 생각임을 미리 말씀 드리니, 감안하여 읽어주시길...
어쩌다가 직을 맡게되어, 부족한 부분을 드러냈나 싶습니다.
파란색 투명 셀빅 nx 8M 로, 시작하여, pda쓴지도 꽤되고, 오프도 많이는 못 가봤지만, 얼굴 몇번 뵈었다고
KR 준비모임에 나갔다가, 직을 떠맡게 되었습니다.
... 솔직이 지난주, 이번주, 참으로 힘듭니다... 힘들었습니다.
... 감기 몸살로, 힘든것도 있고, 그 보다 더, 정신적인 스트레스, 직을 갖고 있는 분들의 오프 및 온라인 미팅
전화 등, 등...
... 솔직한 마음은 몇시간전에, 직을 내놓고, 떠나고 싶었습니다. 그만두지는 못할것 같고, 로그인 안하고, 눈팅족..
잠수족이 한동안 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왕초보님의 절 이야기... 생각해 보면서...
어느 순간, KPUG에 중독(?) 되어있는, 동화 되어있는, 삶의 여러 모습을, 간접 경험하면서, 자게, 만문
등에서 도움을 받고 싶고... 받은 도움, 어떨때는 내가 알지 못하는 것도, 검색하여, 찾아서, 한줄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댓글을 달았습니다. 물론 경험해본것, 제가 아는것은 자신있게 이야기
드렸구요.
이곳에, 우리의 공간에, 많은 시간 할애하지 못하였지만, 나름 시간의 일부가 이곳에 녹아
있다 생각합니다.
저의 모습을 보면서
다른 회원님들도, 많이 그러시겠지만... 제게 이곳은, 구 닷넷도, 현 케이알도
셀빅으로 팜으로 진화한, 제 pims 라이프 및 더불어, 현재의 미라지까지... 뭐 아직도
pims 주력은 팜데스크탑이고, treo90으로 충전 및 가끔 싱크시켜주지만... 90 자랑스럽게
들고 다니지 못할, 한물 간 기기가 되가지만...
이곳은, 서로 마음을 나누고...
좀 다른곳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정치적인 이야기, 종교 이야기.... 의견을 통일하지는 못하겠지만... 가능한 성숙한 이들이
모였다 생각하는 이곳에서, 조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삶의 한 부분인, 정치, 종교적 이야기들을
적정 수준에서, 적정하게, 너무 서로 서로 , 상처 받지 않는 수준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우리 KPUG는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평소 해 봤습니다.
이런 저런, 넋두리라 생각하는데, 새벽 많이 피곤한김에, 하나의 직을 맡고있는 이로서, 감사도 드리고
싶고, 최근 어러 모습들에 대한 실망에 대하여, 오해에 대하여, 모든것을 오픈하지 못하는 점 양해도
부탁드리고 싶고, 모든 사실관계 등 등,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키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회원님들의
역지사지적 발상을 늘 한다고 하는 저인데, 그 역지사지로 봤을때, 이런 저런 노력들이, 제대로 전달
되지 안았구나, 반대로 전달이 되었구나... 등 등의 어제, 오늘 일반회원 참석, 번개 및 정모를 통해..
많이 배우고, 여러 의견들 감사드리고 싶고, 죄송함을 이야기 드리려, 글을, 두서없는 글을 적습니다.
** 왕초보님 이야기로 맺으려 합니다. (맺음이 아니라,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우리는 스님이 아니라, 이곳 절의 일부이고, 우리가 절입니다.
절이 싫어, 스님이 떠난다고 하시고, 인사하시고, 가십니다.
그런데, 우리의 본질(?)은, 우리 스스로가 절인데, 절의 일부인데 어디를 가십니까 ?
애정이 커서, 기대가 커서, 잠시의 시끄러움이 있어서, 가지 마시고
조금만 지켜봐 주십시요. 물론 가장 큰, 개선을 바라는 어떤 의견도 주시기를
요청드리구요...
** 넷에서 케이알로 새롭게 시작한 이후, 가입이 자유로워졌습니다.
넷에서 불가하게 했던, 여러가지가, 새롭게 바뀌기도 하고, 셋업이 되는 과정에
있습니다.
** 가장 큰것은, 가입의 자유입니다.
이것으로 인한, 일부 오해를 편견을 가지신 분들도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물을 흐리는 것이고, 치고 빠지기라 생각합니다.
근데, 그 물흐림과 치고 빠짐이 가능하게 되는것은, 정보의 불일치성, 불공개 등으로
인해,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겠으나, 이번 천안함 침몰 사고와 연결된다 생각합니다.
정보의 불일치, 혼돈으로 인한, 각종 추측, 난무, 상상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절차적 민주성을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겠지만, 적절한 시기를 실기하여, 불필요한 오해
및 대처시기를 놓쳐, 작은것으로 해결할 수 있는것을 더 커지지 않게, 과감한 결단력도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시간에 대한 고려도, 긴급, 보통, 시간 날 때 등의 기본 원칙을 생각하면서, 향후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 최소한의 룰을 제안하려 합니다.
어제, 오늘 번개와 정모를 통해, 자게상에서 여러 잡음들, 시끄러움, 부적절한 용어가
나오고 방치되어, 짜증이 나고, 싫고, 현재까지 어떻게 처리되는지 등 등의 모습에
대처하지 못함도 제 자신 직을 하나 가졌지만,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반성만으로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진행중입니다.
** 일단 저 개인부터, 직을 가진자로서, 좀 더 노력하고... 많은 시간 할애를 약속드리지는
못하지만, 노력은 하겠습니다.
더 의견주시고, 더 애정을 가지고, 객이 아닌, 스님이 아닌, 절로서, 주인으로서 활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피곤하여 더 쓰기가 힘드네요...
다음에 또 쓰겠습니다.
이번 여러 모습을 계기로, 직은 맡은이들과, 회원님들 전체에 대한 소통 노력이 지금 어떤가 반성하는,
어제, 오늘 번개 및 정모의 시간이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먼저, 죄송합니다....
** 더 노력하겠습니다. 적어놓고 보니, 반성문이 되었네요...
코멘트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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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파이
03.31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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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31 05:18
이젠 얘기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나중에 웃을 수 있을때가 있겠지요. 일단은 이렇게라도 마무리를 지었다는 것을 (이런 마무리를 원한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상처뿐인 상처-!-가 되고 말았네요) 위안으로 삼기는 그렇지만.. 교훈으로 삼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룰 이란 것을 만들려는 노력도 필요할 것 같고요, 운영진 만으로는 부족하니 모두들 조금씩 도와야 할 듯 합니다.
맑하님 잠시 언급하셨지만 치고 빠지는 분들은 자정 작용으로는 해결이 안되는 부분이라.. 지키는 사람이 있었으면 하지만..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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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3.31 06:05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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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파이
03.31 06:06
왕초보님도 진짜 많이 수고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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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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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지기
03.31 07:04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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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3.31 07:14
고생하셨습니다.....
슬프시고, 힘들셨을 거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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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FF
03.31 07:48
거듭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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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희
03.31 08:13
감사합니다...마음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는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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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고생 하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고요히 흐르는 큰 강물도 깊은 곳에선 소용돌이가 치고 있다지요.
큰 흐름을 고요히 이끌어주시는 맑은하늘님을 비롯한 운영진에게
깊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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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헌아빠
03.31 08:43
맑은하늘님이 잘못한게 뭐 있습니까.
분란의 중심이 되신 분들 못지않게 마음고생이 심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의연하게 자리를 잘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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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이라니요..
고생 많으십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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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탱크
03.31 08:58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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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03.31 09:17
또 떠나시는 분이 있나..해서 덜컥...하는 마음으로 들어왔는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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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영
03.31 09:18
고민과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운영진들의 수고가 결실을 맺을 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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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많으셨습니다....그리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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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31 09:56
사실 진짜 무서운건 조용히 떠나시는 분들이랍니다. -_-;; 주위를 둘러보세요. 혹시 갑자기 안보이는 분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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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3.31 09:58
마음고생 많으셨음이 구구절절..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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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미
03.31 10:29
힘내세요..
응원해드릴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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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쟁이
03.31 10:41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
다 운영진 여러분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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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고생 많으셨습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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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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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감자
03.31 11:25
큰 기둥같이 느껴집니다. 고심함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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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03.31 11:47
너무 감사드리고 잘할때까지(?) 계속 쭈욱 잘 부탁드립니다.
참 많이도 인내하셨고, 중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 많이 하셨습니다.
도 많이 닦은 절(?)의 느낌이 잔잔하게 배어나옵니다.
어려운 결정 끝없는 배려가 있었음이 느껴집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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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이 맘에 들고안들고를 떠나, 맘같아서는 맑은하늘님 월급주고 싶습니다. (능력이 안되 맘뿐이라 죄송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감정에 끌리지않으신 그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운영진여러분 회원들 대신해서고생 정말많이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착하셔서 죄송하신가 봅니다.
저는 그동안 관련인물의 글 읽고나면 욕 먼저 나오던데...챙피하네요.
아무튼 맘고생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