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카페가든(카페자뎅)입니다.

2014.08.24 15:15

Adolf 조회:1557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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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개업을 하면 꼭 들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울에서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케이크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리고 핫초코를 잘 마시고 즐겁게 쉬다 갑니다. 위 사진은 그냥 인증샷입니다.


# 주인장인 윤발이님께...
- 강철 위장이 아닌 관계로 커피는 아메리카노 한 종류만 마셨지만, 블렌딩과 배전은 신맛을 상대적으로 억제하는 방향으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배전은 너무 강하지 않아 몇몇 체인 커피 전문점의 문제인 너무 심한 배전으로 인한 탄 냄새도 없어 마시기 매우 좋았습니다. 사실 그것이 꽤 밸런스는 좋고 저도 그렇게 신맛을 좋아하지 않아 꽤 괜찮은 평가를 내립니다. 제 입맛에는 꽤 괜찮은(물론 제 취향은 쓴맛도 상대적으로 조금 엷은 쿠바나 엘살바도르산 커피입니다만.^^) 맛이었습니다. 적어도 대형 커피전문점에서 대충 내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다만 요즘 바리스타를 여럿 둔 커피전문점들 가운데는 단일 블렌딩/배전이 아닌 복수의 블렌딩을 내세우고 있는 경우가 꽤 보입니다. 보통 하나는 이처럼 무난한 조합, 다른 하나는 신맛을 강조한 조합인 경우가 많은데(어떻게 된 노릇인지 케냐AA나 수프리모 계통처럼 신맛이 강한게 무슨 마니아의 입맛인양 되어 버렸습니다. 맘에 안들게 말입니다.),  주력은 지금의 블렌딩으로 가더라도 이처럼 산미를 강조한 조합을 하나 더 만들어두면 세련된 커피전문점이라는 입소문을 내는 데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일종의 요일 메뉴처럼 블렌딩을 바꿔가는 곳들도 있지만 이건 당장은 조금 어렵다고 보기에 이처럼 두 가지 조합을 두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 터치스크린으로 메뉴판을 보게 한 것은 꽤 신선하지만, IT쪽에 둔감한 중장년층에게 매번 이걸 설명하려면 에너지 소비가 너무 많지 않을까 합니다. 이건 그대로 두더라도 한 눈에 아주머니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목제 메뉴판을 두거나 종이 형태의 메뉴판을 따로 비치해두는 것도 고객 서비스면에서 해볼만하지 않을까 합니다.


- 입구에 대한 소개가 조금 더 자세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대문쪽은 상대적으로 눈에 잘 띄지 않고 오히려 그 옆쪽이 화려하게 녹색으로 되어 있어 그쪽이 입구인걸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실제 입구가 좁다보니 창가를 통해 계속 앞을 보고 있는데 아주머니 몇 분이 여기가 커피전문점이 맞나~ 식으로 기웃거리는 경우가 보였습니다. 입구 자체를 바꾸기는 어렵다면 입구 방향을 더 명확하게 알려주는 입간판이 있었으면 합니다.


# 찾아 오실 분께...

- 여기는 그냥 동네 주택가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사진만 보면 그렇게 생각하기 쉬운데, 바로 앞은 8차선(10차선인가?)급 대형 도로입니다. 그 옆에 바로 생활 도로가 따라가고, 그 안으로 10m 정도만 들어가면 있습니다. 즉, 바로 도로변은 아니더라도 동네 사랑방 정도의 저층 주택가만 노리는 곳도 아닙니다. 바로 길 건너편에는 아파트 단지도 있고 하여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입지입니다.


- 다만 여기가 대구에서도 남쪽에 조금만 더 가면 달성군 레벨로 가까워지는 곳이라 대구 도심에서는 조금 멉니다. 만약 차로 다른 지역에서 오신다면 남대구 IC에서도 15~20분 정도 더 갑니다. 그리고 네비게이션이 가자는 대로 가면 신호가 꽤 많이 걸리는 곳만 거쳐 가기에 이 부분은 감안을 하셔야 합니다. 지하철을 탄다면 1호선 진천역이나 월배역에서 내려 15분 정도를 걸어오면 됩니다.


- 주차를 카페 앞에 바로 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일요일나 공휴일이라면 앞에서 적은 생활도로변에 대충 주차를 하면 됩니다. 저도 그렇게 하고 왔습니다.


추신: 이 글을 쓰기 위해 로그인을 했으며 다시 저는 사라집니다. 글을 쓰게 할만한 중대한 요인이 없는 이상에는 다시 로그인할 일은 없지 않을까 합니다.


극히 일부를 제외한모든 KPUGer께 건강하길, 평온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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