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시 땅벌을 조심하세요
2014.08.24 16:30
어제 처가집 벌초를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는 처음 올해는 어리버리 갔는데, 역전의 에이스들이 모두 과로로 인해서 드러누웠다네요. 저도 5시간 자고 3시간 운전해서 다녀왔습니다. 5시에 출발했는데도 중간에 왠 차들이 그리도 많은지 정말 장난이 아니더군요. 저는 11인승 카니발이라서 처가집 식구들과 아이들이랑 버스 전용 차선을 타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덩쿨을 치우다가 우연히 손이 따끔해서 보니 2~3방 물린듯 합니다. 일단 물로 씻어냈고 약을 바르고 괜찮아서 계속을 일을 했지요. 밥먹고 와서 잔가지 치다가 보니까, 제가 물린 곳 근처 나무에 땅벌집이 있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열심히 덩쿨 제거한다고 낫짓을 했군요. ^^
그냥 평범한 이었으니 망정이지 잘못해서 벌집 건드렸으면 큰 일 날뻔 했습니다. 저번주 토요일 헌혈 이후로 몸이 안좋아서 고생중인데, 어제 무리해서 오늘은 푹 쉬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즐거운 주말 되시고, 벌초 중이시라면 땅벌 조심하세요.
어제 저녁에 팔이 저려서 몇 번이나 자다가 깼네요.
2~3방 물렸는데 그 정도이면 다행이네요.
어떤 분은 1방만 물려도 119 실려가던데요. 말벌이라서 그런가..
이맘때면 벌초 갔다온 이야기, 벌초 가서 벌 조심하라는 이야기 나오는 것 보니 추석이 다가오는군요.
2주 남았는데 아직까지 명절 분위기는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음주 택배 전쟁 한번 치르고
선물 주고 받고 하면 분위기 좀 날지 모르겠네요.
이번 추석은 너무 빠르고, 짧아서 아직 실감이 나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