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문제점은 뭡니까?
2014.09.01 22:56
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기 자신에 대해 잘 모른다는 점입니다. 좀 막말로, 주제 파악을 못하는 거죠. 아무리 겸손한체 해도 결국 언뜻언뜻 들어나는 본성. 전 아무리 좋게 봐도 공격적입니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이것도 연습을 통해 고쳐지는 게 느껴집니다.
문제는, 자꾸 자기 자신에 대해 까먹는 거죠. 어떤 사람들과 만나느냐에 따라, 어떤 상황에 처해있느냐에 따라, 가끔 저에 대해 잊어버리곤 합니다.
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느정도의 능력을 가졌는지, 나의 성격은 어떤지. 내가 여기 왜 왔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계속 잊어 버리게 됩니다. 좋은 사람이고 싶은데, 결심은 순식간에 흔들립니다.
바보는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 _ -a
내일은 조금더 발전해 있길 바랄 뿐입니다.
코멘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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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9.0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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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매력적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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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9.02 14:01
응?
오우~ me 는 남자 실슴미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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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 생각하지 마세요. 이십년 삼십년 아니 평생이 지나도 문제점은 개선되지 않아요.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색이 칙칙해 집니다. 믿어지지 않으시면 가족 등 가까운 주변 사람을 보세요. 그 사람의 문제점이 개선 되는지. 단점이 개선된다는 생각은 이성에 대한 과도한 의식이 만들어 낸 착각에 불과할 수도 있어요. 사람의 이성이 무엇이든 통제할 수 있다는 과학의 오만이죠.
대신 장점을 생각하세요. 장점을 잘 모르겠으면 주변에 물어보세요. 낯 간지러운 질문에 대해 의외로 잘들 가르쳐줘요. 장점의 장점(?)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잘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효율적이죠. -
김강욱
09.02 11:04
감사합니다.
장점을 살리는 건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제 전략도 비슷합니다.
단점은 사회적으로 포용될 수 있는 만큼만 커버한다. 나머지는 장점 살리는 데 올인한다. 입니다.
문제는 한국 사회가 각 개인이 가진 장점을 포용하는 사회가 아니고, 암기 잘하는 공무원만 우대하는 국가라는게 Fail 이죠.
세월호에서 보셨듯이 생존은 100% 각 개인의 몫. 나와 내 자식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슨 짓도 서슴없이 해야 하는 국가로 참 자알~ 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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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하고 계신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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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9.04 11:38
ㅎㅎ 힘이 나네요.
장점이라.... 굳이 말하자면, 저의 단점들과 구질구질한 삶에 이미 충분히 익숙해졌다는 거 정도.. 되겠네요.
응?... 자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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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장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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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약간의 허언증
2. 겁이 많음(도전적이지 못함)
3. 이성적 합리적 판단으로 결정까지 하지만 진행하지 못함(2번에 귀결됨)
4. 게으름(가장 큰 단점..)
5. 장기적 체력이 낮음 (체력관리를 못하는 점도..)
6. 사람을 쉽게 믿음
등이네요.. 후.. 참 못난사람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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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9.02 11:06
6 번은 단점 아닌데요. 상대방을 무장해제 시키는 큰 장점입니다.
상대방을 의심하는 게 일반적이 되면, 상대방도 나를 믿지 않습니다.
모두 믿지는 못하겠지만, 남을 쉽게 못 믿는 패턴에 빠지만 돌아오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소중한 재능은 보관하는 걸로~
* 단 사기는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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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도 단점이 많죠...
1.공상을 많이함
2.현실성이 조금 떨어짐
3.다른 사람의 감정에 잘 공감못할 때가 종종 있음
4.독선적임
등등
그래도 단점은 개선될 수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경험이 그래왔기 때문이죠. 단점을 너무 깊이 주시해서 단점이 깊어지기보다는 단점에 대해서 그의 반대되는 장점(여러가지 종류의 단점이 있으니 그에 대해 상응하는 장점도 모두 다르겠죠?)을 조금씩 해 갈 수록, 그렇게 노력하고 그런 생각을 하고, 그렇게 느끼려고 할 때마다 단점이 극복되는 것 같습니다. 단점은 어떤 면에서는 축복입니다. 이것이 있기에 이 단점에 대해서는 개선할 수 있는 '시각'을 가지게 되는 것이니 말이죠..
단점이 없고 모두가 단장점도 아닌 애매한 것이라면 발견도 못하고 자기개발도 못하게 되니 그게 더 힘든 것이 아닐까 싶네요 -
KJKIM
09.02 10:24
장난이 많고, 내가 잘났다고 믿습니다. 잘나지 않은 척 연기를 하고 살지만 본심은 드러납니다. 어린 친구들에게 꼰대 질을 하려고 하기도 합니다.(내 자신에게"널 사랑해서 이런말 해주는거야"라고 절 속입니다. 몇가지는 맘에 안들고 몇가지는 그냥 맘에 듭니다. 이러고 계속 살겠죠.... 꼰대질은 좀 안했으면 좋겠는데 이게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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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09.02 10:35
잠이 많습니다...
무슨 짓을 해도 잠이 많아요...
장점으로 보면 잠 잘잔다 이지만,
저는 가끔 커피마시면 잠이 안온다, 핫식@등의 음료에 영향을 받는다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저는 뭘먹어도, 뭘마셔도, 심지어 누가 바늘로 쿡쿡 찔러도 잡니다.
머리에 뭐 닿기만 하면 잡니다-_-bb -
1. 연애 기술 없음
2. 연애 기술 없음
3. 연애 기술 없음
.
.
.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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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9.02 11:07
아~
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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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ㅠ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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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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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9.03 06:09
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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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9.03 19:29
아~ 다들 왜 여기다 댓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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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추기가 들이닥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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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9.04 11:34
에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나이를 거꾸로 먹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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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am42
09.04 19:54
저의단점이라....
심플하게 정리하겠습니다
"멘탈이 부족하다"
ㅋㅋㅋㅋㅋ
1) 잘난척
2) 공격적
3) 솔직함을 가장한 잔인함
4) 있는 척
5) 밝힘.
많죠. ㅋㅋ
내 단점을 많이 발견할 수록, 남에게는 더 얘기못하게 되는 듯.
뭐, 대부분 사람들이 다 가지고 있기도 한데, 자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제일 문제 아닌가...이것도 잘난척...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