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제가 5남매중 4째로 컸거든요.

제가 볼 때는 유독 형과 막내 동생을 부모님이 더 이뻐해주셨습니다.

지금은 어머니가 동생 내외랑 같이 삽니다.

저희 내외가 어머니 모시고 살다가 동생 내외랑 살고 싶다고 하셔서 저희가 분가했거든요.

많이 서운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애기 나면 똑같이 이뻐해주리라 생각했습니다.

 

아내가 둘째를 얼마전에 낳았습니다.(생후 22일 되었네요.)

집에 들어가면 시선이 큰애->아내=갓난애기 이렇게 갑니다.

들어가면 큰애 이름 크게 부르고 안아주고 하루 어떠했는지 부터 물어봅니다.

 

자기 전에 누워서 생각해보니 여러모로 큰애보다 작은애한테 신경을 덜 쓰는거 같아서 내심 미안하더라구요.

물론 기저귀 갈기, 분유 먹이기, 쭈쭈해주기 스킬은 큰애 때 마스터해서 작은애가 기술적인 면에서는 더 혜택이 있구요.

 

똑같이 이쁜긴 한데 이쁨을 주는 마음의 무게가 조금 더 큰애한테 가네요.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

의도적으로 같은 무게로 할려고 하니 부자연스럽고 그렇네요. ㅎㅎ 시간 잴 수 도 없고 말이죠.

애비된 마음에 궁금해 지네요.

(만문으로 갈 정도는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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