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네요..(푸념입니다)
2014.11.10 11:46
회사에서 있던 일입니다. 전 실무로 고객들과 만날 일이 많은데... 퀼리티부서와 메니징 하는 부서에서 무조껀 자기쪽으로 끌어당기네요. 이건 이렇게 해서 이렇게 하면 안되고, 저건 저래서 이러면 안되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해결하려면 이 방법 밖에 없고... 다들 현업 하시던 분들이 메니징도 하고 퀄리티도 하는건데 오래되어서 현업의 상황을 잊은건지 서로 자기들이 바라는것만 맞춰달라고 하며 system은 받쳐주지 않고 하니 너무 답답하네요. 이게 회사만이 아니라 모든 세상이 자기 입장만 생각해서 돌아가는거 같아 적어 봅니다. 대한민국도 대한민국의 이득을 위하여 서로 맞추어 나가면 좋으련만, 기업의 입장, 국가 부서들의 입장, 여당, 야당, 다들 자기들의 이들을 위해서만 달려 가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결국 제일 중요한 가정만 힘들어 하는거 같네요. 전 정부의 저 원화 정택덕에 저는 외국에서 살면서 손해도 보고 이득도 보고 잘 살았습니다. 전 이득되는 부분이 더 많았죠. 그렇다고 이게 옮은건가... 라는 생각을 잘 해봅니다.
그냥 답답해서 푸념의 푸념을 해봅니다. 다 같이 잘 살자는 모토로 진행해 나가면 더 좋을거 같은데.. 이건 아주 어렵겠죠? 너무 마르크스쪽인가요? ㅎㅎㅎ
글 쓰고 나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분이 좋아지네요. 저만 좋자고 글 쓰는거 아닌가 걱정도 되네요 ^^ 다음에는 기쁜 소식을 들고 오겠습니다. 이상 말레이시아에서 전해드립니다.
코멘트 8
-
현업 품질 담당 업무를 십수년째 해왔고 아울러 협력업체 도 담당하고 고객대응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전에 타회사 나 타부서 업무들도 해봤죠. 20년 넘게 직장생활 해오며 느낀점은 회사 제대로 돌아가려면
품질 목소리가 커야 합니다. 업종불문 모두 품질을 따지기 대문입니다.
되지도 않을 일정으로 무조건 마무리하라는 PM이나 영업 때문에 저도
얼마전 까지 날세우고 있었습니다만, 결국엔 "원칙대로" 입니다. 원칙만 지키면 문제 없죠.
당장 눈앞의 이익 때문에 서두르고 원칙무시하다가 는 뒷감당 못하게 되더라구요.
-
김강욱
11.10 13:22
그렇네요. "원칙" 이 중요하죠. 푸휴~
-
KJKIM
11.10 16:25
저도 글에 일부 동감을 합니다. 근데 영업팀에서 현업에서는 이해 할 수 없는 조건으로 계약을 하셨네요. 그 조건 마추랴.. 품질 맞추랴.. 물론 영업팀도 일을 수주하려는 어쩔수 없이 이것 저것 내 주신건 이해를 하는데.. 이러시면 현업은 죽겠다 싶어요 ㅠㅠ 뭐 그렇다고 죽을 정도의 일은 아닙니다만.. ㅎㅎ 가끔이지만 억울한 일이 생기네요
-
왕초보
11.11 03:21
아 그거요. 원칙으로 밀어붙여서 영업님 큰 코 한번 다치시고 나면 그분 짤리시고 다른 사람들 정신 차리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말이죠..
경영진이 똘이면 (신기하게도 대부분의 경영진은 똘입니다. 똘끼리 승진시키고요) 큰코 다치는게 그 사고친 영업님이 아니고 엉뚱한 사람, 특히 회사에 꼭 필요한 사람이 불똥에 맞아 전사하게 됩니다. 그런데.. 내가 전사할 필요는 없습니다.
-
KJKIM
11.11 10:2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근데... 제 문제는 어느정도 영업도 이해 합니다. 그들도 일을 수주 해 오려면 어쩔 수 없이 네어준 거라 생각도 하고요... QA도 영업도 메니징팀도 모두 서로 현실을 알면서 현업만 놓고 자기 쪽으로 끌어 당기는 듯한 느낌이네요. 다들 예전에 해봐서 나도 아는데... 라는 식의 어디서 들어본 말을 하면서요 ㅋㅋㅋ 저도 다 이해 합니다. 그러니 그분들이 저희를 이해 했으면 좋겠네요. ㅋㅋ 넉두리였습니다.
-
맑은하늘
11.10 21:55
한줄 댓글/ 상생을 원합니다. 자본주의 사회라고..누군가 죽으라는 ? 천민자본주의가 없기를 기대해봅니다. -
하뷔
11.11 10:04
뭐 어딜가나.... 세상의 원칙은...
'나만 잘 살면돼'
더군요. -_-;
뭐.. 저도 돌아서서 지나온 행적을 보면... 별 변명할꺼리 전혀 없구요.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