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2014.12.10 09:18
**야 너는 아니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친구야 봄비처럼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픈 내 맘 아니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너무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선 눈물이 필요하다고
엄마가 혼잣말로 하시던 얘기가
자꾸 생각이 나는 날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너무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선 눈물이 필요하다고
- 이해인의 시〈친구야 너는 아니〉중에서 -
* 아무래도 내 마음을
가장 잘 알아주는 사람이 친구입니다.
그러나 때때로 친구조차 내 마음을 손톱만큼도
몰라줄 때가 있습니다. 왜 울고 있는지, 왜 아픈지,
도무지 짐작조차 하지 못해 야속합니다. 그런데도
친구를 다시 찾습니다. 내 맘을 알아주는 것은
역시 친구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by godowon.com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친구야 봄비처럼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픈 내 맘 아니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너무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선 눈물이 필요하다고
엄마가 혼잣말로 하시던 얘기가
자꾸 생각이 나는 날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너무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선 눈물이 필요하다고
- 이해인의 시〈친구야 너는 아니〉중에서 -
* 아무래도 내 마음을
가장 잘 알아주는 사람이 친구입니다.
그러나 때때로 친구조차 내 마음을 손톱만큼도
몰라줄 때가 있습니다. 왜 울고 있는지, 왜 아픈지,
도무지 짐작조차 하지 못해 야속합니다. 그런데도
친구를 다시 찾습니다. 내 맘을 알아주는 것은
역시 친구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by godowon.com
코멘트 4
-
맑은하늘
12.10 21:14
친구가 생각나는 하루였습니다. -
대머리아자씨
12.10 21:21
개인적으로 친구가 별로 없습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좀 까탈스럽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사람들 속을 보면
누구나 자기만큼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이만큼, 저만큼, 그만큼
만 가까이 올 수 있고 그 이상은 안 된다는 식으로 거리를 두거나
두지 않아도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릴 적 친구는 아무런 이야기해도 나를 이해하는 것 같지만, 사실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거의 없지요.
정작 정확하게 나의 현실을 이해하는 것은 직장 동료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직장 동료가 항상 내편일 수 없다는 것, 그것보다 거의 항상 내편이 아니라는 것이 함정이지만....
친구나 직장동료가 적절하게 없어도....
그다지 외롭지 않다고 느끼는 것은 인터넷에 익숙해서일 수도 있고,
그다지 괴롭지 않아서일 수도 있고,
그냥 혼자 삭이거나 해결하기 때문일 것도 같습니다.
친구라고 하면 딱히 떠오르는 얼굴이 없어서 적었습니다.
-
맑은하늘
12.11 08:33
누구나 외로운 lonely planet 아닐까합니다.
늘 뒤를 돌아보면. 외롭습니다. 그림자 하나만 나와 동행하는것은 아닐까합니다. 가장이기에...생계를 책임져야하기에
여러 샘각. 고민이 맏ㅎ습니다. 여러 도저들. 실패들..
때로는 황당한 상황의..미생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소주 한잔 기울일 kpug.kr 이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맥주한잔.물한잔..사이다.콜라가 머 중요할까요 ?
외롭다 느끼실때는 번개 외쳐주시면..회원님들 눈군가..누군가 많이 모이실깁니다. 내맘같지 않은 세상..역지사지하면서 잘 살아가보시지요.
@ 전철안에서 -
맑은하늘
12.11 08:39
아자씨님은 모두가 느끼겠지만. kpug 따뜻한 분들중 한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