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디서 부터 잘못 되었을까?

나의 어릴적 기억상에 이야기다.
적어도 내가 어릴적에는 다들 풍족하지는 못했지만 희망이 있었고 무었을 하고자 몸이 부서지게 노력하면 흔히 말하는 성공한 삶을 사는 이들도 있었다.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개인의 역량에 따라 자기 삶을 살수있었고 대학을 졸업하면 일명 대기업이라는곳에서 모셔가곤 했다.
은행에 적금만 넣어도 높은 금리로 비록 큰돈은 아니지만 그것이 종자돈이되어 작은집 하나정도 마련할수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1990년대 말에 접어들며 우리나라에는 IMF 사태라는 사상 초유의 경제위기를 격는다.
굴지의 대기업들이 도산하고 중소기업들이 줄줄이 쓰러져갔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괴로운시간이 흘렀지만 너무나 많이 변해 버렸다.

동네 슈퍼는 편의점이 되어있었고...
까칠한 동네 전파사 아저씨 철물점 아저씨 세탁소 아저씨 정육점 아저씨 생선가게 아저씨 야체 가게 아저씨 모두 한곳에 일을 한다.
육아와 가사가 주업이었던 아줌마들도 모두 같은 곳 에서 일을 한다.


물론 이들중 물질적인 풍요를 즐기는 가정은 드믈다.
그곳은 대형 할인 마트


기업들은 거대한 자본과 막강한 유통망을 내세워 인상좋은 동네 아줌마 아저씨가 하는 작은 가게 주인들을 모두가 무시하는 계약직 근로자로 몰락시켰다.



학생들은 공부를 한다


넉넉치 않은 학생들은 빚을 지고 일을 하며 공부한다.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를 한다
취직을 하기위해 공부를 한다
일자리는 너무나 많이 생겼다. 하지만 갈곳은 없다






공장이나 식당 건설현장에서는 외국인들이 일을 한다.

혹자는 이런말을 한다
일자리가 많다 눈을 낮춰라?

관연 그럴까?

내가 알기로 건설현장 일용 잡부 의 임금은 약7만원 이다
이중 직업소개소(인력 사무소)에서 불법이지만 관행상 만원의 수수료를 가져간다.
운이 좋아서 월20일의 일을한다면 개인에게 쥐어지는돈은 고작 120만원에 불과하다

이제 공장을 따져보자 대한민국의 최저임금 이 얼마인가?
보통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는 2교 3교대 근무를 하며 잔업 없으면 한달에 200여만원을 가져가기 어려운구조다
200여만의 급여가 적지않은 액수가 아닌가?
퇴금금 포함 연봉 3000만원에 근접하는 액수가 아니던가?
이들은 하루에 12시간의 근로를 기준을한다.
거기에 교대근무이기때문에 생산라인은 24시간 구동되며 즉 밤을새워가며 죽어라 일해야 그정도 수익이 보장 되는것이다.
안타깝게도 이들의 급여는 시간당 최저임금을 기준을 한다.

좀더 어이없는 이야기를 해보자

최저임금도 보장받지 못하는사람

빌딩이나 시설에 청소부 경비아저씨
이들은 최저임금의 80%만 지급받는다.

이것도 아까워서 기업에서는 꼼수를 쓴다.
보험 외판원,학습지 교사, 이들은 그회사의 직원이 아니다....개개인이 사업자이다. 4대보험 조차 보장받지 못한다....




좀더 가진자들과 기회를 가진자들은 이들을 비웃는다.






이것이 나의 모습이요
나의 미래의 배우자의 모습이고 나의 친구의 모습이며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아버지 누군가의 어머니 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딸의 모습이다.






월요일부터 일명 강남 노른자 땅 근처로 출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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