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정신없이 지르고 또 지르고

2014.12.21 21:14

해색주 조회:1179 추천:1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4형제 선물 사고 큰애 영어캠프 송금하고 나니 완전 거지군요. 아내에게도 뭔가 선물을 해주고 싶은데, 좀전까지 한바탕 싸우다가 끝났습니다. 가정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아내와의 관계라고 하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아이들 돌보느라 서로 무관심합니다. 아내도 아프거나 집에 늦게만 들어오지 않으면 적절히 무관심하고 아이들 하나하나에 관심 안가져준다고 화내는군요. 아, 난 슈퍼맨이 아닌데.


 크리스마스인데 영 씁쓸합니다. 예전에 대학생 때에는 내가 돈벌면 내가 사고 싶은거 다 사고 행복한 성탄절 맞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그런 고로, 미혼자들은 질러야 합니다. 결혼하면 지를 수 없습니다. 지르십시오~!


 이상 아이들 피규어와 장난감 사다가 지쳐 쓰러져 있는 해색주였습니다. 행복한 지름 되시고, 편한 일요일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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