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골때리는 경험
2015.01.20 09:31
밤에 샤워좀 하고 잠시 침대에 누워있으니 우리집 주차장에서 어떤여자가 서럽게 흐느끼는소리가 들러 뭔일인가 나가 봤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요즘 저런 소리 들리면 묘하게 짜증만 몰려오는 이유를 모르겠네요-_-)
정말 구석탱이에서 쭈구려서 있는..꼬맹이가-_- 전화기 하나 붙잡고 꺼이 꺼이 하고 있는데-_-...좀 불쌍 하기도 하고
커피 한잔 내리고 있던거 종이컵에 담아서 초코렛 쿠키 하나 들고 쪼르르 내려 가서 꼬마 친구 뭔일인지 모르겠는데 여기 이시간에 위험하니
까 얼릉 집에가고 이거먹고 힘내라하니
저 꼬마 아닌데요 고등학생인데요 라고눈물 콧물 다흘리면서 남자친구랑 200일 넘게 사귀었는데 그애가 다른여자 만난다고 그랬다고 자기이야기 들어달라고-_-;;;
무슨일인지 대충 알겠는데 동네 험하고 추우니 들어가요 이아저씨가 그냥하는소리인데 여기 위험하니까 얼릉 들어가서 방딩이도 시려울것같은데 집에 가는게 어떠니 라고 하니 이따가 가겠다고-_-(참고로 저 이동네에서....성질 드러운 아저씨로 소문나있음-_-;;;)
집에 쪼르르 올라오니 우는소리 안들리네요.
아무래도 이사가야-_-;;
코멘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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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
01.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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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1.20 10:14
-_-단지 조용히 잠자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는 뎁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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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1.20 10:40
착함이란 ... 그런 마음에서 나오는 거라고 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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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1.20 10:43
전 안착해요 -_- -
수빈아빠처리짱
01.20 10:58
요즘 조심하셔야 합니다. 지나친 호의는 불상사를 낫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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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1.20 11:09
김형사님이 찾아오실려나요 -_- -
음 뭔가 반전 혹은 돌발스토리를 기대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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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1.20 13:51
설마 철컹 철컹 스토리를 기대 하신건 아니시겠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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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후기가 고파요 =ㅅ=)>
뒷얘기가 올라올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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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1.21 02:15
읍어유 -_- -
그러지 마시고 해피엔딩(응?)을 주세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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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1.21 22:01
이양반들이 점점 -_- -
뭔가 후기가 더 있을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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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1.21 02:15
아니 이양반들 큰일 날 영반들이시네 ㅠㅠ -
성하니
01.22 15:33
김형사 여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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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1.22 15:46
-_-;;;;;;
좋은일 하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