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검사예약, 비스타는 안된다고 해서 맥은 될줄 알았는데 안되네요.
2010.04.06 21:51
어머니께서 자동차 검사해야 하는데 인터넷으로 하면 1500원 싸다고 해서 저에게 국제 전화로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원격 접속으로 지도하면서 전화로 이리저리 클릭하며 30분동안 최악의 인터페이스와 씨름을 했죠. 그러다 마지막 결제창에서 엑티브엑스 2번째에서 스크립트 오류나서 포기하고 무통장 입금으로 결제하려하니 서버 점검중이라 미안하다고 내일하라고 하네요. ㅠ_ㅠ 1시간 전화통 부여잡고 2명이 해낸 결과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가 접속했으면 바로 할 수 있었으나, 저는 맥북이라서 아예 들어가지지도 않네요. 접수 창 바로 믿에 비스타로 접속하면 예약창이 안 뜰 수도 있으니 유의하라고 써있는데, 한국엔서 "인터넷"이란 말은 XP라는 말과 동의어인가요? 한국정부에서는 그렇게 믿고 있나봐요.
조금 딴말인데요. 사과사 제품들이 사용자 중심 인터페이스라는 한가지 장점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하는 걸 ... 그래서 부모님들도 편하게 IT에 접할 수 있다는 걸 이해못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합니다. 아마도 한국자동차검사예약교통안전공단 사람들인가봐요. 아마 여기 직원들은 인터넷 같은 인터페이스는 필요 없고 오직 검은색 터미날 창에 유닉스 명령어만 입력하면서 일을 해나가는 서버 전문가들인가 봅니다. 아니죠. 그런 컴퓨터 고수들이 지난 OS인 XP를 왜 그리도 사랑하는 걸까요?
오늘 교통안전공단과의 경험은 마치 농협에서 리눅스 인터넷 뱅킹이라고 루트 계정으로 WINE 설치하게 하고 엑티브엑스 설치해서 그래서 설치했던 사람들 1%도 성공못하는 그런 이상한 어플을 뿌리는 상황이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한국만이 아니에요.
여기 스페인에서도 맥으로 못들어가는 사이트 수두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