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는 영어의 4단계
2015.04.12 21:27
저는 영어실력이 좋다고 나쁘다고 할수없는 꽤 괴랄한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상시에 신경쓰고
일상적인 대화를 하고 컨디션이 좋다면
거의 네이티브급으로 영어가 나옵니다.
즉 아무리봐도 한국사람이라기 보다는
교포 1.5세가 하는 영어처럼 합니다.
이게 1단계입니다.
다음 단계는 준비한 영어 PPT를 할때입니다.
그때는 국어책읽기 수준이 되버리며
신경쓸게 많아서 발음이 슬슬 한국식의 발음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것까지는 어느정도 사람들이 이해하는 수준이 됩니다
바로 이게 2단계입니다.
그 다음 단계는 모든 기술적 혹은 학문적인 내용을 상대방에게
제한된 시간내에 전달하고
저도 급해서 전달할때입니다.
이러면 말이 정말 사정없이 빨라지고
문법 및 발음 무시는 기본이요.
거의 따다다다하는 수준으로 갑니다.
이때가 3단계 입니다.
마지막 4단계는
전달한 내용은 많고 그쪽에서 못알아듣고
그러면 영어를 하는데 한국말이 섞여서 나오게 됩니다.
-_-~~
이런 상태는 거의 제가 패닉일보 직전인 상황으로
4단계까지 간일은 제가 일생에 손을 꼽을 정도였는데
이번에 중국에서 제가하는 영어에 최악의 단계인 4단계까지 갔습니다.
에구구
제대로 전달이나 되었을지 모르겠네요.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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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4.13 02:14
토닥 토닥, 건강 챙기세요. -
제이크스태덤
04.13 08:38
공감하기 싫은 데, 공감가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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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KIM
04.13 09:14
출장 힘드셨나봐요 ^^ 고생하셨습니다. 전 누구랑 싸울때 따다다다다다 나오더라고요. 3단계... ^^;; 술마시고 놀때가 젤 영어 잘 하는거 같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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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내 얘기를 하나 해 보고 싶지만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군요^^;; 성야무인님 화이팅!!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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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14 00:20
숫자는 우리말로 해도 중국사람이 왠만하면 알아들어요. ^^ 토닥토닥. 저는 대략 3-4단계 수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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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4.14 11:05
무슨 말씀하시는지는 공감이되나....
흥... 영어 잘하는 사람 시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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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 미국 20년 살아도 만만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