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우리 나라 경찰들 열받네요.
2015.05.02 00:43
오늘 반가운 손님도 오셔서 기분도 좋았는데..
저녁에 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저희 카페 바로 앞에 슈퍼가 하나 있는데요. 여기서 밤만되면 동네 술주정뱅이들이 나와서 술판을 벌립니다.
오늘은 너무 심해서 그래도 2시간 넘게 참고 있었는데 이제는 동내 개까지 대리고 나와서 한시간을 짖게 합니다.
그래도 꾸욱 참으면서 밤에는 강아지는 좀 대려 가시던지 조용히 시키시면 좋겟습니다. 라고 했는데
그 술먹은 한 사람이 온갖 욕설을 하면서 자기 마누라에 술먹는 동네 깡패같이 생긴 사람 불러서
죽이 겟다느니 목을 따버리겟다 장사 못하게 만들어 주겟다 라고 합니다.
직원이 바로 경찰을 불렀는데 두명은 도망가고 아줌마가 혼자 남아 일을 크게 벌리네 하면서
고함을 지르고 이 싸이코가 라면서 욕을 합니다.
그런데 경찰들은 오히려 계속 구경만 하고 허허 아주머니 보통 경찰 오면 그정도 까지 안하는데 이러고 있네요.
20 여분 넘게 욕을 해도 너무 진상이니 어떻게 하죠? 라고 절 보고 묻는 겁니다. 처벌해 주세요 하니
아줌마를 대려 들어가서 처벌 될수 있습니다. 하니 그나마 좀 조용해 졌는데..
죽여 버리겟다 장사 못하게 하겟다 라고 협박 한것은 처벌 해 달라 라고 하니 아예 그런건 구 경찰서 같은 큰데 가서 해야 합니다.
이러 더군요. 와서 찾아보고 아는 형사에게 물어보니 이건 경찰에서 즉시 고소및 처벌 신청을 해야 하는 사항이라는군요.
이런 동네 진상및 주취 소란자가 많은 이유는 "경찰이 와도 처벌을 하지 않는다." 라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어서 그렇다고 봅니다.
심지어 옆에서 죽여 버리겟다 라고 하고 있는데도 경찰은 옆에서 웃고 있는 형편이니 이건뭐..
요즘은 이게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오는게 주취 소란자들이 경찰서에서 행패를 부리죠.
그래서 경찰도 작년 부터는 경찰서 주취 소란자를 엄벌 하겟다고 하는데... 이미 진상들은 오래 뿌리 박혀 있죠.
넷상에서 보면 시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인도만 벋어나도 무단 횡단 등으로 연행 까지 해가면서
협박죄에 영업방해등을 공공연히 저지르는 사람이 눈앞에 있어도 무슨 싸움의 구경꾼인냥 행세 하는 경찰이 너무 어이가 없네요.
거의 6개월 넘게 진상들이 날마다 술판에 자기들 끼리도 싸우고 행패 인데 이번에 제대로 본때를 보여 줘야 겟네요 하아.
코멘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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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0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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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맨
05.02 01:21
사법기관이 민영화가 되면 돈의 원리에 의해서 법이 굴러갈겁니다.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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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02 01:25
지금도 돈의 원리로 굴러갑니다. 검은 돈이냐 아니냐의 차이만 생기겠죠.
아 물론 웃자고 한 얘기입니다. 민영화 하면 무조건 좋아진다고 주장한 분도 계셨고 해서.. 문제되는 국회, 법원 이런거 몽땅 민영화하면 좋겠단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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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스태덤
05.02 22:28
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러면 국민부터 민영화 될듯...수입민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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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5.02 01:23
그러니까 우리나라 경찰들은 죽일때 까지 기다리고 지금 죽이지는 않았다 이러겟죠
술먹고 가게에 들어가서 행패를 부려는게 멀쩡할때 가서 행패 부리는거보다
처벌도 덜하다니 우리 나라 법이 웃기는게 많죠..
이래서 사람들이 한국이 막살긴 좋다고 하는건지... -
즐거운하루
05.02 07:01
전에 글을 쓴거 같은데
술 처먹고 올라와서 욕을 하고 진상 짓을 해도 경찰이 와서 해주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끝까지 경고 주고 경찰서라도 데리고 가서 겁이라도 줘야 다음에
안할텐데 이건 뭐 왔다가 그냥 돌아가버리니
아이들 때문에 이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들이 무서워 해서요
"경찰이 와서 나쁜 아저씨 잡아갈꺼야" 하고 안심시켰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으니 거짓말하는 아빠가 되버리더군요 -
윤발이
05.02 10:45
진짜 우리 나라 경찰들은 좀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오히려 피해자들이 약자라는걸 알고 더 이용 하는 면이 있죠.
tv 에서 엄정한 법 집행 이럴때 마다 그냥 웃길 따름이네요
이전에 저희 옆집에서도 그런일이 있었습니다. 엽집이 관리실에다 전화해서
위층 조용해달라고 했는데 윗층이서 내려 와서 욕해서 경찰을 불렀는데
와서도 경찰은 20분동안 구경만 하고 서로 언성 높여 싸우기만 해서
제가 나가서 밤에는 조용히 합시다 라고해서 그나마 끝났네요..
결론은 옆집이 이사 갔습니다 --; -
즐거운하루
05.02 13:03
저도 이사 할수밖에 없었어요 복비며 이사비용이며 스트레스며 ㅜㅜ -
윤발이
05.02 23:06
헉 혹시 이전 저희 옆집? -
푸른솔
05.02 09:46
지구대의 경찰은 동네의 눈칫밥 짬으로 연명한다니 이 기회에 윤발님의 숨겨진(?) 파워를 보여 주세요. -
윤발이
05.02 10:40
아에 고소장을 접수 했는데요. 이거도 마찬가지로 어이가 없어요.
형사가 좀 참으시지 이러고 있네요 아 이거 형사사건은 변호사 쓰기도 그렇고.
민사도 별도로 변호사 써서 걸어서 진상들이 다시는 못 설치도록 해야죠 -
푸른솔
05.02 10:51
아무래도 그 진상하고 무슨 연줄이 있는 듯 한데요? 나쁜 시퀴들... -
윤발이
05.02 11:08
아니요.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는것 같고..
그냥 이사람들이 원래 그렇습니다... 토요일날 사건 접수가 귀찮은거죠 -
푸른솔
05.02 11:21
어쨓든 동네 장사 하시니 이런 저런 일로 신경 쓰일 일이 많으시겠습니다. 힘 내세요. 화이팅! -
윤발이
05.02 11:27
에휴 그래도 이게 본업이 아니니 그나마 다행이죠.
대구가 정말 이런 주취 문제가 너무 많습니다... -
푸른솔
05.02 11:32
본업이든 부업이든 신경 쓰셔야하니... 사람 사는 세상엔 어디나 문제가 있습니다. -
윤발이
05.02 11:57
그러게요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사 하시는 분들은 또 영향이 미칠까 걱정에 신고도 못하신다고 하더라구요... -
푸른솔
05.02 12:03
여튼, 힘 내시고... 좋은 5월 되소서. ^^ -
바보준용군
05.02 12:20
간단한 해결책 알려 드릴게요 -ㅁ-
근방 지구대에 한달에 한두번 가서 얼굴 도장 찍고 가세요 박카스 한박스 들고가시고요 지나가는길에 고생하시는것같아서 들렀다 하세요 그렇게 두세달 하시면 왠만한거 편의 다 봐줍니다 -_-(여름에는 아이스 크림 열몇개 사가도 되고요)
그리고 이러면 안 되겠지만 명절에 간단한 선물 세트 하나 들고 가보세요 -_-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지나갈때마다 안부 물어볼정도로 잘해주십니다 그사람들도 사람이에요 -_- -
푸른솔
05.02 12:24
춧현... ㅋㅋㅋ -
바보준용군
05.02 12:26
별건 아니지만 제가 지인이 장사하겠다 라고 하면 개업하자 마자 제일먼저 하는 이야기가 있죠
"첫개업떡은 무조건 지구대 나 파출소에가서 가져다 주라고"
순찰을 돌아도 한번더 돌아봐주고 신경한번 더 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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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꾼 우시지마에 나오는 만두 선물이 괜히 있는게 아니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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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5.02 18:48
더 어처구니 없는 사실을 알았네요 변호사 와 이야기 해봤는데
죽여 버리겟다 목을 따 버리겟다 는 협박이 되비 못하고
장사 못하게 해주겟다 가 협박죄에 적용 된다 합니다...
사람목숨보다 장사가 중요한 나라였군요 후우 -
Seoruni
05.02 22:31
공권력이 개판이 된거죠. 미국의 반만 한다면 이지경까지 갔을리가...다들 남의 자식이고 부모일텐데
문제는 저런 죽이겠다는 인간들이 간혹 정말 죽인다는데 있습니다. 뿌리부터 없애야 하는데 말이죠.
술먹고 매일 마누라 패는 사람의 마누라 (즉 매일 맞는 사람)가 또 술먹고 패는 사람 한번 걷어찼다가 (아마 그 여자분 자기가 그 다음 순간 맞아죽을 각오하고 찼을듯) 남편이 뇌진탕으로 (사실 그냥 이렇게 된 것도 아니고 병원에서도 또 사고나고.. ㄷㄷ) 식물인간되니까 정당방위 인정못받고 유죄판결 받았다는데, 이건 술쳐드시고 폭력 휘두르는 상황을 법관들이 모르거나 아니면 언제나 가해자 편에서 공평하게 생각하시는 우리나라 판사나리들의 행태가 또 드러난 예라고 하겠죠.
저런거 보면 사법기관의 민영화를 서둘러야 겠다는 생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