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버이날 잘 보내셨나요?

2015.05.09 09:58

주니 조회:663

눈팅회원 주니입니다. 


오월은 유난히도 행사가 많은 달이죠. 

지난 휴일이랑 어린이 날 부모님 뵙고 왔습니다. 

집에서 1시간 거리(새벽에 안 막히면 30분거리 )에 부모님 계시지만 잘 찾아뵙지를 못하고 거의 한주 걸러 만나봅니다. 


작년 재작년에 두분 다 수술을 많이 하셔서 많이 힘들었네요. 

그전에는 병치레를 하지 않으셔서 그런지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별 걱정없이 보냈습니다. 

물론 연락도 드문드문 했지요. 


입원하시고는 자주 뵙는다고 가 보긴 하는데 어째 맘이 좋지 않네요. 

이전에 건강하실때 어디 모시고 다니고 했으면 좋을 테데....... 하는 생각이 머리에서 가시질 않네요 

몸이 않좋을 때는 몰랐는데 조금 나아서 병원생활을 하니 진작에 여유를 가지고 돌아다녀 봤으면 좋을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7일날  카네이션 사놓고도 시간에 쫓혀서 가져다 드리질 못하다가 어제 저녁에 병원에 들려 두분께 드리고 왔습니다. 

근데 평상시에는 1시간이면 충분한 오는 길이 2시간 반이나 걸리는 겁니다. 

제가 시간 강박증 같은 게 있어서 밀리면 좀 짜증을 많이 냅니다. 

주로 한가한 시간대에 움직이는 걸 좋아해요. 

잠시 가서 뵙고 인사하고 온 것 뿐인데 기분이 좋더군요. 

기대도 않하다가 왔다고 아버지가 기뻐하는 걸 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


어제는 짜증이 나다가도 부모님 얼굴을 떠올라 웃고 기다리고 짜증 내다 피식 웃고 그러고 왔네요 .


잠시들 짬을 내서 부모님 뵙고 연락드리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7] KPUG 2025.06.19 364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50601Su [28] KPUG 2025.06.01 855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1983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2720
29789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4] update 인간 08.03 44
29788 밤새우는 중입니다. [10] 왕초보 07.29 83
29787 가방..안 팔아요 [12] file 아람이아빠 07.19 162
29786 MSN은 진정 보수 우파였던 것일까요 [6] 엘레벨 07.19 132
29785 컨테이너와 산업디자인 [16] 왕초보 07.16 153
29784 롱릴리프라고 아시나요? [15] 해색주 07.07 215
29783 할 일도 없는데.. 대출광고 명함 신고나 매일 해야겠네요 [7] 아람이아빠 07.07 169
29782 2025년 에어컨 개시했습니다. [6] 해색주 06.30 189
29781 공업용 미싱 지름.. 편안한 주말 입니다. [14] 아람이아빠 06.29 187
29780 날씨가 무척 습하네요. [10] 해색주 06.28 159
29779 냉장고가 망가졌어요 ㅠㅜ [9] 왕초보 06.25 194
29778 몽중인 - 중경삼림 1994 [11] 해색주 06.24 189
29777 무선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4] 해색주 06.23 154
29776 댄디한 강아지.. [6] file 아람이아빠 06.21 143
29775 노트북 메모리가 박살났습니다. [6] matsal 06.05 262
29774 산신령님을 뵈었습니다. [7] 해색주 06.02 318
29773 최근에 만든 만든 신상..강아지 원피스.. [14] file 아람이아빠 05.27 439
29772 험난한 재취업기[부제 : 말하는대로 된다. ] [16] 산신령 05.21 508

오늘:
1,152
어제:
5,031
전체:
16,435,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