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몽블랑이 격하게 땡깁니다.
2010.04.12 21:44
0.
이거 무슨 달거리(...)하는 것 같습니다. 거의 한달 주기로 '지름신'이 왕림하사,
지난 달에는 N5800(노키아) 쿨매물 왕창 풀린 탓에 거의 '사람살려'직전 까지 가더니만
(그래도 꿋꿋히 인내한 내 자제력... ㅠ_ㅠ),
이번 달에는 뜬금없이(그야말로 뜬금없이!) 몽블랑펜이 막 땡기기 시작했습니다.
근무 여건이 R&D 직종인지라 허구헌날 펜대만 곱상하니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모나미 747 볼펜 대비해서 가격대비 효율 안나오는 삽질인거 뻔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 느무느무 사고싶어지는 겁니다. ㅠ_ㅠ
1.
낼 모레 해외출장가느라고 대한항공 탈 일이 있는데,
여차하면 기내면세품으로 파는 몽블랑 볼펜을 지를 것 같은 심각한 우려가 듭니다.
... 그 돈이면, 좀 더 save해서 iPad를 사는 것이 이 동네(=KPUG) 회원의 도리이겠으나,
명품질에는 합리적인 사고로는 설명할 수 없는, 뭔가 심오한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오, 미치겠다.
2.
좋은 통신 되십시오.
코멘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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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계속 몽블랑 만년필이 땡깁니다 --;
워터맨 세레니떼 지르고 나서, 참고 참고 또 참고 있는데... 언제나 몽블랑이 팍팍 땡깁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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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석
04.12 22:07
몽블랑 볼펜 가지고 있는데, 무거워서 쓰지 않습니다.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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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Pen User Group
뭐 안될 것 없습니다. ^^;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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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보스茶
04.12 22:20
음...저도 역시 몽블랑은 무겁고...그렇더군요.,..
볼펜은 까렌다쉬가 필기감도 좋고 괜찮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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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im14
04.12 22:52
시머니 시계꺼정 땡기심 좀 몽브랑이야 맘만머그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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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석님께서 장터에 내놓으시면 지르실 수 있겠네요.
저도 펜 쓸 일이 많지 않지만 두 자루 갖고 있습니다. 하나는 중고, 하나는 신품.
만년필이 잘 사용하면 (손에 힘빼고) 참 편한데, 몽블랑은 확실히 가격대비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파카45, Lamy safari, sheaffer 등이 실용성으로는 최고예요. (이 종류는 여러자루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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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4.1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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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13 02:18
펜도 들고다닐 수 있으니 틀림없이 Portable이지 말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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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Portable UG니까 Pen도 Portable 맞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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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만년필은 소위 말하는 명품이라는 것이고 대부분의 명품이라는 것들은 가격대비 실용성, 퍼포먼스는 대게 많이 떨어집니다.
그러면 명품은 왜 사느냐?
실용성때문에 사지는 않고 명품이 꼭 필요한 어쩌다 한 두번을 위해 사기도 합니다. 그 때가 폼을 무진장 잡을 때다든지, 누구에게 잘 보여야 한다든지 등등...
그냥 일하면서 몽블랑 만년필을 쓴다면 몽블랑이 자존심이 상하죠.
전 몽블랑 만년필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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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FF
04.13 03:59
펜을 잃어버리지 않을 확률이 높아지지 않을까요?
가정: 석달에 1000원짜리 펜을 하나 잃어버리거나 다 쓴다. ==> 4000원/년.
결론: 만약 좋은 명품 펜 3년 정도 앵꼬(^^)날 때까지 쓸 수 있다고 가정하면, 12000원/명품 한개 가격.
몽블랑이 더 비싸죠?
(참고)가정이 틀리면, 결론은 무의미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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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13 04:04
똑같은 이유로.. 하나 잃어버렸을때의 충격이 훨씬 크다는 사실.. 그리고 몽블랑 볼펜 만이천원에 못 사지 않나요 ? 모나미 747이 얼마였죠 ? 또 알량한(!) 볼펜 하나 안 잃어빌려고 늘 노심초사.. 에궁.
실용적인 목적에서 명품은 왠만하면 가격대 성능비에서 0 두개 이상 모자랍니다. 눈이 뒤집혀야.. 그게 가격대 성능비가 어쩌구 하고 얘기를 시작하게 되죠. 자 가격대 성능비 얘기를 시작해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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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영
04.13 06:53
의외로 이 동네에 만년필 좋아하시는 분 많다는 걸 잘 모르시는 모양이군요^^
저는 가볍고 얇은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손이 작아서...) 몽블랑은 별로 땡기지 않습니다만...
만년필을 많이 쓰기 때문에 꼭 한 번 보고 지나가게 되더군요.
몽블랑 아니더라도 괜찮은 걸로 하나 장만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지르세요~ 지르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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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13 07:22
kpug이 palm user group에서 portable user group으로 바꾼 이유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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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영
04.13 08:26
Clien 장터에 가시면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볼펜 P164 금장" 이 20만원에 올라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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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로망은 듀퐁 라이터 아니겠습니까...하지만....
라이터가 가장 잘 잃어 버리는 소품이라는거...그래서 못 산다는....불티나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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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 몽블랑 펜을 파나요?
그나저나 국내항공사의 기내면세품 판매의 경우 매우 좋은 환율 조건으로 판매를 하는데, 1달러 1300원이던 시절 1달러 = 1100원, 100엔 = 1200원 정도로 판매하더군요.
그런데, 최근 환율하락으로 메릿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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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듕궉출장 다녀온 직원들한테 한개 두개 받아놓은게... 사무실서랍에 몇개 뒹구는데... 끄트머리에 몽블랑이라고 써있고, 흰꽃(?)도 있긴 한데... 하나드릴까요? ......................... 할라고 찿아보니.. 다 버렸는지.... 그나마 예쁘게 생겨서 가지고다니던놈 하나외엔 안보이네요,
아~ 아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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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13 15:18
방금 알아본 몽블랑 만년필 한개는.. 아이패드 두개값 ㄷㄷㄷ
기내에서 파는게 꼭 싼게 아니랍니다(이렇게 지름신을 방지해드리고자 노력합니다 ^^;;)
내년에 아이패드 미니가 나온다는 루머가 있던데요(이럼 더욱더 지름을 방지하는 효과가 오지 않을까요 ^^;)
즐거운 통신되시길(이말 진짜 오랫만에 써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