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생각해보니 형광등 조명 개거품이네요.
2015.10.14 16:51
디자인이 가격의 90% 를 먹는 뭔가 이상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방 조명의 경우 형광등 FP36W 4개가 들어가는 놈입니다.
부품이 아래와 같이 이루어져 있는데
1. 천장에 붙이는 얇은 철판 (흰색 도장에 구멍만 뚫림)
2. 빛을 산란시켜 순화시키는 불투명 하얀색 껍데기 플라스틱
3. 형광등 안정기
4. 형광등 FP 36W 4개
이게 40만원입니다.
이중 형광등 안정기 2개가 개당 3천원 정도이고
형광등도 그냥 오슬람 개당 2천원 4개 하고
여기에 나사나 형광등 틀 같은 거 자잘한거 다 포함하면 2천원도 안됩니다.
즉, 실제 빛을 발하는 부분은 1.5만원도 안되는 거고 나머지는 철제판 + 반투명 플라스틱입니다.
사실상 이것도 디자인 가격이지 원가만 다지면 1만원도 안될 것 같습니다.
그럼 3만원 가량에 제조가 가능하다는 건데.... 이걸 저 가격에 받아 쳐먹다니
상식적인 소비자로서 좀 이해가 안가네요. 직접 만들어도 저거보다는 싸고 디자인도 좋겠습니다.
실제로 시장에 파는 일자형이나 X 자형으로 디자인이 구린 제품은 1~2만원에 사네요.
http://www.interpark.com/product/MallDisplay.do?_method=Detail&sc.prdNo=3129618493&ns1=list&ns2=oldList&ns3=prd&sc.shopNo=0000100000&sc.dispNo=008001
어어얼...
조명가게에서 이거 가격 물어보니 60만원 해서 포기하고 지금 걸 샀는데 완전 바가지 당한 거 같네요. -_-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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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10.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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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맨
10.14 17:37
전 집에 등기구 싸게 바꿧습니다.
방은 개당 2만 얼마주고 유리로 된거 36W 2등용 등기구, 거실은 3만원인가 4만원주고 55W 4등용으로
둘 다 유리 커버구요.
유리가 무거워서 좀 걱정 되긴하던데 생각보다 잘 버티더군요.
LED 등기구 집에서는 쓸모 없습니다. 직접등은 너무 밝아서 눈에도 안 좋아요.
간접등이라면 몰라도 직접등은 안 쓰는게 좋습니다.
게다가 디자인이 특이한 것들은 보수도 일반 램프보다 힘들어서 집에서 보수하기 힘듭니다.
사람 눈에 아직까지는 삼파장 램프가 가장 좋습니다.
유일하게 LED 쓰기 좋은 것은 옛날 소켓 쓰는 램프들인데 이놈들은 보수 할 때 교체만해도 되서 쓸만합니다.
다만 중소기업 제품 쓰면 수명이 짧은 편이니깐 되도록이면 메이커 제품 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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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0.14 18:58
제가 그래서 DIY 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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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15 02:41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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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10.15 10:21
자기내 말로는 인건비죠. LED로 DIY하시는게 LED가 처음엔 무척 밝은데 한 2주지나니 적응되어서 괜찮네요.. 전기소모도 반이하고
사람봐가면서 장사하는 (일반적으로 안정기 같은 아주 쉬운 작업도 할줄 모르는사람 태반입니다 -_-)
그나저나 등기구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