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몰랐단 말인가.
2010.04.13 00:25
이번 주에 새로 "This American Life"라고 미국 NPR에서 해주는 "추적 60분"같은 라디오 프로그랩을 들었습니다.
항상 매주 마다 새롭고 정말 생각해 볼마나한 주제를 다루어서 들을 수 있으면 들으려고 합니다.
이 번주의 주제는 "inside job" 즉 내부 소행. 그러면서 미국 부동상 붕괴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더군요.
미 의회 청문회에서 대부분의 은행 고위 공직자들 전부다 미 부동산이 이렇게 허망하게 무너질 줄을 아무도 몰랐다던가
아니면 CDO 가 그런 부실한 면이 있었는 줄을 몰랐다고 했다네요.
그런데 ProPublica 라는 그룹이 "정말 아무도 몰랐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7 개월동안 여러 투자기관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고 나서
그렇지 않았다라고 결론을 내렸데요.
단지 이런 위험이 올꺼라는 것을 아는 정도가 아닌 그 위험을 가지고 장난을 거의 조원대의 돈을 번 한 투자 회사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 합니다.
짧게 말하면 이 Magnetar라는 투자회사는 부동산 시장이 망할 줄 알았고, 부동산을 이용한 채권 (CDO)를 엄청 산 다음에 이 채권을 팔면서 이 채권이 망한다에 엄청난 거액의 돈을 betting했다고 하네요.
이 Magnetar라는 회사는 3년 사이에 170억 달러에서 거의 700 억불로 투자 금액이 증가했고,사장은 230 백만불을 벌었다고 하네요.
어이없으면서도 머리가 똑똑해야 되는구나를 절실히 느끼게 해주네요.
더 자세한 것은
http://www.propublica.org/feature/the-magnetar-trade-how-one-hedge-fund-helped-keep-the-housing-bubble-going
코멘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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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sa
04.1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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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FF
04.13 03:46
정보의 은폐성 때문 아닐까 합니다.
영화 2012를 보면 알죠.
지구가 완전히 아작 날 지를 알게 되는 순간에도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가 없죠.
분명 어느 집단은 이렇게 경제불황이 오기 전에 미리 알았지요.
물론, 조치도 취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IMF 때도, 오히려 부자는 더 부자가 되었죠.
도덕성과 같은 기준은 누구나가 먹고 살 수 있을 때만 지킬 수 있는 덕목이지
당장 눈 앞에 자신의 부가 반토막 날 것을 안다면 다 무슨 수를 취하겠죠.
윗 글에서 누군가는 돈을 엄청 벌었다더라... 하는 이야기는
사실 정보의 소스를 쥔 사람의 바지 사장 이야기일런지도 모릅니다.
정보를 쥐고 있다면, 돈을 돌릴만 하죠.
그렇지 않은 평민이라면 글세요. 결국, 위험없는 투자는 없다가 답일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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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13 04:01
사실.. 연방정부의 정보줄만 알고 있어도.. 불황에서 갑부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죠. 굳이 불황을 미리 예측할 필요도 없어요. 연방정부가 돈 풀때 적당한 자리에서 기다리다가 받아먹고 튀면 되니까.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죠.
흐름을 잘 읽는 눈..판단력... 그런데 그런게 나와는 너무 먼 이야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