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가지치기
2015.10.30 00:47
요 근래 들어서 삼성이 합병도 하고 매각도 하면서 몸집 줄이기를 하고 있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원인은 두가지
첫번째는 미래에 돈벌이가 되지 않을 많한 것은 아직 가치가 있을 때 미리미리 처분하는 목적.
두번째는 경영권 방어.
첫번째가 의미하는 것은 삼성이 매각하는 업체들이 속한 분야는 미래에 더 이상 성장 가능성이 없거나 앞으로 적자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고 두번째가 의미하는 것은 앞으로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낮은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기 힘든 세상이 온다는 걸 의미한다고 봅니다.
중요한건 이 두 가지가 뭘 의미하든지 간에 한가지 분명한건 재계 1위인 삼성이 미리 몸사리는 모양을 보니
앞으로 다가 올 운명의 시계의 초침이 조금씩 빨라지고 있나봅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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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30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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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KIM
10.30 10:26
hp도 몸통 나누기에 들어갔죠. 하드웨어부분을 나누고 아마도 어디에다가 팔어 멀을 생각이겠죠.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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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10.30 10:49
오늘 보니, 삼성이 화학계열을 모두 정리하네요...
재용군은 아무래도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모양입니다.
삼성이 LG나 현대와 달리 정유회사가 없는 몇 안되는 재벌임에도 섬유 및 석유화학회사를 고 이병철 회장시절부터 유지하고 투자해온 까닭이 뭔지 모르는 모양입니다.
아마도 전자계열과 바이오 등 만 잡고 있으면 되는 걸로 아는 모양인데..
반도체나 LCD 등이 전자분야인 줄 아는 모양이네요... 물론, 작동이야 전자쪽이죠.
하지만, 소자 쪽의 반응과 공정 등 기본은 모두 화학입니다.
생산라인에 가보면 전자적인 요소는 맨 마지막에 동작시험할 때 뿐이고, 모든 공정이 화학공정이죠.
뭐... 재용군이 손을 댄 것 가운데 제대로 된 게 뭐... 있겠습니까만...
삼성이 재용군 세대에 끝날 거 같네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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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10.31 14:04
이건 정말 치명적이군요. -
RuBisCO
10.31 14:05
카메라 부문은 그게 맞긴 합니다. 어차피 센서야 현재는 모바일 시장이 중점이 되가고 있으니까요. 근데 화학 부문을 처리했다니 이건 정말 심각하군요. 주요 핵심 기술의 근간이 상당부분 화학에서 비롯되는데 이걸 처리하면 연계가 안될건데 어쩌려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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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03 02:46
화학은 섬상이 윽박질러서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인데.. 밤 쳐놓아야 할 자리에 나무 깎아두는 일이 생기면 한방에 훅 간다는 것을 아는지.
이건희 씨가 아직 생물로는 살아계신가요 ?
경영의 상수가 돈이 흘러가는 흐름을 따라다니는 것.
중수가 소신이 강해서 흘러간 기회에 연연해 하거나 오지 않을 기회에 투자하는 것.
하수가 좋은 수를 들고 있는데 무언가 두려워서 버리는 것.
이라는데, 미래를 훤히 보고있지 않으니, 상수라는 사람들은 운이 좋아 돈 번 사람들이 자기 과거를 미화하며 하는 말이고, 중수가 경영 잘 하는 사람들의 현실. 하수가 보통 경영진들이 하는 짓인데.
재*씨는 지금까지 하수짓을 해오면서 상수의 평가 (결국 자화자찬)를 받아오던 분이라, 섬상이 하고 있는 일련의 개선책들이 실은 독이 되는 악수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