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이 세상을 뜨셨군요.
2015.11.22 03:19
22일 0시 22분쯤이라고 합니다.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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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11.22 11:40
삼가 명복을 빕니다!
3당 합당이후 등을 돌리게 되었지만 지금과 직전의 대통령과 비교하면 그나마 기본적인 양식은 가지고 있었던 분이었습니다. 최소한 선과 악의 구분을 할 수 있고 나름대로는 선을 행하려고 노력했다고 믿고 싶습니다. -
전두환 -> 노태우 -> 김영삼 -> 김대중 - 노무현 - 이명박 - 박근혜
노무현 - 김대중 - 김영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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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11.22 13:52
우리 동호회가 이런 의견을 피력하는 곳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자게라서 한 번 써 봅니다.
문제가 되면 자진 삭제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보다는 과를 크게 보는 분이라서
만감이 교차하네요.
제가 유학 가고 나서
채 한 학기도 보내지 못하고 외환 위기에 봉착했었고,
그 이후 제 인생은 참 많이도 꼬였네요.
외환 위기로 인생이 꼬이신 분들은 저와 비슷한 심정이 아닐까 하네요.
(출국할 때 900원이었는데 그 3-4개월여만에 2천원이 됐었죠.
정말 반찬 살 돈이 없어서 죽 끓여서 간장을 반찬으로 먹고 살기도 했고,
식빵을 우유에 적셔서 먹고 버티기도 했었네요).
저와 직접적인 인연이 없는 분들 중에서
제 인생에 가장 큰 불이익을 끼친 분으로 기억이 되네요.
망인에 대해서 안 좋은 말을 하는 것은
동서양을 불구하고 무례한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맺힌 것이 많아서인지 공보다 과가 크게 보이네요.
그래서 공도 많으심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좋은 분으로 기억되지는 않을 듯하네요.
(내가 아무리 혼자 준법운전, 안전운전을 하려 해도,
정부가 길을 막 바꿔버리거나 파손하면,
또 옆의 운전사가 법규를 안 지키거나 하면
나도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게 됐지요).
하지만 공도 인정은 하고, 또 고인의 명복은 빌어 봅니다.
야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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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25 02:14
토닥토닥. 저도 그 기분 잘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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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로고까지 검은색으로 할 필요가 있는지...
3당 야합 때문에 많은 욕을 먹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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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노태우 둘 다 잘살고있는데 ㅡㅡ
금융 실명제 ,하나회 해제는 영삼이니 가능하거였겠죠.
요즘엔 imf는 누적된 결과로 생각합니다.3당합당은 욕 먹어여야죠. -
왕초보
11.25 02:18
금융실명제는 허울만 좋아서, 없는 사람들 계좌에서 빼먹은 돈만 많았고 아직도 회사나 정치인들의 차명계좌는 전혀 잡지 못하고 있지요. 원래 목적자체가 허울만 좋게 하고 내 돈은 감추자는 것이었기때문으로 보입니다. 졸속 처리한 것도 문제였고.
저도 빵삼씨에 대해서는 공보다는 과를 크게 보는 사람입니다만, 그 전 분들이 워낙 나쁜 분들이어서, 그 분들과의 비교는 단호히 거부하고 싶습니다. imf가 누적된 결과라고 볼 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당시 한국은행에 있던 사람들을 좀 압니다) 직접적인 원인제공 (괘씸죄)이 없었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러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DJ와 YS의 시대는 완벽하게 종언을 고했다고 보아야 할까요?
아니면 그들의 정신은 남아서 면면히 이어진다고 보아야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지지하지 않는 정치인이지만...
세월무상이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