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하는일에 이상해져서 제 전공의 정체성도 이상해지고 있습니다.
2016.02.04 20:31
올해 지원 과제 쓰고 있는 상황에서
느끼는건
제가 두분야를 걸치고 있다 보니
직접가서 설명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게 어디를 중점으로 이야기를 해서 과제의 제목을 넣어야 할지 매우 애매해져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뭘 할때 경험에 따르면 이라는 걸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Reproducible (재현가능)과 수치를 상당히 사랑합니다.
따라서 재현 데이터를 이곳 저곳 다 적용하다 보니
IT쪽에서의 데이터를 공식 비교해서 설명해 주면
이해는 하는데 뭔가 그쪽하고 전혀 접근하지 않은 방식으로 됩니다.
제 전공쪽 역시 IT를 접목시켜서 이야기 할 경우
물리수치가 난무하는 정말 이상한 상황도 연출됩니다.
(고등학교때 배우지도 않았던 물리공식을 지금와서 써먹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T_T~)
이러다 보니 비파괴 검사를 통한 세포의 즉사성부분을
설명할 경우 단기적 (Acute)나 장기적 (Chronic)부분에 있어서
장기 처리를 할 경우 세포에 파괴에 대한 세포의 재증식 및 분화에 대한
시간적 변화를 재계산해야 하는데 이부분까지 염두를 둬서
실체 동물을 처리하는 기계에서 나오는 신호 강도까지 할 경우
이걸 쉽게 공식화 하고 두 부분을 접목시켜야 하니
제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이해를 하게 할려고 노력하는 데
각기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나올경우 한부분만 이해하고 다른부분은 이해가 안되는
골치아픈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러다 보니 저도 이상해지고 그냥 설명만하고 냅다 튈까?라는
생각도 요즘들어 하고 있습니다.
오~ 요즘 대세인 융합, ICT 뭐 이런걸 실행하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