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5s 쓴지 한달 감상
2016.03.31 11:56
거의 30년만에 사과사의 물건을 써봤습니다.
(중고딩때 잠시 D-Base개발 때문에 애플II를 써본 이후, 뭐 아이패드2는 포장도 안뜯은 상태로 가지고 있긴 했지만)
아이폰을 안쓴 이유는 아주 단순했습니다.
제가 뭘 바꿀수 없어서였습니다.
근데 이번에 아이폰 5S가 SE나오기 전에 멋도 모르고 질렀는데
일단 사용은 이렇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폰은 안드폰이나 사용패턴은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카톡연동이 안되서 기존에 가지고 있는 안드전화기로
카톡만 안드로이드 폰으로 쓰고 있는데요.
그외에는 나머지는 아이폰으로 쓰고 있습니다.
아이폰에서 가장 만족스러운건 웹브라우징입니다만
이건 제가 가지고 있는 Xiaomi Hongmi 1s의 거지같은
메모리 관리능력때문에 웹브라우저가 개판된것만 빼고는
(업데이트도 한 1년반 정도 안해서리)
뭐 다른거 사면 괜찮긴 했겠죠.
그렇다하더라도 사파리 브라우저를 최적화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해놨더군요.
나머지 은행이나 포인트관련부분은 아이폰에 맡기고 있는데요.
(물론 출입금 관리는 전혀 안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폰들이 루팅을 해서 일부러 푸는 설정하기도 귀찮아서
그걸 안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건 루팅 안된 안드폰도 할수 있으니
음질아니 통화품질은 정말 짱짱맨이더군요.
일단 패스하고 불편한걸 이야기 하죠.
음악관리가 정말 힘듭니다.
저같이 데이터를 한달에 1GB로 걸어놓은 사람은 다 넣어서 스마트폰에 사용하는데
안드로이드보다 기본적으로 안되는 포멧이 꽤 있고
UTF-8에러는 그대로 있더군요.
그리고 결정적인건 왜 벨소리를 다시 재편집한다음 itune으로 올려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_-~~
Youtube나 팟플의 스트리밍 동영상을 보는데
메모리 버퍼를 많이 먹는지
5-6시간짜리 동영상은 재생이 안되고 그냥 멈춰 있을때가 있습니다.
가끔 아예 멈추는 경우도 있구요.
게임이야 뭐 많이 하지는 않으니까 별로 신경을 안쓰고 있으니까 패스하고
가장 결정적인 에러가 지하에 있을때 전화가 너무 많이 끊깁니다 -_-~~
특히 연구소가 지하에 있고 연구소 바로 옆에 KT, SKT, LGU+중계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 5m반경에 있습니다. 50m나 5km도 아니고)
너무 잘 끊깁니다.
업무전화하다가 끊기면 분노가 솟구쳐 오르더군요.
배터리가 절약모드로 해놓지 않으면 너무 빨리 소모됩니다.
그렇다고 절약모드를 한다고 해도 제가 쓰느데 큰 문젠 없는데요.
그냥 절약모드로 썼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olleh WiFi 너무 잘 끊깁니다. -_-~~
그래서 그냥 KT 공유기 문제인가 했더니
집에서도 잘 끊기네요. T_T~~
그외 뭘 바꾸고 싶어도 탈옥을 해야 하니
그냥 냅두고 있습니다.
어찌되었던 기능자체는 제가 쓰던 구형 안드로이드 폰보다는 휠씬 낫고
(뭐 둘다 나온시기는 도찐개찐이긴 하지만)
웹브라우징은 월등히 낫지만
통화품질과 동영상, 음악관리는 오히려 더 불편하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느끼는 용량부족은 그다지 느끼지 못했습니다.
16GB로도 전 충분하더군요.
이상입니다.
사실 중계기가 너무 가까워도 전화가 잘 끊길 수 있습니다.. 그건요.. 웃기는 얘기인데.. 어느 스마트폰에나 생길 수 있습니다. 스마트 폰은 기능이 참 많고 전화 기능은 사실 거의 부차적이죠. 그래서 다른 기능이 만드는 EMI가 상당합니다. 전화가 내보내는 전화 신호는 중계기가 가까우면 약하게 보내고 (CDMA의 특징입니다. power control) 멀면 강하게 보냅니다. 약하게 보내더라도 다른 기능이 만드는 잡음이 줄어든 것은 아니죠. 그래서.. SNR이 떨어집니다. -_-;;;
Wifi는 handgrip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좝스느님께서 하신 말씀을 잊으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