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라이온즈파크 방문기
2016.04.04 10:59
지난 금요일 유태신님에게 본의 아닌 만우절 낚시를하고, 저녁 늦게까지 야근을 했습니다.
이유는 오늘 월간 보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죠.
뭐 저는 82년부터 야구는 삼성 라이온즈 팬입니다.
황규봉, 김일융, 이만수, 배대웅, 이선희, 김성래, 강기웅 등등 수없이 많은 라이온즈 선수들을 기억하고....
양준혁도 좋아 하고, 이승엽도 좋아합니다.
2016 프로야구도 개막했고, 라이온즈파크도 개장을 했으니 한 번 가보자는 생각으로 예매를 하고 토요일 아침에 대구로 출발을 했습니다.
보통 한식이나, 어린이 날 등 많이 막히는 날은 피해서 움직이는데, 금요일 야근 때문에 어쩔수 없이 토요일 아침 출발...
대구 상인동 처형댁까지 5시간 20분이 걸렸습니다.
잠시 숨만 고르고 다시 야구장으로 출발....
대구는 벚꽃이 절정이더군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벌써 많은 벚꽃이 떨어져 있습니다.
야구장에서 맥주 한 잔 하려고 차 두고 택시타고 라이온즈 파크로 가는길에 정말 멋진 벚꽃길을 봤습니다.
돌고 돌아 야구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똘똘이 많이 컸습니다. ^^
야구장 건물은 최신식인데, 운영은 정말 주먹구구...
입장도 제대로 안되고, 소지품 검사 한다고 사람은 미어 터지고.....
경기 시작 하고도 한 참동안 계속 사람들이 밀려 들어 와서 관람에 방해가 될 정도입니다.
야외에 잔디석...
조명 들어 온 전광판...
페북에 잠시 글 올리는 동안 이승엽 홈런 쳤어요.. ㅡㅜ
가족이 함께 하니, 즐겁습니다.
역시 주말은 가족과 함께 해야 합니다.
금요일 개막전은 양의지에게 홈런 맞고 졌고.... 일요일은 우천 취소 되었으니, 정말 기막힌 타이밍이었습니다.
야구는 엎치락, 뒷치락 하다가, 약속의 8회에 대거 5득점으로 역전승을 했으니, 직관의 기쁨이 두 배입니다.
이승엽 홈런, 최형우 홈런, 펄펄 날라 다니는 구자욱, 박해민의 기습번트...
즐거운 주말이었습니다.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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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4.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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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제 꿈이 한 일주일 뒹굴~ 뒹굴~ 하며 야구 보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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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4.04 22:01
가족과 좋은 시간을 가지셨겠네요... -
지난 주에는 대구였는데, 이번주에는 부산 갑니다.
삼성 라이온즈 : 롯데 자이언츠 부산 주말 경기가 이번주가 마지막입니다.
나머지는 전부 주중 경기라 2주 연속 야구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비용이 ㅎㄷㄷ 합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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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06 02:24
많이 컸지만 똑같군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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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컸구요.
너무 컸어요. ㅡㅜ
올 해에 엄마 키를 넘어 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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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09 07:47
쭉 쭉 커야죠. ^^ 아가때가 그리우면.. 사진으로 때워야죠 뭐.
오옹..... 즐거운 주말을.... 좋으셨겠어요...전, 주말 내내 집에서 빈둥빈둥... 뒹구르르르... 그래도 돈은 나가더군요..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