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일요일에 '한국어 능력시험' 감독관으로 들어갑니다.
2010.04.17 00:47
이번 주 일요일에 '한국어 능력시험' 감독관으로 들어갑니다.
(국가 공인 시험이며, 교과부에서 주관하고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하므로, 수능과 맞먹습니다.)
살다살다 별 일을 다 합니다.
아마 한국에 있었으면, 이런 건수가 안생기겠죠? ㅋㅋㅋㅋㅋ (저는 학교 선생님이 아니니까요~)
흐흐 미리 응시자 명단을 보니, 아는 동생(카자흐인)이 제 관할 교실이로군요 +_+
어떻게 살짝 눈치를 날려볼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커흠 커흠 " 이러면서. ㅋㅋㅋㅋ
요 아이가 한국어 능력시험 문제지를 쪼로로 들고와서 답 맞춰주고 풀어준 적이 있는데, 생각 외로 어려운 내용인데
잘 찍더라구요. 반대로 제가 카작어로 그런 문제를 풀어야 한다면.. 저는 몽창 틀릴꺼 같은데 말이죠 ㅎㅎ
그나저나 수당은 주려나 모르겠네요.
다른 사람들(한글학교 선생님들, 대사관 직원+직원 가족)한테는 당연히 줄텐데..
저나 제 친구들은 무임금 파견 노동자 정부 파견 봉사단원인지라 -_-..
음음.. 준다면 한 5만원 주려나..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아주 빡센 노동이긴한데 말이죠.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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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17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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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기가 생각하고 싶은 방향대로 생각을 정리하는 기질이 있습니다.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죠.
그 아는 동생 분이 시험성적이 자기 실력보다 잘 나왔고 그걸 평생 믿는다면 훗 날에는 안 좋은 영향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있는 그대로가 제일 좋습니다. 그렇게 되더라도 순리대로 안 흐를 수 있는데.. 그걸 뭐.. 나비의 날개짓으로 바꾸는 건 좀.. ㅎㅎ 뻘 소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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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은 주겠죠. 컴활시험감독비가 7만원정도 주거든요.
참고로 수능감독은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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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koica 봉사 나가신 건가요? 먼 곳에 계신 이유가 있었군요.
지인이 koica 봉사로 그쪽 지방에 있다가 지금은 동남아 모대학 교수로 있습니다. 대학설립봉사로 갔다가 눌러앉았더군요.
다양하게 사시는 분들이 많네요.
음 아는동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