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포스 디자인이 때문에 못 쓰겠네요.
2016.09.26 16:31
기존에 쓰던 키보드가 고장나서(우유 흘리고 나서부터, 스페이스바가 안 움직이더군요)최근 키보드 검은 색 체리 청축 달린 기계식 키보드로 바꿨는데, 역시 아닙니다.
좀더 편한 키보드를 찾기 위해 리얼포스를 검색해 봤는데, 제가 10년전에 25만원 정도 주고 샀었는데, 가격이 오히려 올랐네요? - 0-;
가격도 가격이지만, 저 8비트 시절에나 애용될법한 디자인은 여전하네요.
리얼포스 많큼 편한게 없어서 리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이거 도저히 못 쓰겠는데요;;;
그나저나,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은근히 IT 업계에서 통하는 거 같습니다. 항상 첨단 기술의 격전장이 되어 왔는데 은근 구모델이 좋은 경우가 더 많아요 ㅇ,.ㅇa
무결점(에 가까운) 윈도우7, 블랙박스 씽크패드 등등. 마우스도 게이밍 마우스로 유명한 로캇의 콘푸어를 쓰고 있는데, 한국 피씨방가서 예전에 즐겨쓰던 로지택 G1 마우스 써봤는데, 10년도 더된 모델인데 더 편하더군요.
키보드도 마찬가지. 아직도 리얼포스를 넘는 키보드를 10년 동안 만들지 못하다니...
그리고 리얼포스 키보드 자체도 어째 디자인이 갈수록 퇴보하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원래 뒤로갈 곳도 없던 디자인이었는데;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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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EGOIST
09.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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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Sculpt 무선 키보드 사보세요. 리얼포스만큼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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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dh
09.26 19:20
요즘나온 싱크패드는 외부 싱크패드 로고를 아예 뒤집어 달아놨더군요.
레노버 로고 붙일때도 어쩔수 없으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왜 로고 뒤집는건 용납이 안될까요...
대체 이게 뭐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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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펴서 쓰고 있을 때 뒤통수에서 보는걸 기준으로 만드는 것 같더군요.
회사에서 메인 업무용 PC로 쓰고 있는 삼성 노트북이랑 제가 개인적으로 쓰는 Thinkpad T440P도 마찬가지네요.
아마도 애플이 맥북에서 사과를 저런 방향으로 붙여놓은게 영향을 준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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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dh
09.26 19:27
저는 요즘 나오는 노트북에 불만이 많은데...
1. 커다란 터치패드 -> 버튼과 터치를 통합해서 극악의 클릭감을 선사합니다.
2. 네모난 키보드. -> 업다운 키를 왜 좌우로 배치합니까. 방향키는 왜 컨트롤,쉬프트 키와 구분할 수 없게 키보드 사이에 끼워져 있나요.
3. 허술한 IO단자 -> 단자의 갯수도 문제지만, 두께만 생각해서 포트의 품질 자체가 떨어집니다.
4. 금속외관 -> 왜 금속이어야 하나요... 업그레이드 용이성과, 탈착식 배터리를 돌려주세요.
터치패드와 키보드만이라도 과거 싱크패드 수준면 만족할텐데 그런게 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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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09.26 21:36
답: 맥북으로. =3=3=3
맥북이 뭔가 다른게 아니라, 맥북은 주시는대로 감사하며 쓰는거니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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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dh
09.26 22:41
흐... 요즘 노트북에서 마음에 안드는 모든 점의 원흉이 맥북이긴 하지요!
힙스터 노트북을 만든 애플을 규탄합니다!!!
사실 그 원조인 맥북의 완성도는 따라한 노트북에 비할것은 아니겠지요. 한번 써보고 싶기는 합니다..
어찌되었간에 이지경이 된데까지는 맥북의 열화복제본으로써 우후죽순 만들어진 노트북들이 시장을 장악했기 때문이겠지요.
시대의 흐름을 못따라가고 있는건가 싶기도 한데,
정말 과거 델의 래티튜드 시리즈, HP 의 엘리트북 시리즈, IBM의 싱크패드 시리즈의 만듦새는(실제 퍼포먼스는 발끝도 따라가지 못하지만) 지금 노트북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어 진 것도 사실인것 같습니다.
게다가 싸고 예쁘지 않으면 팔리지 않는다는 이유도 있겠지요.
지금처럼 싸게 살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지요.. 노트북이라는게.
그래도 싱크패드의 로고가 뒤집힌것은 너무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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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포스... 몇년전에 사서 참 잘 썼죠.
그러다가 1년 정도 외부 파견을 나가있었더니, 그놈의 러버돔이 굳어서... -_-
계속 쭉 쳐주면 괜찮은데, 안 쓰니까 러버돔이 살짝 굳기 시작하면서 키가 무거워지더군요.
손가락에 관절염 오는 줄 알았습니다...;
그냥 지금은 사무실, 집 모두 FILCO 마제2 컨버터블 사 놓고 씁니다.
나중에 키 스위치에 문제 생겨도 처리하기 비교적 용이하고... 그냥 무난하게 쓰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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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안
09.27 08:28
필코가 무선이죠? 데스크탑, 모바일, 타블렛 연결해서 돌려쓰면 편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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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코 컨버터블이 무선제품이고, 유선 전용이랑 무선 전용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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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안
09.27 08:29
전 리얼포스 흰색 모델 쓰는데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왠 싸구려 옛날 모델을 쓰냐고 그래요.
레트로 디자인이라고 우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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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분들이 모델M 보시면 엄청 놀라시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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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안
09.27 18:21
모델 M 배색이 제 키보드랑 비슷하네요. 슈퍼레트로인가요 ㅎㅎ -
사드사랑
09.28 01:13
모델M을 알아볼 분이 얼마나 계실까요 ? USB 아답터가 어디 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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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9.29 17:33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직접 샵에 가서 타건을 해봤는데, 리얼포스가 오히려 무거운 느낌이 들더군요. 필코 마제스터치 2, MX 레드가 현재의 용도에는 가장 맞는 거 같아서 이쪽으로 왔습니다.
처음에는 리얼포스 사려고 했는데, 전시된 키보드 중 이것저것 만져보다보니 필코가 오히려 리얼보다 더 좋더군요 -0-;
특히 리얼포스 55g 키압은 야채님의 말씀을 들어서 그런지 오히러 키감이 더 무거운 것 같다는 느낌도 들고, 여기서 키감이 더 무거워 진다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차등도 그닥... 45g도 테스트 해 보려고 했는데, 이경우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하더군요. 뭐 암튼 그래서마제스터치로 왔습니다. 가격도 약간 더 저렴하고(약간.. ㅜ.ㅜ) 보다 제 손에 맞는 편이고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이번에 새로 나온 모델이 RGB 모델인가 그럴건데 이건 라이트하고 게이밍용 기능을 달았다...정도더군요. TGS 행사장에서 눌러봤을때는 눈이 번쩍 띄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야 게임상황이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