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사태, 답은 없는 것일까요 ? (왕뒷북 ?)
2016.10.08 02:30
조모씨는 참 그 따님부터 시작해서 재미있는 집안인 것은 더 얘기할 필요도 없지만, 한진이라는 이름이 붙은 배들이 수없이 바다에 떠있고, 전세계 물류의 큰 축을 하나 말아먹어버리고 아무 답도 제시하지 않는 것이 과연 채권자들의 이익을 대변한 짓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괘씸죄로 시작되었다고 믿어지는 IMF사태랑도 유사해 보이고, 내 이익만 챙기면 땡이지 하는 자세들에서는 세월호 사태랑도 유사점이 있습니다.
한진해운은 망해야 하는 것이라면, 과연 이런 방법밖에 없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다른 회사가 인수한다고는 합니다만 말입니다.
규모는 훨씬 작지만, 파괴력은 더 클 수도 있는 일이 하나 있는데, 한진 같은 사태를 만들지 않고 잘 해결할 방법이 있을지 고민이 큰 아침입니다.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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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0.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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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쯤인가..국내 해운물류 기업중에 하나가 파산하면서 지금같은 비슷한 사태를 이미 경험 했더군요. 해운업계에 어느정도 짬밥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예견가능한 사태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사태는 전적으로 정부의 잘못입니다 해결책이 있었다면 벌써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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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손 놓은 책임이 분명히 있죠. 국가 기간망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도 공적자금 투입하고 대신 지분 일부를 국영화했는데 지금 정부는 아무짓도 안 했고 뒤늦게 호통만 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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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10.11 09:17
정부가 지금이라도.. 조양호가 한진을 즉시 정상화 시키지 않으면 대한항공을 퇴출하겠다고 연계시켜버리면 된다고 봅니다. 조폭 같은 해결책이지만 조양호도 어차피 조폭이니까요. 양호파 ?
우리나라는 주식 관련 법률이 너무 몰랑해서 그렇습니다. 주가조작 혐의는 밝히는게 아니라, 의심만 가면 벌금을 때릴 수 있도록 입법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면 주가조작을 덮을 수 있는 방법은 너무나 많거든요. 그래서 사후에 보고 의심갈 짓을 하면 벌금을 맞는 법률이 있어야, 돈 있는 것들이 일부러라도 주가조작 의심을 안 받는 짓을 (즉 저점에서 팔기) 하게 되는 겁니다.
한진은 이번 기회에 구족을 멸해야 합니다. (돈만 뺏는다는 거죠)
암은 발병하지 않거나 초기에 잡아야 진화가 되듯이... 이런것도 이미 터지면 늦더라구요..
결국 사회가 정상적이어서 저런 썩은 기업들이 안나오게 하고 나오면 도려내서 다시는 발을 뻣지 못하게
해야 하는데.. 한국의 현 상황에서는 이미 암 조직이 온몸에 퍼진 상태라.. 극약 처방이 아니고는
해결할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