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주의)근황릴레이 - Lock3rz편
2017.02.11 23:36
안녕하세요. Lock3rz입니다.
예전에는 징징 거리는 글로 케퍽에 글도 자주 남기고 그랬는데... 요새는 읽기만 하고 가끔 댓글만 달았네요.
해서, 근황 릴레이에 슬쩍 껴볼까 합니다.
올해 초에는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CES 2017 연수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난생 처음으로 국제선 비행기를 타고 라스베가스와 LA에 다녀왔습니다. 좀더 진득~ 하게 CES를 즐기고 싶었는데, 일행들이 쇼핑을 더 가고 싶어하는 눈치여서... 수박 겉핡기 식으로만 보고 왔네요. 아쉽습니다...
밤의 Las Vegas 입니다. 각 나라별 유명 건축물들을 따와서 테마기행 식으로 지어 뒀네요. 참 관광도시 답습니다.
헬스키친으로도 유명한 쉐프, 고든 램지의 BURGR 에서 식사했었습니다. 태어나서 먹어본 햄버거 중에서 가장 맛있었네요.
오리지날 쉨쉨 버거도 먹어봤답니다. 쉨쉨 버거도 맛있긴 한데 저는 고든램지 버거가 더 맛있었어요.
그에 비해 In-And-Out 버거는 별로였습니다. 감자튀김도 별로였어요.
그랜드캐니언에 갔을 때의 사진입니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 그만... 몬생긴 얼굴이 더 몬생겨졌네요...
Las Vegas에서 꼬박 달려서 잠깐 그랜드 캐년을 보고 다시 Las Vegas로 돌아오니... 벌써 밤이더군요.
Las Vegas에서 일정을 마치고, Los Angels로 이동하였습니다. 영화 LA LA LAND로 더욱 사람들이 붐볐던 그리피스 천문대도 다녀왔습니다. 사실 저기를 갔을때는 LA LA LAND를 아직 못봤었습니다... 보고 갔었더라면 감동이 남달랐을텐데, 이제서야 조금 아쉽네요 ㅎㅎ
LA는 화창한 날씨로 유명하다던데, 제가 갔을때는 흐렸습니다. 쨍~ 한 하늘을 마음껏 즐기고 싶었는데, 너무너무 아쉬웠네요.
심지어 주륵주륵 비가 내리기 까지 했습니다. 내일은 제발 비가 안내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창밖을 지긋이 보고 있습니다.
LA에 있던 일정 내내 비가 왔었는데, Universal Studio가는 일정 동안에는 좀 개었습니다. 정말 다행이었지요.
Man's Chinese Theater 앞의 풋프린트, 핸드프린트 광장도 보고 왔습니다. 이병헌씨와 안성기씨의 손/발도장이 있더군요. 홍보대사격으로 찍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잘 찍힌 사진들을 바탕화면으로 설정해둡니다. 그런데, 이런 사진들은 볼때마다 다시 슝~ 하고 날아가고 싶은 마음만 솟구치네요... 부작용이 심한 것 같습니다 ㅋㅋ
CES를 다녀와서는 LG 산학협력 라즈베리파이 특강을 수강했습니다. 저 빵판 회로 조립하는데 눈이 팽팽 돌더랍니다.
LG 특강을 무사히 잘 수료하고, 지금은 특강때 팀원들과 같이 졸업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무언가 쪼물닥쪼물닥 대고 있답니다. 무사히 완성해서 자랑해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ㅎㅎ
음... 또... 제대하고 나서는 음식을 주로 제가 하고 있습니다. 요건 설연휴 직전에 동생이 전이 먹고 싶다고 해서 후다닥 부쳐준 옥수수참치전 입니다. 물론, 큰집 가서도 전좀 부쳤습니다. 헤헤.
그 흔하디 흔한 김치볶음밥을 최근에 해봤습니다. 전설의 충김볶(충격의 김치 볶음밥)이랍니다. 굴소스와 물엿이 들어가는게 특이했네요.
이제는 오븐 사용법을 제대로 익혀서 냉동피자 정도는 구워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겉빵이 조금 타 보이는건 착각이에요... 믿어주세요...) 후라이드 치킨도, 베이컨포테이토도, 감자튀김도 다 손수 만든겁니다 ㅎㅎ. 치킨튀기면 맨날 시장통닭같은 너겟형 치킨만 튀겨졌는데, 레시피를 제대로 배워서 KFC스러운 바삭함이 살아 있답니다. 비법은 간단하더라고요. 봉지에 튀김가루 넣고 흔드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주일 저녁마다 배에 기름칠을 합니다. 주로 오겹살/삼겹살을 구워먹고요.
내일은 오랫만에 고추장삼겹살을 구워먹으려고 잘 재워뒀답니다.
설선물 세트로 작년에는 김이 왕창 들어왔었는데, 올해는 참치입니다. 저는 참치 좋아해서 앗싸~ 하고 좋아라 했습니다만, 가족들이 잘 안먹네요. 생각보다 참치가 메인이 되는 레시피도 별로 없는거 같고요... 그래서 참치마요를 자주 해먹고 있습니다. (살찌는데 ㅡㅡ...)

오늘 점심은 간단하게 라면과 떡꼬치를 했습니다.

참, 이번주에는 저희집 둘째의 고등학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둘째가 누굴까요오~ ㅋㅋ (힌트. 남학생입니다. 에이... 너무 쉬운가요? ㅋㅋㅋㅋ)

여름에는 지갑과 핸드폰을 따로 들고다니는게 불편해서, 지갑형 케이스를 애용합니다. 그런데 너무 싸구려를 샀는지, 한번도 안떨어뜨렸는데도 플라스틱 하우징이 박살(...)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플라스틱 하우징을 제거하고 배송비 포함 $0.8 짜리 TPU케이스로 대체했습니다. 생각보다 순간접착제가 잘먹어서 다행이네요.
요새 카메라 덜렁덜렁 들고 혼자 출사다니는 취미가 새로 생겼습니다. QX100의 장점을 십분 살려주는 리모컨 덕분에 혼자서도 잘 찍고 논답니다~ 금천구청 옆에 커다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는데, 그 옆에 중규모? 공원이 생겼더라고요. 드디어 이동네에도 산책할만한 공원이 생겨서 좋네요. 두번째 사진이 그 공원에서 찰칵한 사진입니다.
한가지 더. 집에서 혼자 패션쇼(...)하는 취미가 생겼습니다. 저렇게 입고 잘도 돌아 다닌답니다.
조금 더 용감해(?)지면, 패션쇼 한것들 모아서 한방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크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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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코멘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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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2.1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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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더더욱 감사드립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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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하루
02.12 05:20
패셔니스타입니다 -
오우~ 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둥실둥실~) -
대머리아자씨
02.12 05:27
공원 원통 사진은 잠시 닥터 스트레인지로도 보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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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터덜터덜 사진찍으러 갔다가 우연하게 저렇게 재미난 사진을 얻었네요. 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별날다
02.12 14:00
오..... 대단하시네요...
라스와 로스 , 케년... 부럽습니다.
전... 신혼으로 하바이 다녀온 거 빼고는... 출장으로 나이아도 보긴 했습니다만... 둘다 벌써 20년이 되어 가네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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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건만 된다면 휴학을 해서라도, 배낭여행쯤은 진득하게 다녀와보고 싶었는데... 이번 해외연수로 마음을 달랬습니다. 이젠 사회에 첫걸음 내딜 준비를 열심히 해야겠지요.
감사합니다 ^^ -
사드사랑
02.14 02:59
라스베가스에서 스트립은 끝에서 끝까지 걸어보셨나요 ? 볼게 제법 많은데. 카지노마다 가입하면 주는 공짜 플레이로 몇백불 모으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고요. 짓다만 ferris wheel도 있고, 자유의 여신상도 있고. (공짜) 모노레일도 있고.
LA는 그래도 천문대는 다녀오셨네요. 아마도 Huntington library나 게티센터는 못 가셨겠죠 ?
못 가 본 곳이 많아야 또 다시 찾는답니다. 고든램지 버거는 나름 먹을만은 하지만, 가성비를 생각하면 차라리 그 근처의 Earl's sandwich가 낫지 않나 하는 생각. (워낙 잘난체하는데 고작 이거냐 싶은 생각에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지요 ^^) In&Out의 French fry는 두번 튀겨달라고 하면 환상이랍니다. 그렇지만 굳이 베가스까지 가서 In&Out을 챙겨먹을 이유는 없답니다.
베가스가 쇼핑하기 좋은 곳은 아닌데 말이죠. 팜스프링스가 차라리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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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유명하다는 호텔 마다 들려서 내부도 구경하고, 미라지 호텔 앞 볼케이노쇼도 보고, 베네치아 내부도 구경하고 그랬습니다. 스트립 끝에서 끝까지 한방에 걷진 않았어도, 호텔들 구경한답시고 이틀에 나눠서 다 걸어본듯 합니다. 아울렛 갈때는 sdx 종일권 끊고 갈때, 올때 탔습니다. 미리 끊을껄... 싶었어요. 처음에 lax도착하자마 카지노 기계들이 보여서 '오...역시' 감탄했는데, 뭐, 어딜 가든 쉽게 보여서 나중에는 별 감흥이 없을 정도로 카지노가 많더군요. 여러모로 대단합니다. 참, 슬롯머신이라도 한벙 땅겨본다는게, 못하고 그냥 왔네요...
무료 모노레일 타보긴 했습니다만, 이거 뭐, 구매충동을 위한 이동동선이 너~무 길더군요. 안쪽에 짱박아 둬서 플랫폼 찾고, 플랫폼으로 이동하는데 한참이라 차라리 걸어가는게 낫겟다 싶을정도였어요. 관광 요소로는 나름 괜찮았습니다. 호텔간 무료 모노레일은 같은 계열사? 호텔끼리만 연결한 것이라지요? 이 또한 여러모로 대단하네요.
Ucla랑 게티센터를 방문하긴 했는데요... 너무 짧아서 아쉬웠답니다... 헌팅턴 도서관... 가보고 싶네요. 천문대에 올라가기 전에는 안개가 자욱해서 천문대가 안보일 정도였는데, 올라가는 동안 좀 걷혀서 저정도라도 본 거랍니다. ㅠㅜ 버버리힐즈는 차창밖으로 구경만 (...)
프렌치프라이 두번 튀겨달라 했어야 했군요... 가이드분이 단체오더 넣으신 그대로 먹기만해서 몰랐네요. 베가스에서 먹은게 아니라, 베가스->엔젤레스 이동 간에 먹었답니다.
생각보다 사식 따로 먹을 기회가 적어서 이것저것 골라 먹지는 못했습니다... 자꾸 한인 식당데려가서 먹이는데... 우... 맛도 별로인데... 미국와서까지 한식을 거의 하루에 한끼꼴로 먹은듯해요... ㅡㅇㅡ;
Fat버거도 맛있다는데, 워낙 시간이 부족해서 못먹어 봤네요.
저야 보세상품만 사 입기 때문에 별 감흥이 없었는데, 같이 간 팀원들이 라스베가스 노스 프리미엄 아울렛 가서 정신없이 쇼핑하더라고요. 제가 볼땐 별로 저렴해 보이지 않는데, 마구마구 사더랍니다.
패키지 연수라 마음대로 이동할수가 없어서 아쉬웠네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 -
SON
02.14 20:23
글 잘 읽었습니다. 동안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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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부끄)
감사합니다! ㅎㅎ -
멋지세요.
QX100은 부럽군요. -
감사합니다. ㅎㅎ;
특이하게 생긴 1인치 하이엔드 카메라입니다. 지금은 중고로 20만원 초반이면 영입 가능하네요. 저는 거진 30만원을 줬었는데요... 크흑;
CES도 포함하여...잘 보았습니다.
근황 릴레이...감사드립니다. kpug 아이스 브레이킹이 되고 있는것 같아...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