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방에서는 맥북?
2017.02.27 23:38
한때 별다방(스타벅스)에 가면 모든 사람들이 사과 무늬 아이콘이 켜진 맥북 에어를 보고 있던 때가 있습니다. 저도 그런게 부러워서 맥을 사볼까 했던 적도 있었죠. 작년에 R 교육을 가보니 절반은 맥북 에어+프로였고 나머지 절반은 서피스 프로를 보고 있더군요. 오늘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어떤 분이 써놨던 글을 보고 나서 맥북 에어가 떠올랐습니다.
지금이야 사양도 많이 떨어지고 같은 가격이면 꽤 쏠쏠한 윈도 계열 노트북을 살 수 있어서 지금은 별로 아쉽지는 않더군요. 회사에서 부자분들은 맥북 프로나 맥북을 사고, 컴싸 나온 과장님은 대학원때 샀던 맥북 프로를 업그레이드 해서 지금까지 사용하더군요. 저는 레노버 AMD CPU가 달린 노트북을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동영상 강의 듣기에도 사양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자잘한 코딩이나 하는데에는 아직도 꽤 쓸만합니다.
물론 본격적인 코딩을 하기 위해서는 아직 멀었지만, 아직 그러한 일은 안해도 될듯 합니다. 하게 되면 집에 있는 데스크톱이 있으니까 굳이 이거를 쓸 필요는 없구요. 그래도 카페에 갖고 가면 좀 ㅎㅎ 창피한 기종이기는 합니다. 저는 오히려 이것보다는 레노버 빨콩이 더 갖고 싶습니다. 어차피 대부분의 일들이 윈도나 리눅스가 필요한 거니까 아직은 맥을 쓸일은 멀듯 합니다.
나중에 여유가 되면, 카페에서 멋있게 뭔가를 만들거나 코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ㅎㅎ 그때가 되면 좀더 빠르고 좋은 노트북에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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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02.28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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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2.28 12:34
공부할 때 카페에 자주 가고는 했습니다. ^^ 동네 카페라 시끄러워서 멍때리기는 어렵더만요. -
카페에서 사용하면 배터리로 쓰는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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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2.28 12:33
보통은 어댑터 꽂고 쓰더군요. -
저는 카페 가면 대부분 어댑터 가까운데 다른 분들이 차지하고 있어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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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만 해도 커피숍에서 노트북 펴 놓으면 다들 선망(?)의 대상이였는데..
더러 몇몇 분들이 말 걸어 오기도 하더군요. 노트북에 대해서만 관심을 보이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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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03.01 02:54
ㅎㅎ 그 이십년전 노트북은 또 지금 노트북이랑은 생긴것도 많이 다르죠. 윈95가 깔린 펜티엄 133MHz 랩탑은 아직 부팅은 되는데 뭐에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램:16메가! 플로피랑 cdrom을 갈아낄 수 있어요. 파워 빠지면 바로 죽는답니다.
카페에서 멋있게.. 가 누구에게 멋있는가가 궁금합니다. 느낌상 군대에서 휴가간다고 옷에 각잡고 불광내는 분위기랄까요.
ㄷㅈ분들께 멋있게 보이려면, 그 분들 눈높이에 맞게 (가짜) 다이아 반지라고 끼고 있어야 멋있지 랩탑이야 뭔들 어떻겠습니까. 랩탑도 시각에 따라 얇상한 넘이 멋있을 수도 있고, 두껍더라도 역시 퍼포먼스! 에일리언 시리즈라야 멋있을 수도 있지요.
저는 별다방에 가면 제일 부러운 사람이.. 커피한잔 앞에 놓고 넋놓고 있는 분들이랍니다. 우짜면 저렇게 삶에 시간이 많아서 저런 ㅁㅊ짓을 하고 있을 수 있을까. 하는 거죠. 물론 그분들이야 나름 엄청난 고민을 끼고 계시겠습니다만.
프로그래머들에게 멋있게 보이려면.. 랩탑에 코딩하고 있는 걸로는 부족할 듯 합니다만.. 프로그래머들은 아마도 별다방에서 시간 죽일 여유는 없을 겁니다. -_-;
맥북. 언제봐도 잘 만든 넘이긴 합니다. 껍데기는요. 제가 팀쿡이면 조금 다른 방향으로 갔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