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 사망?
2010.04.22 09:37
이사후 작업 공간이 줄어들어 미들 타워를 슬림 (LP) 타입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침 기존 미들 타워 안에 들어가 있던 메인보드가 mATX 사이즈였으므로 케이스만 바꾸기로 했습니다.
조립이야 여러 번 해 본 터라 별 문제 없이 이전 설치(?)를 끝냈는데...
문제는 전원 스위치를 눌러도 전혀 반응이 없는 겁니다. 팬도 돌지 않고 아무 소리도 없고...
여기 저기 검색해서 몇 가지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1) 파워가 동작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메인보드에 꽂는 소켓의 초록색 선과 검은색 선을 쇼트시키고 전원을 연결했을 때 파워가 동작하는 것으로 보아
일단 파워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하다보니 하드 디스크도 전원을 연결한 상태로 켰는데 하드에도 전원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어 동작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2) 메인보드 파워 스위치 꽂는 곳에 점퍼를 대신 꽂아 쇼트시키고 전원을 연결했을 때도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더 이상은 잘 모르겠어서 일단 메인보드 사망이라고 판단했는데 제 판단이 맞을까요?
혹시 더 테스트 해 볼 것은 없을까요?
코멘트 7
-
구형이 아니라면 메인보드 점검 받아보시는것이.....
-
윤신영
04.22 11:30
만 3년 사용한 놈이라 구형으로 분류되겠습니다. AMD AM2 싱글코어 시절입니다.
nelson11님 질문을 찾아본 결과 CMOS reset 쪽을 더 시도할 가치가 있을 듯 합니다.
어제 메인보드 점퍼 설정 가지고 reset을 시도해 보기는 했습니다만...
삑소리라도 나주면 뭔가 하겠는데 이건 뭐 전원을 차단한 것과 차이가 없으니...
케이스 바꾸면서 CPU, Board 도 바꿀까 하다가 돈 아까와서 냅뒀는데 업그레이드의 유혹이...
아까부터 다나와 열심히 뒤져보고 있습니다.
-
그냥 쇼트난 것일 수도 있겠는데요.
케이스에서 분리하셔서, 바닥에 정전기 방지 비닐(새 메인보드 사면 싸고 있는 비닐)하나 까시고, 그 위에 메인보드를 놓고 가조립해서 테스트 해 보세요.
-
CMOS 배터리가 빠진거 아닌가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분해하다가 뭔가가 빠졌었나 보던데요.
평평한데 천을 하나 깔고 비닐 놓고 여기저기 꼭꼭 눌러주고 배터리 다시 잘 꽂아주고 조립하니까 되더라구요.
뭐 제 친구넘은 샤워하고 정갈한 마음으로 다시 조립하면 된다고 하던데 가끔은 그렇게하면 되긴 하더라구요. 믿거나 말거나. ^^
-
보통 정갈한 마음으로(?) 재조립하면 되는 경우, 케이스와의 쇼트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_^
-
윤신영
04.23 00:13
역시 KPUG입니다. 스카이워커님 정답입니다. ^o^ 조언 감사드립니다.
정확한 쇼트의 원인은 잘 모르겠습니다.
방바닥에 놓고 켜 보니 거짓말처럼 동작하는군요.
하나씩 연결하고 꽂을 때마다 전원 들어오나 체크하면서 천천히 다시 조립했습니다.
성공적으로 새로운 케이스 안에 들어간 시스템에서 이 글을 적고 있습니다.
30만원 벌었습니다. ^^ 다시 감사드립니다.
한 한달전에 제가 경험한 사고와 똑 같은 증상이네요.
다만 다른 점은 윤신영님은 대탑이고 제 건 놋북인데요.
제 요 밑에 만문에다 질문을 올려 놓았었는데
증상만 가지고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기요 잘 모르시는 것 같더군요.
매인보드 사망이거나 스위치 계통의 문제 아니면 퓨우즈등등
저도 매인보드 사망으로 의심이 되는데 아직 수리는 안 맡겼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