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정말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2010.04.25 01:37
요 며칠 뉴스도 못보고 인터넷도 못했더니 도대체 뭐가 진실인지도 모르겠군요.
천안함 침몰 원인이 뭐라고 보시나요? 근거 없는 추측보단 그럴듯한 추정 말이지요...
스웨덴 전문가들이 입국한것은 왠지 수작처럼 보입니다만..
코멘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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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4.2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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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쿠
04.25 09:26
제가 본 "찌라시" 중에는 미국의 신어뢰설이 가장 설득력이 있었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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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
04.25 09:39
너무들 음모이론에 매달리는 분위기...
아닌가요?
아마 제가 보수 꼴통중에 하나라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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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중위와 같이 한때나마 군생활하고 해군쪽 및 초계함 탑승하셨었던 선배의 말로는...
국가가 군인들 죽인건 확실한거고 뭔가 큰거 감출라고 하는거 같다고 하더군요
생존자들 말 맞추는거 부터 시작해서 초계함이 거기 가 있는것도 이상하고..
의혹이라고 할만한 것들은 만들면 끝없이 나올 수 있다고 하던데..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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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im14
04.25 10:39
이런상황이 왜 오는지 모르겠섬.이런 문제로 거짓말하는 정보접근관계자는 3족을 멸하는 법을 부활시켜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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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사건을 신속하게 공개했더라면 이런 음모론도 나오지 않겠죠.
사건 대응과정도 보면 하나같이 이상할 뿐 입니다.
뭔가 감출려고만 할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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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4.25 12:20
그냥 상식선에서 생각해보면, 만약에 북한이 한거라면, 교신 내용이 증거다. 북한이 한 것 맞다. 고 이미 공표했겠죠.
하다 못해, 교신 내용에 어뢰 비스무리한 얘기라도 나왔을 겁니다.
1.암초 -> 2.암초를 견뎌내지 못한, 노후된 함선. 뭐 이정도 아닐까요!?
만약에 외형적인 증거만으로 대북 강경책이 펼쳐진다면, 딴나라당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여, 지지도가 꽤 떨어질 듯.
국민들도 대충 감 잡고 있는데, 거짓말해서 전쟁설이나 압박설로 주가나 땅값 떨어지면 결코 좋아하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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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사로 배도 한 7년 타보았고 지금도 승선은 아니지만 선박관련일에 종사하고 있고(그 중에 군함도 쪼끔 포함) 일년에 배만 100여척 승선해서 검사하는 일을 해 본 사람으로 말씀 드리면 좌초(암초에 걸린 것), 노후선에 기인 된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암초에 걸려 배가 두동강(세동강도 포함)이 났다면 먼저 두동강 낸 암초가 실제적으로 존재해야 합니다.
암초가 그 해역에 존재하는지 아닌 지는 해도(Chart)를 보면 담박에 알 수 있습니다. 21세기인 지금도 아직도 보고 되지 않은 암초도 존재할 수 도 있지만 한국연안같이 크고 작은 선박의 트래픽이 많고 어선이 군집으로 활동하는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어청도같은 곳에 미보고된 수중암초는 존재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천암함이 육지 연안에 너무 근접해서 일어난 일이라도 만약 암초에 걸렸다면 분명 암초에도 사고의 흔적은 남습니다.
암초에 걸려, 아니면 천해에서 aground되서 대형선박이 두동강이 나는 사례는 외국에도 종종 있었지만 이 번 경우처럼 단 1,2분에 급작스럽게 배가 두동강이 나고 승조원의 상당수가 탈출할 시간적 여유도 없이 침몰하는 사례는 극히 이례적입니다. 해상에서 화재나 폭발사고가 나도 그렇게 1~2분만에 배가 두동강이 나고 침몰한 예는 매우 적습니다.
노후선 얘기도 천안함의 함령이 그리 노후된 함선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으며 해군 군함이 일반적으로 상선보다 정기적으로 점검과 수리를 자주 받는 편이고 정비인력도 많은 관계로 상선보다 선령에 비해 상태가 양호한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상선은 국제규정으로 2.5년마다 독크에 들어가서 정비하고 각종검사를 받고 보통 25년에서 30년을 운용합니다. 선체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나 피로도도 중량화물의 선하적, 원양항해를 주로 하는 상선이 더 심하면 심했지 일반 군함보다 덜 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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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루™
04.25 16:56
군함이 더 노후될수 있습니다.
제가 93년도 해군입대했는데요.
그댱시 FF-952 서울함이 원양나가서 찢어졌었습니다. ^^;;
국산 군함이 의외로 얇습니다.
그리고, 북한짓이 아닌건 99%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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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04.25 13:38
백군님/ 천안함 구조작업중 돌아가신분은 중위가 아니라 준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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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이 무엇이든지 간에 지금 상황은 모든 가능성을 숨길려는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실상 어뢰공격 혹은 사고 어떤것으로 판단이 나도 욕을 얻어 먹게 되있습니다. 어뢰공격에 의한 침몰이라면 방위선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무능한 해군수뇌부 혹은 국방부장관이 모든 독박을 다 써야 되고, 사고로 판단이 난다면 제대로 관리 못해서 침몰한게 되니까 이럴경우 정부의 국방비삭감을 통한 인력부족 이런것으로 결론이 날수도 있으니까요. 될수 있으면 길게 원인이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끄는게 서로 책임질일이 없어서 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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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로
04.25 16:56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137360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면 의혹이나 음모론이 불거질 이유가 없는데 처음에는 사태 파악이 되지 않아서 보도를 미루었다 하드라도 상황이 정리되었을 때. tod 영상이나 통신 내역을 발표했으면 문제는 간단했겠죠.
정말 의문은 왜 고속정조차 들어오기를 꺼리는 해역에 초계함이 들어왔을까? 하는 점입니다. 여기에 어떤 비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박노후라는 설을 접했을 때는 기동중에 침수가 일어나서 전속력으로 연안을 향해 간 것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전후 사정을 조합하면 그건 아닌 것 같고......
아뭏튼 현정권이 이런 참혹한 사고까지 지방선거에 이용 하려 했거나 입장이 곤란해 지니까 희생자를 전사로 처리하여 유가족을 회유하고 두리뭉실 덮으려 한다면 참! 막장 정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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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로
04.25 17:36
그리고 구촉함급 이상은 모르지만 초계함, 고속정은 선체가 알미늄입니다. 장력이 철판과는 비교할 수 없이 약합니다.
과거 조선공사에 고속정 펌프 제어함을 납품했습니다. 함은 당연히 알미늄으로 만들어야 했구요. 이게 약하니까 두께를 3mm 이상으로 만드는데 철함보다 무거워 집니다. 제가 차라리 스테인레스 0.6mm 정도로 만들면 무게, 내 부식성, 견고함이 월등할텐데 왜 알미늄으로 만드냐고 질문하니 검수를 나온 대위가 그런건 모른다고, 규정에 적합하기만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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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
04.26 04:41
천안함같은 80년대 말에 만들어진 PCC는 거의 최초의 한국 독자 설계 군함입니다. 큰 의미가 있겠지만,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버그가 상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는 초기 건조 후에 문제점을 알아도 2 번함에 수정하기가 힘듭니다. 책임 추궁 들어가거든요. 이 PCC나 미사일 고속정이나 상당히 문제가 많아서 미사일 고속정은 전부 운용 중지, PCC는 수정해서 억지로 돌리는 분위기였습니다. 2000년 대 초반에 제가 전역할 때는 말이죠.
그래서 저는 함 자체 문제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침수가 발생한 원인은 잘 모르겠지만, 문제 발생을 확인한 후 전원 퇴함을 시킨게 아니라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저수심쪽으로 돌진(?)한 게 아닌가 봅니다. 해군 지휘체계를 보면 조금은 보수적이고 배가 장병 몇 명의 목숨보다는 더 중요하다는 마인드가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사고가 더 커져서 희생이 더 컸구요.
TOD영상과 초기 교신기록만 공개하면 다 나오지만 절대 못하죠. 세상에 조사단만 빼곤 다 아는 것 같습니다.
전 절대 외부공격 특히 북한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체결함, 암초, 오인사격 중 하나에 100% 배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