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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사리 찬양론

2018.03.28 22:42

matsal 조회:496 추천:1

라면사리 참 좋습니다

혼자서는 맛이 없지만 다른 라면과 곁들이면 이보다 좋은 건 없다고 할 정도입니다



먼저, 라면 양을 불릴 때 요리하기가 매우 편해집니다

라면 1개는 아쉽고 2개 먹는 사람이라면 항상 첨가 스프량의 조절로 골치아프실 겁니다.

2개 다 넣으면 너무 짜고, 그렇다고 물을 많이 붓기엔 물 조절도 쉽지 않습니다.

그럴 때 물 조절도 쉽고 맛도 쉽게 유지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으니 바로 라면사리입니다.


먼저 물의 양을 면 2개 푹 삶을 수 있도록 넉넉히 붓고 끍입니다.

그리고 면 2개 (기본1 + 라면사리1) 만 넣고 면이 완전히 익기 1분 전까지 익혀줍니다.

마지막 1분이 남은 상황에서 물을 라면 1개 먹을 때 수준으로 확 줄인 후, 그제서야 스프를 넣고 1분간 잘 비벼줍니다.

그러면 국물의 양이나 맛은 라면 1개만 먹을 때의 정상적인 양인데 면발은 2배가 되므로

물조절도 쉽고 라면맛도 잘 유지되면서 배부르게 라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라면 사리는 다른 요리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예시는 파스타입니다.

파스타도 라면만큼이나 조리가 쉬운 편에 속하지만 길쭉길쭉하고 조리시간도 길고 해서 귀찮은 면이 있습니다.

그럴 때 라면 사리를 파스타 대용으로 쓰면 아주 적당한 스파게티 면발이 됩니다.

시중에 파는 스파게티 소스를 사서 물기를 쫙 뺀 익힌 라면사리위에 부으면 바로 스파게티가 되는 거죠.



이제는 라면 하나 살 때 반드시 라면사리도 하나 같이 사게 되었습니다.

라면사리 종류도 면발 굵기가 일반인 것과 우동같이 굵은 것 두가지 타입이 있으니 취향껏 골라먹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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