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많이 아파요 ㅠ.ㅠ
2010.04.26 12:54
저번주 토요일 저녁에 남편이 아는 사람을 만나러 나갔는데
얼마 있다가 경기도의료원 응급실에 와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엑스레이, 혈액검사, CT 검사를 마친 후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서 더 넓은 범위의 CT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의료진 소집해서 11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습니다.
시부모님이 모두 고혈압이시고
남편도 회사에서 신체검사할 때마다 고혈압으로 나옵니다.
그런데도 고혈압 약은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더라,
살을 빼면 된다 하면서 약을 안 먹었습니다.
살도 안 빼고 담배도 안 끊고 술도 많이 마시더라고요.
심장에서 온몸으로 피가 나가는 대동맥이 파열되었고,
수술로 혈관은 봉합하긴 했는데 앞으로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아야 한대요.
중환자실에 있으니 하루 두번 면회하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손을 놓고 있습니다.
시간과 운과 의지에 맡길 수밖에 없네요.
저희 남편 잘 낫기를 기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코멘트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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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ic
04.26 19:16
남편분의 쾌유를 빕니다.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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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기
04.26 19:27
같은 고혈압이 있는 사람으로서 남의 일이 아닌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쾌차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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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긋*
04.26 19:49
아주대병원은 저도 참으로 많이 들락거렸어요..
남편분께서 쾌차하시길 빌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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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배
04.26 20:43
쾌차하시길 정말 두손모아 기도드리겠습니다.
꼭 나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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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유를 빌겠습니다. 소중한 분이 아프시다니 마음 고생이 크시겠어요.
(저도 부모님과 가족에게 다시 한번 문안인사 드려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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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4.26 22:06
갑작스런 일이라 더 놀라셨겠네요.
가족이 기운내서 용기 북돋아줘야 빨리 나을 수 있습니다. 힘 내세요. 건강해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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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말씀을 드려야할지....
꼭 나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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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4.26 23:05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간병 잘하시고..
건강하시길 기도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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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걱정만 하심 안돼여~ 잘풀릴거라고 생각하시고 기운 북돋우어 주세요!!
뭣보다 건강 챙기셔야해요.. .. 얼렁 쾌유하시길 바라겠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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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드시겠습니다.
꼭 쾌차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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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밤(privet)
04.26 23:52
동맥경화였나보네요... 너무나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어쩌면 일찌감치 드러나서 훗날 더 큰 일로 번지지 않은 것이 굉장한 다행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희망을 잃지 마세요! 곧 회복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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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4.27 02:15
이런.. 이게 웬일입니까...
그나마 수술로 고비를 넘기신 것 같아 다행이라는 말씀을 전합니다.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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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이아빠
04.27 05:20
쾌유의 기적 바라며 기도드렸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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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바람
04.27 06:01
부디 빠른 시일내에 예전보다 더 건강한 상태로 치유 되시길 간절히 빕니다!
결혼하고 애 낳고 하다보니 남들 아프다는 소리에도 너무 가슴 아프네요. 예전에는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넘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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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움
04.27 08:44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남편이 치료를 잘 견뎌낼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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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초보
04.27 10:22
빠른 시일내에 건강 되찾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일을 통해 앞으로 건강관리를 잘 하시면 훨씬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으실 겁니다.
남편분 빨리 회복되시길...기운내시고 이번에 일어나시면 건강 관리 잘 해주셔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