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 생각보다 부담이 크긴 하네요
2018.07.19 03:14
ㅁㅂ가 4대강 사업 하나에 말아드신 돈이 22.5조원 정도라고 하죠. (실제로 말아드신 총액은 이것의 몇배는 쉽게 될 것이고 순실이가 말아드신 돈은 그것의 몇배가 되고, ㅀ가 드신 돈은 별도에, ㅅㅅ이 불법 승계작업하면서 말아드신 세금이나, ㅁㅂ/ㅀ 시절 동안 해야 할 경제개혁 제때 안해서 들어간 그리고 들어갈 세금은 또 별도 지만 그건 빼고 이것만 일단 생각하자구요. 웃기는 일이지만 아직도 살인마는 눈 벌겋게뜨고 고개 쳐들고 다니시고, ㅈㅎ 기념사업비 축나는 거랑, ㅊㅇ 야구장 비리 같은 것들은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잊지는 말자구요. 듣기 싫으시더라도)
지금 최저임금 받는 근로자가 대략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 수의 11% 정도라고 합니다. 270만 정도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 수가 저렇게 많았나 싶기도 하고, 주위에 제대로 대접 못받는 근로자가 얼마나 많은데 최저임금 인상에 영향을 받는 근로자가 270만 밖에 안된다는 것이 믿기지 않기도 합니다.
지금 최저임금 인상에 영향을 받는 분들의 봉급이 0일 리는 없으니 (0일 수도 있겠죠.. 열정페이 -_-;;) 최저임금 인상으로 시급 천원이 오른다고 치면..
22.5조(ㅁㅂ가 해쳐드신 돈 중 일부) / 270만(영향 받는 근로자 수) / 8 (하루 노동시간) / 250 (1년에 이분들 한분이 일할 수 있는 날짜수) /1000
하면 대략 4년이 나옵니다. 저는 수십년 나올줄 알았는데 사대강에 해드신 돈은 우리나라 최저임금 인상을 4년 밖에 유지 못하는 작은(!) 돈이었네요. 아 물론 다른 돈까지 다 치면 수백년 수천년 해도 남지만요.
그나저나 이번에 또 모 유명인 딸께서 일 안하면서 월급만 축내고 계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일 안하는 분 연봉이 8천이라면 일하는 분들 연봉은 그보단 더 쳐드려야 한다고 이해하면 되겠죠 ? 우리나라가 여러모로 국격을 높이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엔 쥐가 너무 많아보입니다. 국산헬기 공중분해로 산화하신 분들 명복을 빕니다. 방산비리가 생계형 비리라구요 ?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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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7.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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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PHY
07.19 11:11
최저임금 상승이 가파르다는 지적은 타당한듯 합니다. 우선 밝히자면, 저는 최저임금 1만원 찬성이고요.
혹자는 언론에서 정권 흔들기 프레임을 만든다고 하는데, 2년 연속 두자릿수 인상률이 부담이 안될 수가 없습니다.
물가상승률과 비교해 보면 어마어마한 인상률입니다. 부작용이 없을거라고 한다면.. 그게 거짓말일 겁니다.
주휴수당 포함하면 올해 최저시급은 1만원을 넘어섰다고 봐도 될듯 하네요.
주휴수당.
주휴수당이란게 있는 나라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봐도 되는데, 이게 우리나라의 복잡한 임금체계와 문화 때문에 생겨난 정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휴수당때문에 인건비 계산이 정말 어렵고 불필요한 논란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요..
최저시급 1만원보다 중요한 것은 주휴수당 정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휴수당을 폐지하되, 주휴수당만큼의 금액을 최저시급에 반영.요즘 편의점에서 주휴수당 지급 안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안 주면 신고해서라도 받아가는게 요즘 상황이구요.
편의점에서의 최저시급은 이미 1만원을 넘어섰다고 봐도 되는 상황입니다.
여담이지만 편의점에서 프랜차이즈 본사가 많이 뜯어간다고 몰아가는 상황이긴 한데
상품 개발 및 관리비용 생각하면 많이 뜯어간다고 보기는 어렵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우리나라 메이저 편의점의 가맹 수수료는 일본 대비 적게는 절반 이하, 많게는 1/3 이하입니다.
물건 떼오기, PB상품 개발, 1+1 이벤트, 각종 제휴 및 할인 이벤트, 인테리어(낡고 식상한 가게에 더 가고 싶은 소비자가 몇이나 될까요.)
등등... 이런걸 대신 해 주기 때문에 가맹수수료가 붙습니다.
가맹수수료 없이 개인이 이 모든걸 직접 하려면 그거야 말로 바로 동네 구멍가게입니다.
과거 With U 편의점의 낡고 먼지쌓이고 구멍가게같은 그런 편의점. 자주 가는 분 많이 안 계실겁니다.
그게 이번에 이마트 24로 바뀌면서 급격한 성장세로 바뀌었고요.
우리나라 임금체계가 지나치게 복잡한데, 최저시급 1만원이라는 프레임에 갖혀 점점 소모적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복잡한 임금체계를 고치는게 맞는 것 같아요. 그게 최종 목표가 되어야 할겁니다.하지만 현실은...
문재인 대통령이나 청와대 측근 분들만 일을 잘 하시고.. 나머지 사람들은 한탄스러운 수준입니다.
이번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1개월간 강북 판자촌 옥탑방에서 일한다고 하세요.강북이 얼마나 낙후됐나 직접 체험해 보려는 목적이라고 하십니다.
1. 관리자의 덕목은 적절한 위임입니다. 부동산 입지 평가는 전문가에게 위임하는게 맞고, 시장이 직접 1개월간 실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장과 같이 중요한 자리에 있는 사람이 고작 부동산 입지 평가를 위해 1개월간 업무에 차질을 빚는 것은 위임을 하지 않아 생긴 매우 부적절한 사례라 생각합니다.2. 서울시에서 부동산 정책이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히 큽니다. 하지만 박원순 시장은 강북 판자촌 옥탑방에 직접 1개월씩이나 살아봐야 입지를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부동산 입지평가 감각이 없습니다. 이는 서울시장의 능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인데, 그 동안 박원순 시장이 시행한 정책과 일맥상통하는 능력결핍입니다.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고가도로를 우회도로 없이 폐쇄한 것, 광화문 도심 대로를 우회도로 없이 폐쇄하려는 계획 등, 과연 박원순 시장이구나(=모든 정책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수행한다.) 싶습니다.
3. 서울시장 자리가 한가한가 봅니다. 강북 판자촌 옥탑방에서 일을 한다고 하는데, 그 동안 지연되는 업무는 어쩌시려고. 서울시장 3선 하시니 이제 서울시민이 만만한가 봅니다.
각종 포털사이트 댓글을 보면 박원순 시장이 왜 판자촌 체험을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어마어마한 옹호 여론. 댓글 보려고 정치하나 싶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하는 '강북 판자촌 옥탑방 1개월 체험'은과거 최저시급 논란에서 차명진 의원이 '황제의 식사가 부럽지 않았다.'와 근본적으로 다를게 없는 행동입니다.
대통령은 바뀌어도 정치꾼들은 여전해요. -
몇가지에 대해 박원순 시장의 정책을 생각하면,
청계천 고가 없앤 (mb) 것은 교통의 소통을 생각하면 잘한 일입니다. 다만 인근 상가들은 일대 혼란을 겪었습니다. 폐업한 상점도 엄청 많고 고가 아래 주차장이 없어져 매장을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매출이 줄었다고 합니다.
서울역 앞 고가를 서울로7017이라는 인도로 바꾼 건 백번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mb, 5세후니 시장 때부터 안전문제가 있는 곳이었는데 마냥 뭉개고 있었으니 어느날 삼풍백화점 꺼지듯이 무너질 수도 있던 곳이었어요. 도보 통행로로 바꾸니 관광지로 바뀌고 인근 상권이 살아났다고 합니다.
혜화동 로터리(제가 사는 동네입니다.)의 고가와 분수대를 없애고, 남산 신세계 앞 고가를 없앤 것도 좋은 효과라고 생각해요. -
강북 삼양동 옥탑방에 살아보는 건 은평구 미분양 아파트에 살았던 일과 비슷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데요, 혼자 일하는 게 아니라 다른 공무원들이 찾아와 바닥 실정을 보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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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7.19 22:01
수리온은 아직 방산비리로 나오지는 않았구요, 원래 촉박한 일정과 기술 이전에 대한 비협조로 인해서 무리하게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원래 이런저런 결함 문제로 말이 많았는데, 이번에 파생형에서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방산비리는 두산이 저지른 것이니, 그 회사를 욕해주시고 아직 KAI는 그냥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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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20 10:28
맞습니다. 아직 누가 돈을 들어쳐드셔서 헬리콥터 로터가 나가떨어진 거라는 얘기까지는 안 나왔습니다. 일단은 사고 원인 파악이 제일 급하죠. 그렇지만 증거은폐를 방기해도 안된다고 봅니다.
저는 무기체계 개발이 어느 정도 사용상 안전을 보장해야 실전배치 하는지는 전혀 모릅니다. 또 이번 사고는 수리온을 실전배치하고 상당기간이 지난 이후에 발생한 것이라, 수리온 기본 설계의 문제로 보기에는 무리가 많을 것이고 많은 분들이 해병대 목적의 개조에 무게를 주고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어떠한 개조/개발이었건 사람의 목숨이 달려있는 일을 '우리 기반기술이 취약해서' 생긴 사고라고 치부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렇게 치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이 제가 보는 이 '방산비리'의 범인이겠죠.
원인이 무엇이었건 안타깝습니다. 또 앞으로도 개발해야할 무기체계가 많은데 이번 사고로 모두 영향을 받게 될것 또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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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07.20 01:25
인간이 만든 정책이 모든 인간에게 이로울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는 1인 입니다. 하지만, 개개인이 먹고 살수는 있게 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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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20 10:24
관심 감사드립니다.
알바 숫자와 시간을 줄여야죠. 그리고 근무시간이 줄어들어서 결과적으로 남은 여가시간에는 자기계발을 하거나 다른걸 하년 되겠죠.
가끔 최저임금 상승으로 알바 짤린다 어쩐다 하는데 지극히 당연하고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봐요. 한사람 할일 두 세사람 불러서 멀뚱멀뚱 서 있게 하고 시급 몇천원 주고 하는것도 바람직하지 않죠. 솔직히 바뀌어야 할 문화라고 봅니다.
사람의 시간을 가치있게 평가해 주고, 돈 받은 사람은 그 만큼의 생산을 해내야죠.
사실 이건 후진국으로 갈수록 심한것 같아요. 중국에서도 억대 연봉자들은 겁나 미친듯이 일하는 반면,
상점가에서는 폐업 수준으로 손님도 없는 가게를 알바 몇명을 써서 멀뚱멀뚱 서있게 하죠. 다 바뀌어야 할 문화라고 봅니다.
솔직히 저는 고액연봉자들이 매일 초과 근무 하면서, 밥도 못먹고 미친듯이 일하는거 보면서, 근무 강도 까지 감안하면 과연 알바보다 더 받는게 맞긴한가... 하는생각도 합니다. - _ -;
전 두사람 쓸거 한사람 쓰고, 한명에게 1.5배 주는게 맞다고 봐요. 서로 윈윈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