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다녀왔습니다.
2018.12.01 11:22
싱가폴에서 2시 30분 아침 비행기를 타고 오니까 인천에 10시쯤 도착하더군요. 짐을 찾고 버스 타고 집으로 가는 중입니다. 올해에는 출장갈 때 태블릿에 블랙베리 설치해서 회의 가운데 계속 일하고 정리하고 부장님은 계속 메일 보내시고 전화 회의도 같이 하고 해서, 그냥 다른 건물에서 일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산부 2분과 같이 갔는데, 해외출장 가면 막 설레거나 불편한게 있어야 하는데 다들 일에 치여서 오기 전까지 일하고 가서 호텔에서 더 일했습니다. 7시에 꼬박꼬박 일어나서 회의하고 자료 준비하고 밥먹고 택시 타고 가서 회의하고 그러한 일정이었죠.
내일이 방송대 기말고사인데 공부는 하나도 못했고 대충 정리나 해서 F만 면해보자로 전략이 바뀌었습니다. 메일이 되고 전화 회의를 하니까 중간중간에 계속 메일로 업무 처리하고 그러는게 더 힘들더라구요. 사람들이 왜 블랙베리가 족쇄라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작년에는 블랙베리 없이 가서 정말 산뜻한 마음으로 회의하고 정리했는데, 아흥. 사람들은 부재중인데 계속 답변 보내고 하니까 신기해 하더군요.
하고 싶어했던 프로젝트였고 잘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잘 살아 있다고 글 올려 봅니다. 그러고 보니 벌써 다음주 목요일이면 KPUG 송년회 모임이군요. 그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작년에 뵜던 분들 모두 뵈었으면 좋겠어요.
코멘트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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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네요. 주말 푹 쉬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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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01 13:37
쉼이 있는 주말되시기 바랍니다.<br /><br /><br />고생하셨습니다 -
맑은하늘
12.01 14:04
블랙베리가 태블릿에 설치되나봅니다. 저도 해봐야겠습니다. 태블릿은 없으니...노트북에 설치해봐야겠네요.
프랑스?처럼 업무 외...sns 및 이메일등등...금지 법이 필요하네요 -
냉소
12.01 14:28
수고하셨습니다.
예전에 직장생활 처음 시작할 때만해도, 해외 출장 가면 국내 업무는 올스톱, 로밍도 안되던 시절이고 노트북도 거의 안쓰던 시절이라....(처음 해외 출장 몇번은 김포에서 나갈 때 노트북 같은 기기는 이미그레션 앞에서 모델명 같은 거 쓰고 반출증 같은 거 받아서 나갔었죠. 들어올 때 그 반출증 같은 서류 없으면 관세 내야....) 출장 보고서도 귀국하고 출근 하는 날 퇴근 전까지만 쓰면 됐었는데...
요즘은 해외 출장 가도, 해외 출장지에서의 일은 일대로 하고, 국내에서 사무실에 있었다면 해야 했을 일을 모조리 다 해야 하는 상황이니.....참 점점 살기가 힘들어집니다.
푹 쉬시고, 시험 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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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01 17:03
I.T 세상이 어떤면에서는 더 힘들게 하네요.
문명의 기술들이 사람을 이롭게 하기를...기대합니다. -
SYLPHY
12.01 18:04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는 회사 메신저로 Slack을 쓰는데, 아얘 단말을 업무용과 개인용으로 분리해 뒀습니다.
카카오톡이 회사 메신저가 아닌게 그나마 다행이네요. (이전 직장은 카카오톡이 업무용 메신저였습니다.)
근무시간 외엔 왠만해선 업무용 폰을 안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안 보는 것도 신경쓰이기도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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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12.01 21:50
신한은행과 농협이 북괴(?)의 침공으로 인해서 주전산이 파괴된 이후로는 은행과 같은 금융회사들은 인터넷 접속 자체가 엄격하게 금지되었어요. 저희는 skype 사용합니다. 근무시간 인터넷은 특별한 일이 아니면 못해요. PC 오프제 시행한 이후 있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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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PHY
12.02 22:06
망분리.. 아무래도 빡세게 하는덴 물리적 망분리가 기본이니 인터넷 사용이 많이 힘들죠. 답답하기도 하구요.
PC 오프제 시행하는 곳도 불편함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보안이 이렇게 강해지면 종종 외부 환경에서 무언가를 생산하게 되던데, 참 아이러니입니다. 그렇다고 보안을 안 할수도 없겠고요.. -
바보준용군
12.02 21:17
고생 하셨습니다
저는 아부지 성묘를 핑계로-_-
금강 삼각지 갈대밭 거닐고
젓갈정식( -_- 그냥 관광객용 보아하니 싸구려 수입에다가 엄청 달게 만든...하긴 오리지날은 비싸고 엄청나게 비리고 엄청나게 짜죠 -_-)도 먹고
대전 넘어가서 아구찜 먹고 -_-
어떤 미친놈 때문에 죽을고비 넘겼고 -_-(4차선 도로 2차선 국도에서 신나게 90km로 앞차 속도 마춰가는데 주유소에서 어떤 비암따블류라 슬슬 나오더라고요 -_- 급브레이크 후 뒷차 박을거 생각해서 핸들 왼쪽으로 꺽고 오른쪽으로 꺽고 다시 급브레이
크 다시 외쩍으로 꺽어서 브레이크 -_-...차가 옆으로 밀리데요 덕분에 영화 찍었죠)
도저히 피곤해서 (아내가 옆에서 칭얼대고 -_-) 숙박업소 찾아다니다가 2시간 길에서 버리고 -_-
하나 찾아서 바가지쓰고 캔맥주 벌컥대고 좀 자다가 새벽에 올라왔습니다
아내와 함께 떠나는 여행은 재미 있었어요 이히히 -
SYLPHY
12.02 22:27
글에서도 즐거움이(& BMW에 대한 빡침이) 느껴집니다. 부러워요.
용사님 차박은 어떠세요? 왠지 좋아하실 것 같은데..
요즘 육백마지기 차박 또는 캠핑이 아주 핫합니다. 많이 춥긴 한데요, 여기가 차박이나 캠핑하기가 좋은 환경(주차장, 화장실 등)입니다.
주소는 강원 평창군 미탄면 회동리 1-18입니다. 저도 몇번 다녀왔습니다. 물론 혼자서요. -
바보준용군
12.02 22:44
저........파병가서...천막에서 오래 살았구요.....저 전투 공병이라 야외 훈련 많았어요-_-...천막에서 많이 살았구요....
-_-....저 혼자라면 모를까 제아내에게 여름엔 덥고 겨울에 추운 천막살이 강요하고 싶지 않습니다.
타프정도 하나 사서 날씨 좋고 춥거나 아주 덥지 않을때 소풍 정도만 할 생각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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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PHY
12.02 23:06
맞아요. 엄청 춥습니다. 그런데 타프가 뭔가요? -
바보준용군
12.02 23:10
그늘막이요-_-
보통 그늘막으로 쓰거나 텐트위에 열차단이나 우천시 텐트가 다막아주지 못하기 때문에 쓰죠
차량용 트렁크에 매다는 크지 않은 작은거 하나 고려하고 있어요
의자는 예전에-_-...궁상맞게 사둔거 두개 돗자리 요렇게 있으니까요 SUV라그런지 트렁크에 시거짹도 달려있어서 거기에 선풍기나 매달아두고 그늘막 아래 돗자리랑 의자 두개 놓고 아이스박스 에서 음료수랑 샌드위치 정도 꺼내서 도시락으로 먹으면 되겠죠
봄되고 날씨 따뜻해지면 경치 좋은곳 많이 데려다 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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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PHY
12.02 23:14
아하 그늘막이를 타프라 하는군요. 저도 하나 사둬야 겠습니다.
따뜻해지면 저도 좀더 많이 놀러 다니려구요. :) -
바보준용군
12.02 23:17
-_- 시중에 파는게 생각외로 비싸서 방수천 사다가 만들어 쓸까도 생각하고 있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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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PHY
12.02 23:53
오호 만드시게 되면 강좌라도 부탁 드립니다!! -
바보준용군
12.02 23:57
강좌가 뭔필요 입니까 걍 인터넷 오픈 마켓이나 재료상 가서 방수천 잘라사다가 하도매 라고 금속링으로 구멍좀 내고 빨래줄 로 나무나 기중에 묶으면 끝인데요
다이소 지주핀 서너개 사서 땅바닥에 박아도 되고요 나무없으면 폴대 할만한거 세워서박은다음 걸고 빨래줄로 지주핀걸어서 땅바닥에 박으면 그만이에요-_-
일반적인 돗자리가 방수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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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PHY
12.03 00:11
강좌 감사합니다...
저는 아얘 만들줄을 모릅니다. 차 트렁크엔 돗자리만 들어있구요. ^^
엔진 고치는건 할 수 있는데, 천막치고 이런건 전혀 감이 안 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