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는다는 것
2019.04.13 00:36
아내가 4살 연상입니다. 40대 중반인데, 풍치라고 하네요. 밖에 잠깐 나갔는데 카드승인 문자가 640,000이 나오더라구요. 혹시 잘못 봤나 해서 몇 번이고 봤더니 맞더라구요. 아내에게 카톡을 보내서 누구냐, 누가 이를 안닦아서 이렇게 돈이 많이 나오냐고 했어요. 본인이라고 합니다. 아내 앞니가 좀 벌어져 있는데, 그 부분이 삭아서 임플란트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연애할 때에는 이가 가지런하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뭐가 씌인게 맞나 봅니다.
몇 군데 치과를 다니면서 견적을 받아보니 300만원 정도 나온다고 하더군요. 이게 비용이 꽤 드는 것이라서 아내에게 좀 자세히 알아보고 하라고 부탁했어요. 이제 아내도 조심하면서 건강을 챙기려고 노력하고 있더군요. 나이를 먹는다는 것, 조심하며서 사는 건가 봅니다.
임플란트 300만원이면 (한개는 아닌듯 하고요) 크게 비싼건 아닌듯 합니다. (미쿡이라 그런지) 풍치 (충치는 아닐것이고요), 아가 가졌을때 안 왔으니 참 다행입니다.
이 사이가 적당히 벌어져 있으면 잘 닦이지 않습니다. 치실질 필수 입니다. (치간치솔도 있긴 합니다만) 치실질은 살짝 웃기게도 심장마비도 상당히 줄인다고 하니 꼭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40대 중반이면 짱짱한 청춘입니다. 나이 얘기하지 마시고, 맛난거 많이 드시고 좋은 곳 많이 다니시길 바랍니다. 요즘 일만 너무하시는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