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주식들 하시나요?
2020.09.12 22:15
예전에 주변에서 주식으로 고생했던 분도 많았고 저도 여유가 없어서 오랫동안 펀드나 이런 것 가입 안했어요. 공부하고 학위 받고 승진하고 아이들 키우고 여행다니는데 모든 것을 하다보니, 제가 재테크라는 것을 안해봤습니다. 펀드도 이런저런 고민하다가 코스닥 펀드 적립식 가입해서 수익률 20% 찍다가 요즘에서야 플러스로 돌아왔네요. 얼마전에 정말 오랜만에 주식을 좀 해보려고 다시 미래애셋 앱을 깔았네요. 펀드 하면서 생각한게 몇 천만원을 들이면서 하지는 않더라도 간단하게 돈을 들이면서 주식을 사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요즘 해보고 있습니다.
제가 펀드는 몰라도 일반 주식 분야는 전혀 아는게 없더라구요.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조언이, 이제 일 좀 그만하고 재테크를 신경쓰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일도 제가 좋아하는 분야이고 꾸준히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배우는 게 좋았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늘 새로운 기술을 쓰다 보니 회사에서는 잘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새로운 것들을 많이 시도하는 편입니다.
주식이란 거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추천해주실만한 것들이 있을까요? 유명한 회사들 위주로 넣고 장기 투자를 해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선물이나 옵션 같은 거 안하고 레버리징만 안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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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9.13 14:10
그런가요? ^^ 너무 어려운 길인 것 같습니다. 조금씩 투자하면서 배워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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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09.13 13:39
미쿡은 퇴직금 비슷하게 401(k)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걸 월급에서 떼내서 투자하는 형태로 운용됩니다. 제가 하는 주식이란게 회사에서 주는 주식/옵션이랑 이거 뿐이죠.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운용회사의 펀드를 사 두었습니다. +인지 -인지 잘 모릅니다. -_-;; 그렇지만 어르신들 고스톱으로 치매를 막듯 이거 관심있게 들여다보면 치매나 막아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몇살 이상 되면 의무적으로 몇% 이상 인출을 해야 한다네요. 나이 먹는다고 퇴직할 의사는 없는데 말이죠.
원금보장이 안되니 예금과는 다른 종류이고, 개인 투자자는 정보가 늦어서 피해를 보기 쉽지만 손가락 하나 정도는 찔러볼 만 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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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09.14 08:13
조정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나스닥 테크 주 모아놓은 qqq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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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아빠
09.14 11:20
그냥 소소하게 국내 금융주 위주로 사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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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9.15 14:48
은행이나 다른곳 맡겨 놓는거 보다 오히려 낫다고 생각 해서 짬짬이 한지 20년이 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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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9.16 00:06
일상의 공부가 필요해 보입니다... 일상에서 주식 공부가 필요합니다. -
박영민
09.16 21:38
하다가 매일 화면 처다보고 있는 제 모습을 보고 다 처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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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
09.17 16:26
초소액으로 하고는 있습니다만, 그냥 심심풀이 장난 수준.
개인적으로 현금도 종목이다......라는 신념과, 홀드도 매매의 일종이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_-;;
우선, 늦지 않았습니다. 자본이 자본을 만드는 것을 우리는 자본주의라고 합니다. 노동이 자본을 만드는 것은 자본가가 만든 시스템에 편입된 노동자들의 밑단 활동일 뿐 입니다. 모두 고등학교 윤리 교과서에 나오는 말 입니다. 다만 월급이라는 것은 일정 간격으로 정해진 수익이 나오는, 품질 좋은 소득원 입니다. “자본”의 입장에서 보면 내 몸이 자본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는 높아지나 어느 순간(예: 50세 전후) 급격한 감가상각을 피할 수 없습니다. 내 몸이 자본C라면 월급은 r(이자)인, 나름의 시스템 입니다. 다만 내 몸이 훼손되면 그 순간 붕괴되는 불안한 시스템인거죠. 시간의 힘, 복리(기하평균), 안목(시대, 트렌드, 기업(회계), 사람) 세가지를 잘 연마하시면 길은 있습니다. 초보 강의는 유튜브 같은데에 너무나 잘 되어 있구요.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