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고시 성공하신분 계세요 ?
2021.06.02 00:17
저야 나이가 안되어서 대상자가 아니고요.. (민방위 끝난지가.. 흑)
10만명 추가 예약 받는다니.. 해볼만 한듯 합니다. 영등포구 대상자 명단을 담당공무원이 제출안해서 못 맞으셨다는데 해결되었나 모르겠습니다. 특수주사기 신공으로 40만명 정도는 더 접종해야 하는것 아닌지 왜 "고작" 10만명만 추가하는지 궁금합니다.
코멘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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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06.02 13:00
^^ 그렇죠. 대상자가 30세 이상이니까요. ( ..) 그래도 저 연령대에 속하는 분들이 제법 계시긴 해요. 그분들이 예비군/민방위 대상자냐는 또 다른 문제긴 하지만요. 그런데 이번 얀센 대란(!)에는 이 백신이 주로 남자들에게만 접종된다는걸로 분개하는 분들은 없는듯 하고, 군대 다녀온걸 나라가 보상해주는 것 같아 기분 좋다는 분들이 많으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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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06.02 13:02
요즘 그곳은 백신 수급 어떤가요? 저는 얀센 예약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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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06.02 13:11
오오 예비군/민방위 인증하시는군요! 젊음이 부럽습니다. 주사 잘 맞으시고, 4주 정도 바이러스 잘 피해다니셔서 완전체로 거듭나시기 바랍니다. 얀센은 지금까지 발견된 변이들에 대해서도 예방효과가 좋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여기는 백신이 개발/생산되는 나라여서 그런지 처음에 생산 자체에 차질이 있을때 제외하고는 백신이 부족하다는 얘기는 없었습니다. (화이자와 얀센은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생산 차질이 뉴스가 되었었는데, 모더나는 화이자의 그림자에 묻혀서 나와서 그런 얘기도 없었습니다)
더구나 지금은 접종 장소도 많이 늘려놓았는데, 이미 맞고싶은 사람은 다 맞은 상황이라 (대도시 지역은 대략 성인의 70% 이상이 접종했지만 시골은 아직 50% 안되는 곳도 많아서 그런 곳으로는 많이 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접종률이 높은 캘리포냐 조차도 현재 일일 확진자 수가 인구대비 우리나라의 세배 정도입니다) 전혀 예약하지 않고 그냥 가서 맞을 수 있습니다 -- 1차 접종은요. 2차는 1차 접종할때 약속을 잡아줍니다. 물론 그 날짜에 아무 곳에나 가서 맞아도 되긴 합니다. 원래 약속을 취소해 줄것을 부탁하기는 하지만 안했다고 무슨 불이익이 있지는 않은듯 합니다. 그 아무곳은.. 다른 주에 가서 맞아도 됩니다. 미쿡은 원래 다른 주는 다른 나라라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아무곳에나 가서 맞아도 되는 겁니다.
문제는.. 미쿡서 주사를 맞으면 종이쪽지에 손으로 써서 무슨 주사름 몇일날 맞았다 라고 써줍니다. 그게 무슨 양식이긴 하지만, 위조는 저라도 할 수 있습니다. -_-;; 그 종이쪽지의 목적이란게 2차 접종을 잊지 않기 위해서 이기때문에 그렇게 대충합니다. 얀센 처럼 한번만 맞는 주사는 그것 마저도 더 간단할 겁니다. (그렇지만 같은 양식을 쓰는듯 합니다) 이걸로 우리나라 갔을때 격리면제를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암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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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06.02 13:19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대충 맞을 사람 다 맞아서 남아돌 것 같았는데 역시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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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06.03 01:11
^^ 핫 댓글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급 박찬호 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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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얀센 예약했네요.
0시부터 예약이 시작되는걸 몰랐는데,
오전 6시에 일어나서 화장실에서 느긋하게 찾아보니 0시부터였다길래 으흑...하다가 Hoxy? 하는 마음에 보니까 비어있는 곳들이 있더군요.
바로 슥삭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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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06.03 01:07
축하드립니다. 제 주위에 있는 분들은 얀센이 화이자나 모더나보다 면역반응이 쎈듯 하더라구요. 한번에 끝내려니 더 쎈가 보다 하고 있습니다. 접종한 뒤에 잘 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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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06.03 02:59
주위 분들이 아데노바이러스 외피 (Ad26) 에 대한 면역 T 세포를 가지고 있어서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AZ 나 JnJ 백신은 외피에 대한 면역 반응이 같이 나타나 코로나에 대한 항체를 형성하는데 쓰일 에너지가 낭비되기도 합니다. -
나도조국
06.03 05:41
그렇네요. 그렇지만 mRNA보다 훨씬 안정적이어서 보관/운송이 쉬운게 큰 장점이죠. 또 시간이 가면서 면역이 더 강해진다는 얘기도 있으니 이 팬데믹이 종료된 다음에도 연구할 거리는 무진장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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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소닉
06.02 14:03
전 작년에 민방위가 끝나서 시원했었는데... 1년 더 늦었다면... 얀센 백신을 노려볼 수 있었는데... 나이가 한 스럽습니다. 민방위인 분들이 부럽... 민방위 1~4년차가 아니면 어차피 1시간 짜리 동영상 강의만 들으면 되는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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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06.03 01:09
아니 무쟈게 젊으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벌써 민방위가 끝나다니욧.. ㄷㄷㄷ 군필 유일한 혜택이었는데 놓치셨네요. 다시는 이런 혜택이 필요없기를 바랍니다. 잔여백신을 노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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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안
06.02 16:47
저도 예약했습니다.
7월 이후 맞게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기회가 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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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06.03 01:11
^^ 잘 하셨습니다. 여기서는 예방접종 받았더니... "네가 바로 영웅" 뭐 이런게 적힌 스티커를 주더군요. 이걸 어디 붙이라는건지. ㄷㄷ 내가 접종 받는게 나만 지키는게 아니라 건강상의 다른 이유때문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도 지키는 거라 그렇다고 하기는 합니다. 코비드 상황 종료의 그날까지 아자.
케퍽에는 29세? 회원님들이 너무 많아서 응시도 못하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