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용 버너 구입했습니다.
2010.05.04 20:05
사실 이번 여행에는 좀 다채로운 음식들을 만들어 먹기 위해서 버너와 코펠(집에 있던 코펠)을 가져가려 합니다.
예전 여행에는 라면끓이는 통(이거 뭐라 하죠;;; 물 끓이는 기계같이 생겼는데..)에다가 죽끓여먹고 밥해먹고 샤브샤브먹고 밥해먹고 그랬었는데..
약간 안좋은 점이 있어서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버너를 구입했습니다.
버너를 구입하는데 문제가 있었는데.
1.해외에서(동남아 오지에서)는 부탄가스 구하기가 힘들고 가격이 비싸다.
2.오일버너를 구입시 화이트휘발류(?)는 더 구하기 어렵다.
라는 이유로 알콜 버너를 구입했습니다. 예전에 올려드렸던 깡통으로 버너 만드는것도 알콜을 이용한 버너인데요...
이 버너는 깡통 버너보다는 화력이 괜찮고, 버너 안에 있는 알콜을 처리하지 않고 마개로 닫으면 흐르지 않아서 여행에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부탄가스나,화이트휘발류를 사용하지 않고 에탄올or메탄올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까운 약국에서 구할수 있는 장점(가격도 저렴하고)이 있어서 여행용으로는 더할나위 없는 선택이였던것 같습니다.
여행중 먹을 음식들의 목록은 대략
티,커피
라면(컵라면)
에그프라이,삶은계란
빵
삼겹살구이 or 고추장구이
샤브샤브
레또로트식품(카레,인스턴트 국)
죽
밥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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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04 20:19
오 무지 귀엽군요! 하나 구매해서 들고왔었어야.. 미쿡엔 괜찮은 코펠을 안 팔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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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이름이 Trangia mini-trangia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자동차가 있으신 분들은 이런 것 보다는 화력 쎈 가스나 오일 버너를 추천드립니다. 이건 배낭여행용에 최적화 된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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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04 20:32
^^ 부루스타는 두개(!) 있어요. 가스도 열댓개.. -_-; 왜 이렇게 많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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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루스타가 최고!(무게 부피만 생각 안하면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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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5.04 20:28
음.... 버너군요.
아래 글 중 하나에 붙인 저의 댓글에도 버너, 코펠 이야기가 나오죠. 그래서, 그거 긁어 왔습니다. 애독 부탁드려요.
다시 읽어보니 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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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게 죄를 주는 그런 말씀은 하지 마세요.
우리는 충실한 신앙인입니다.
신앙인은 모든 것을 운명으로, 그분의 뜻으로 따라야 합니다.
네가 미친 것이 아니라, 네가 나를 따를 뿐, 시속에 속한 이들은 너희들을 미쳤다고 할지라도, 흔들리지 말고, 따를지니라. 이제 몇날 며칠을 비가 올 것이니 너희는 이 비를 예비해야 하느니라. 보트를 준비하라. 고무보트, 동력도 달린 것으로, 텐트도, 버너도, 코펠도, 아, 등산복도 새로 사거라. 캠핑이니라. 그렇다면 캠핑카를 질러야 할 터인데, 왜? 캠핑카는 지를 수 없으냐?... 거봐라 너의 신심이 모자란 것이니라, 지르거라, 모든 것을 지르고 나서 생각하거라. 모든 것은 신의 뜻. 그 길을 갈지니, 남들이 너희들을 철이 없다, 미쳤다 할지라도 나는 광야에서 헤매는 너희들을 위하여 오스트리아 여행 상품도 준비했느니라 자연이 그리워 호주를 찾았다 돌아갈 돈이 떨어져 추방당한다 할지라도 너희들과 함께 할지니 광야에서도 외로워 말지니라, 밤에는 24시간 오픈마켓으로, 낮에는 부장 몰래 챗팅과 뽐핑으로 너희들을 인도할지니, 눈은 쇼핑홈페이지에 박고, 손을 핸드폰과 카드에서 떼지 말지니라, 계획적으로 지르거라. 남들이 너희들을 못알아볼지라도 신의 은총을 찬양하라. 여름이 오느니라, 여친에게는 아름다운 비키니를, 비키니를 입을 수 있는 몸매만들기 4주 작전, 트레이닝 센터도 끊어주거라. 너의 복근은 건강식과 닭가슴살캔을 지르거라. 자꾸 미쳤다고 하면 피아노도 질러서 "미"만 치거라. 도는 치지 말거라, 모두 도로아미타불이 될지니... 산도 괜찮지. 록키마운틴으로 가려느냐, 카다로그를 내려주마. 동네 뒷산을 가려느냐, 앞서 산 캠핑용품은 이미 구닥다리가 되었느니라, 시대에 맞게 얼리어답터로 지르거라. 자, 보아라, 새로운 캠핑용품의 시대가 열리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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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ㅠ_ㅠ 아직 신양심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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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5.04 20:37
전 남들이 뽐핑 받는 걸 보면서 은근 대리만족하는 쫌생이 스타일입니다.
아주, 어쩌다 지르기는 합니다만...
신앙심이 거의 없지요.
다만...순교자의 길을 가고 싶을 뿐. ~~~
아, 나의 로버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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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저도 지름은 가끔씩;;; 왕창;;; 그리고 면식수행 해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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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5.04 20:30
사진을 보니 사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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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괜한 뽐푸네요;;; 근데 집에서 샤브샤브 드시는 용도로면 정말 괜찮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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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부쩍 캠핑도구 이야기가 많이 나오네요. 날이 풀려서인가요?
저도 다담주에 캠핑을 가는데 이것들을 구비해야하나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중고제품도 별로 나온게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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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제가 집에서 월남쌈이나 샤브샤브용으로 몇개 샀는데 잘못 사용을 해서 그런지 화력이 너무 너무약하더라구요. 이벤트 로 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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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05 10:47
원래 화력이 엄청 약한 모양입니다. 더구나 저 슬라이드 화력조절기를 얹으면.. 거기다 중간에 연료가 떨어지면 버너가 식기를 기다려야 한다니..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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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이 약하죠 ^_^.. 연료는 두세시간 사용할 일이 아니라면(그럴 용도도 아니지만;;)사용전 충전후 불을 붙이면 괜찮습니다.
(물론 사용후 식을때까지 기다려야죠 ㅠ_ㅠ)
혹시나 홈페이지 http://www.trangia.se/ 입니다.
아.. 알콜버너 안좋은점 한가지 더...
불이 투명해서 야외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