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Self 선물(?) - 당일치기 오후 유람기
2010.05.05 22:30
1. 유람 코스
구의동 -> 강변북로 -> 인천공항 고속도로 -> 영종대교 기념관 -> 인천공항 -> 월미도행 페리 -> 월미도 -> 제2경인고속도로 -> 외곽순환고속도로 -> 송파(장지동) -> 가든파이브 -> 구의동
2. 유랑에 대한 느낌
- 브레이크 오일을 가는데 정비소에서 주입할 때 오일이 계속 새는 보지 못할 꼴(?)을 보았습니다. 새는 오일을 눌러가며 어떻게든 교환은 했고 이후 엔진룸 씻기에 좀 시간이 걸려 출발이 늦어졌습니다.
- 출발할 때는 잘 확인을 안했는데 강변북로에 가서 전광판을 보니 '어린이대공원 주변 지옥이니 알아서 하셈'이라는 내용 확인. 역시나.
- 공항고속도로 톨비는 확실히 비쌉니다. 제대로 하면 거의 7,000원 수준입니다.(참고로 경차라 절반만 냅니다.)
- 영종대교 기념관의 GS25... 라면을 팔지 않습니다.(대신 우동을 4,000원에 팝니다.) 2,300원짜리 햄버거를 먹게 만든 원한, 잊지 않겠다...
- 인천공항은 처음 가봤습니다만, 넓기는 넓은데 그걸로 끝입니다. T_T
관광온 일본인 아주머니 두 분의 대화를 알아들을 수 있었다는 것(내용은 말 그대로 수다떠는 것)이 나름대로 대견했습니다.
주차비가 시간당 2,400원... 눈물납니다.
- 월미도행 페리... 말이 좋아 30분이지 출발하기까지 10분, 도착 준비에 5분쯤 잡으면 실제로는 한 15분 정도 갑니다.
자동차로 갈 수 있다는 점은 마음에 드는데 진짜 거리 짧습니다.
- 오늘 인천에 사는 분들이 월미도에 많이 몰렸다는걸 깨닫고 왔습니다. 2차선 도로 나오는 것도 지옥...
- 전부터 느끼는 겁니다만, 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매번 톨비 내는 것도 귀찮습니다. 동전만 많이 생깁니다. T_T
- 가든파이브... 아무리 칭찬해주려고 해도 가카와 오세훈시장을 욕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이유가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번지르한데 각 층을 가보면 부동산과 인테리어 가게를 제외한 곳은 입주율이 사실상 0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주차장은 공사중. 엘리베이터는 오작동. 1조 2천억원을 때려 부어 겨우 이거 만들었다는게 믿기지 않습니다.
- 하지만... 이런 현실이기에 딱 하나 좋은 점은 있습니다.
지금 아이언맨2를 예약 안하고 볼 수 있는 극장은 서울에서는 매우 적습니다. 그 곳 가운데 하나가 여기에 있는 CGV 송파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용산의 랜드시네마.)
추신: 번개에 대한 SMS는 받았고 답장도 보냈는데 아무 연락이 없었습니다. T_T
ㅎㅎㅎ
구의동에서 공항 유람이시면, 공항버스가 더 편하셨을 듯 하네요. ^^
// 저 역시 외출을 했건만 오늘 같은 날 어린이대공원 주변은 무조건 피해야 할 길...
천호대로랑 군자교 주변 막히는거 보고 ㅎㄷㄷㄷ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