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 "하녀" 보고왔습니다.
2010.05.17 10:08
글쎄, 전도연 주연인데다 깐느에 초정된 작품이라기에 아무 생각없이 보고 왔더랩니다.
스토리의 비약과 개연성없는 인물들의 심리변화...기대치에 한참 못미치더군요.
1960년대 영화의 시나리오로 작업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그런 미숙함을 제거하지 못했다는 것은 감독의 역량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원작을 재해석하기 위해 일부러 그런 요소들을 남겨둔 것이라고 이해하기엔 고전에 대한 제 지식이 부족한 듯 하구요.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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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어제 하녀 보러 가기로 했는데..(야할 것 같아서..)
영화평이 별로여서 로빈후드를 봤는데.. 로빈후드도 재미가 없었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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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5.17 11:05
대충 '박쥐'와 비슷한 성격인 넘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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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5.17 11:08
씨네 21에서 『 시 』랑 『 하녀 』에 대해서 엄청 공들여서 썼던데... 시사 주간지 한겨레 21보다 씨네 21이 더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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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5.17 13:00
깐느에서 또 상 받으면 은퇴해도 되겠다는 전도연의 말씀은...
"이런 걸로 상주면 영화 하지 말라는 말이야...."
로도 해석이 될 수 있나 보네요.
(영화 안 보고 폄하하는 것 같아 좀 미안하네요. 도연님한테...)
깐취향...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