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 역사는 정반합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2. 국민은 그들의 수준(역량)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는 두가지 명제가 참이라고 가정하구요.

 

이상주의자 노무현이 제시한 청사진은 국민의 역량에 비추어 너무 앞서 나가있었고, 이는 역설적으로 시간을 꺼꾸로 돌리는 파시즘 정권을 초래한 하나의 이유였다고 봅니다.

 

또한 역설적으로 현 정권의 실정은 정반합 가운데 "반"의 과정이며, 국민들을 정치적으로 각성케하여 내재된 민주주의 역량을 함양시키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뚜껑을 열어보니 2년간의 트레이닝 결과가 나오네요.

 

15년간 최고의 투표율,

2-30대의 투표율 증가,

권위주의 정권 하에서의 여론조사와는 전혀 다른 표심의 표출,

인터넷 세대(2-40대)의 북풍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정보수집 및 판단능력

 

이런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고 희망적이네요.

 

서울만 두고 보자면 2-30대에서 한명숙 득표율이 70%, 50대 이상에서 오세훈 지지율이 70% 이상으로 쏠림현상이 과거에 비해 더 심한 것 같은데 이건 천안함 쑈의 영향이라고 생각됩니다.

 

노인층에게는 약발이 잘 받았지만 2-30대에서는 씨알도 안먹혔다는 말이죠. 정보의 소스를 쥐고 흔들어도 여론조작이 쉽지 않은 정도의 역량을 갖추었다는 이야기라 봅니다.

 

한나라당의 지지층은 노령화를 겪고 있어 시간만 흐르면 미래가 오기는 할 것 같습니다....만, 요새 평균수명이 워낙에 길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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