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이 나라에 미래는 있네요. 다행히...
2010.06.03 08:40
1. 역사는 정반합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2. 국민은 그들의 수준(역량)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는 두가지 명제가 참이라고 가정하구요.
이상주의자 노무현이 제시한 청사진은 국민의 역량에 비추어 너무 앞서 나가있었고, 이는 역설적으로 시간을 꺼꾸로 돌리는 파시즘 정권을 초래한 하나의 이유였다고 봅니다.
또한 역설적으로 현 정권의 실정은 정반합 가운데 "반"의 과정이며, 국민들을 정치적으로 각성케하여 내재된 민주주의 역량을 함양시키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뚜껑을 열어보니 2년간의 트레이닝 결과가 나오네요.
15년간 최고의 투표율,
2-30대의 투표율 증가,
권위주의 정권 하에서의 여론조사와는 전혀 다른 표심의 표출,
인터넷 세대(2-40대)의 북풍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정보수집 및 판단능력
이런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고 희망적이네요.
서울만 두고 보자면 2-30대에서 한명숙 득표율이 70%, 50대 이상에서 오세훈 지지율이 70% 이상으로 쏠림현상이 과거에 비해 더 심한 것 같은데 이건 천안함 쑈의 영향이라고 생각됩니다.
노인층에게는 약발이 잘 받았지만 2-30대에서는 씨알도 안먹혔다는 말이죠. 정보의 소스를 쥐고 흔들어도 여론조작이 쉽지 않은 정도의 역량을 갖추었다는 이야기라 봅니다.
한나라당의 지지층은 노령화를 겪고 있어 시간만 흐르면 미래가 오기는 할 것 같습니다....만, 요새 평균수명이 워낙에 길어서 말이죠^^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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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06.03 09:52
네..진보도 이젠 좀 "기어내려 오셔야.."(오만함을 버리고..좀 아래로 내려와서 우리랑 어울려야 한다는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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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06.03 09:51
조금씩 조금씩 우리 사회가 발전하고 있는것 같아요. 언젠가, 세대로 득표율이 갈리지 않는 날이 오겠죠..
시간은 우리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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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결과에 고무되어 있습니다.
지금의 고등학생들이 선거를 할 수 있는 연령이 되면... 희망은 더 커질듯 합니다.
다행이 우리애들도 당분간은 줄세우기 교육을 탈피할 수 있겠군요...
마음같아서는 근대사도 균형있게 가르쳐 주었음 하는데..
(이번 기말고사 부터 등수가 적혀나온다는 루머를 들었던지라.. 고심을 좀 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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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로 들어가면서 생기는 신구 세대간의 갈등이 시작되는 거라고 봅니다. 현재는 노인 한명을 다섯 젊은이가 세금을 내서 지원하지만 몇십년 뒤에는 그 수가 반대하고 하지요. 노인 다섯을 한명 젊은이가 지원하기 때문에 젊은이는 뼈빠지게 세금내도 나한테 돌아오는 것은 노인층들에 비해서 훨씬 적기 때문에 정치적 성향도 크게 달라진다고 들었습니다. 출산율 세계 최저의 현실이 이렇게 하나둘 표면이 나타나는 것 같아서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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