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전화.
2010.06.15 16:14
방금... 1분전 780 으로 시작하는 국번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받는 순간
"안녕하세요. 유시민입니다~~ 선거 끝나고 봉하마을 내려가서 오리 풀고 왔습니다.
- 중간 생략
감사합니다. 유시민입니다... "
라는 실제 유시민님이 녹음된 멘트로 이런 저런 말씀을 해 주시네요.
깜짝 놀랐고, 후원이나 국민참여당에 가입 한 모든 사람에게 갈 내용이지만...
좀 더 넓은 가슴으로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기를 기원해봅니다.
그깟 도지사 낙선...
으럇찻차~! 힘내세요~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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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6.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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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그 전화 받았어요.
펀드와 후원금을 각각 냈기 때문인지 두 번 오더라구요.
처음엔 누구 아는 사람 목소리인가 하며 헛갈렸어요.
음, 경기도지사 당선되었더라면 좋았을텐데요...
그래도 인천지사에 송모씨가 되어서 다행이예요.
현 시장인 안모씨가 손석희 씨 라디오에 나와서
'토목공사에 벌여놓은 빚이 많은데 어떻게 할 생각인가?' 묻자
'인천 인구도 늘고 유동인구도 많아질 것이므로 세금도 늘어난다. 한 20년 걸리면 갚을 수 있다.
그러려면 꼭 자기가 재선되어야 한다'라고 하더군요.
아니~ 이 작자 하는 말은, 자기가 벌여놓은 일 때문에 다음 시장 다섯이 꼬박 빚잔치해야 한다는 말 아닌가요?
사실 서울/경기도 비슷한 사정인데도, 그 웃음에 넘어간 사람들이 많지요... 잘 견뎌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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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로
06.15 21:14
결과가 어떻든 10년 후를 보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
유시민이 이런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우리 사회가 더욱 성숙해 지면 큰 발걸음으로 나타나겠지요.
모리배 李. 태생 사기꾼 鄭. 거울공주 朴. 우동인지 짬뽕인지도 분간 못하는 나라에서 뜻을 저버리지 않는 고집을 평가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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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때 부터 '거꾸로 읽는 세계사'로 감동받은 사람 중 1명으로써..
그까이꺼 신경쓰지 말고 큰 길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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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16 01:21
안상수는 20년후를 보고 묵묵히 자기 길을 걸어.. 간 분이죠. 그래도 인천이라도 한건 한게 얼마나 다행인지.
유시민씨 자신이 쌓아놓은 인상을 바꾸지 않으면 차기도 어려울 겁니다. 보수 란건 넘어야할 산이지 격파해야할 산이 아니랍니다.
우아. 멋지네요. 잘은 모르지만, O나라당 사람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