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단상

2010.06.16 09:14

tubebell 조회:944


* 아침 일찍부터 교통정리를 하는 자원봉사자들을 본다.
  대부분은 택시나 버스를 운행하는 운전기사분들이다.

  파란 유니폼을 입고 열심히 안내봉을 휘두르는 그 분들을 볼 때면 기분이 좋다.
  분명 누군가가 시켜서 하는 일은 아닐 터.
  항상 막힌 도로와 정체된 교통 상황에 인상만 찌푸리는 것이 아니라
  아침 일찍 남들보다 서둘러 나와
  다른 이들의 출근길을 돕는다.

  남을 도와주는 마음은 기본적으로 자기 만족감에서 비롯된다.
  자기가 좋으니까 하는 일이란 소리다.
  하지만, 나도 좋고 그로 인해 남도 좋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또 있을까?

  남에게 선뜻 큰 돈을 기부하는 마음씨 따뜻한 연예인들부터
  길가의 노인들을 그냥 지나치치 못하는 평범한 이웃들까지.

  그들의 자기 만족감에 100점 만점을 주고 싶다!  :)

 


* 버스에 아내가 올라탔다.
  아내는 창밖을 향해 손을 흔든다.
  그녀가 손을 흔든 방향에는 남편이 웃으며 서 있다.

  남편도 답례로 손을 흔드는 대신
  손가락을 아래로 가리킨다.

  아, 아내 앞에는 빈 자리가 나 있었다.
  만원 버스에 쉽게 난 자리가 아니니 어서 앉으라는 사인이었다.

  두 사람은 단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지만
  나는 분명 그들이 무척이나 행복한 부부일 것이라 장담한다.

 

 

 

 

 

 

 

 

 

 

 


  나는 언제쯤? ㅠ.ㅠ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4665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50544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63103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84939
29835 강아지 사진 [6] file 인간 01.27 95
29834 세계대전 전야일지도 모릅니다 [9] 왕초보 01.27 113
29833 눈이 많이 오네요. [6] 해색주 01.23 98
29832 고향 친구들 만났습니다. [6] 해색주 01.13 190
29831 아람이아빠님이 화사노래에 빠져계시다고 해서 [2] 왕초보 01.13 129
29830 26년엔 다이어트를 [5] 쩡아 01.09 139
29829 화양연화 특별판 보고 왔습니다. [2] 아람이아빠 01.06 143
29828 간만에 생존 신고 입니다... [14] koo 01.04 160
29827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8] file 아람이아빠 01.03 124
29826 이걸 어떻게 한꺼번에 먹으라는 건지 [4] 엘레벨 01.01 156
29825 견생 3개월차 [2] file 인간 12.29 140
29824 강아지 사진.. [6] file 아람이아빠 12.18 211
29823 후임 이 입사를 했습니다. [7] 인간 12.15 238
29822 부산 가족여행 외 [5] file 인간 12.14 210
29821 제 옷과 강아지 옷.. [7] file 아람이아빠 12.13 179
29820 AI... 대세라는데 저에겐 너무 어렵네요. [3] 엘레벨 12.13 179
29819 수능 성적 발표일 [4] 해색주 12.05 221
29818 Belkin WEMO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10] 왕초보 12.02 222
29817 10만원 이내 즐거울만한 기기 [12] 해색주 11.29 269
29816 투자들 하시나요? [6] 해색주 11.23 226

오늘:
5,173
어제:
17,640
전체:
19,224,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