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시도를 해야할 듯... 집의 PC를 켜면...
2010.07.02 15:53
아들이 셋 있는데요, 요놈들이 PC로 자꾸 딴 짓을 하는 모양입니다.
애들이 집에만 오면, PC부터 켜고 싸이질에서부터 게임, 오락.... 하루 종일 딴 짓을 하는 고로... 아내의 울화통이 기차화통이 되어갑니다.
지난 번에, 이놈들아, UltraVnc 라는 프로그램이 있단다. 자꾸 이러면 내가 그거 설치한다! 라고 엄포를 주었는데,
마침내 이제 그것을 설치해 회사에서 들여다 봐야 할 단계가 된 듯 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것은....
1. 집에서 아들들이 PC(1번이라고 하죠)를 켠다 -> 뾰로롱 하고 제 회사의 PC(2번이라고 하죠)에 무조건!!! 신호가 들어온다. "아드님이 PC를 켰어요....." 등등.
2. 조금 있다가, 도대체 뭔 짓들을 하고 있는지, 집의 PC(1번)의 화면을 2번에서 들여다 볼 수 있는지요? 야동이라도 보고 있으면 우짜지...
3. 온라인 FIFA 등을 하고 있으면 2번PC에서 1번으로 즉시 쪽지나 경고 문자를 보낼 수 있는지.... "엔간히 해라..." 등등.
Ultra VNC라는 프로그램을 일단 2번에다가는 깔아놨고 집에 가서 1번에다가 다시 깔아보기는 하겠습니다만, 위와 같은 Big Brother의 행동이 가능할지요?
아니면 더 좋고, 더 쉬운 방식이 있는지 좀 알려주세요.
여러분들도 아들 셋 키우면 다 이런 거 하시게 될지도 모릅니다.ㅠ.ㅠ
좀 도와주세요. 우리 아들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인재가 되면 은혜를 갚아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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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
07.02 16:17
저는 애들이 게임을 하지 못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게임, 해야죠.
문제는 애들이 부모 없을 때에는 완전 무방비 상태가 되어버린다는 것... 내일이 시험이어도, 자제를 못하고....
그래서, 애들이 컴을 항상 켜놓더라도, 학습을 위해서 (이기적이군요...^^;;)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우리 애들이 학원을 안 다니면서도 공부를 잘 하는 이유가 EBS 프로그램을 맨날 들여다 봤기 때문이거든요. 그거 때문에라도 PC를 못 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집에 있는 동안은 애들도 딴 짓을 안 하죠.
회사에서 저런 조치를 할 수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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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7.02 16:19
^^
자게에 모니터링 답글 달아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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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7.02 16:20
저거 설치하시면, 집에서 컴터를 켰는지, 뭐하는지 다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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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7.02 21:21
갠적인 생각엔.. 시스템 로그만 보셔도 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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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케
07.03 17:11
on lan 기능으로 종료를 해버리면.. 'o';
Win7을 사용하신다면, 어느정도는 간단히 해결되는 문제네요.
자녀계정 만드시고 자녀보호 기능을 이용해서, 인터넷 사용시간(브라우저 백날 바꿔도 안됩니다. 아예 네트워크를 시간별로 제어해요.
자세하게 셋팅됩니다. 언제부터 언제까지 쓸 수 있고, 못쓰고, 또 쓸 수 있고, 못 쓰고 이렇게요.
그리고 게임도 실행 시킬 수 있는 것 없는 것을 체크하면 그것만 돌아가고 다른 것은 안 돌아가게도되고요.
(단점은, 인식못하는 게임들이 있다는 것이죠. 그래도 위에 언급한 Fifa 시리즈는 될겁니다)
프로그램도 실행시킬 수 있는 것 없는 것을 제한시킬 수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UAC에서 접근 가능한 폴더들도 제어할 수 있으니까요. 거의 부모가 원하는 것만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들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