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할 때 조심해야 할게 있을까요? 선배님들의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2010.07.13 13:44
기존 일터
7월한달 휴가기간 입니다. 휴가기간 안에 근로 계약을 만료 시켜버리면 한달 월급 + 월급두달치 금액의 초기이사비용 등이 날라갑니다. 즉, 언제 계약 만료하냐에 따라 물어줘야 할 금액도 생깁니다. 휴가가 끝나고 8월9일날 돌아갑니다.
새 일터
8월29일날 비행기표를 끊어줄 테니 그때 오라고 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기존 일터에는 전혀 말을 안 하고 있습니다. 대충 7월말까지 안전하게 버티다가 말을 해야 할것 같은데 말이죠. 기존 일터에 나중에 말할때 근무에 방해 받지 않게 휴가기간 한달 동안 새롭게 일자리를 알아봤고 선발과정이 길어져서 이제야 말을 하게 된다고 해야겠습니다. 한국에 휴가 왔어도 한국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 할때도 전직한다는 말도 못하고 말이죠. 답답한 부분이 있네요.
전직할 때 조심해야 할것들이 뭐가 있을까요?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코멘트 6
-
왕초보
07.13 14:23
-
가능한 늦게 말하라는 뜻으로 보겠습니다. 저도 그래서 8월 초에 말할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
왕초보
07.13 14:48
결혼을 해야 하는데 여기 월급으론 꿈도 꿀 수 없다 어떻하면 좋겠냐 라고 의논을 하는 척 해보세요.. ( '')
아무 대책을 세워주는 눈치가 없으면.. 그럼 내가 다른 곳에서도 월급을 받으면서 여기 연구를 해보는건 어떻겠냐 ? 다른 사람도 그러잖아.. 라고 해주는 겁니다.
거기에 노발대발 하면.. 잘 녹음해 뒀다가.. 나중에 무기로 쓰는 겁니다. 잘만 하면 한푼도 안 물어줄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러네 함해봐 하면 공공연하게 추진하고 양쪽 월급을 다 받는 겁니다! 할 수 있는데 안하는건 이상하잖아요. 아자.
-
아빠곰
07.13 18:03
좋은 방법 같은데요 +.+
-
맑은샛별
07.13 23:38
오호~~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손해는 없는 거군요.
아주 좋은 방법 같아요. ^^*
-
감사합니다. 다시 생각해 보니까, 새롭게 가는 곳 총장이 직접 사무직으로 자리를 줄테니 여친 이력서도 보내라고 했습니다. 아마 그걸 강하게 이야기 하면서 우리 둘이 결혼해야 하고 내 아내될 사람 직장도 같이 얻을 수 있으니까 새로운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을 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연구비 내용 부분은요. 새 직장 계약서에는 겸직을 금지 시켰습니다. 그래서 월급을 받기가 매우 껄끄럽습니다. 다만 9, 10, 11 월달만 더 일하면 1년을 다 채우는 게 되고 이사 비용이랑 2010년도 연구비도 안 물어줘도 되거든요. 이걸 무기로 연구를 하나 더 하겠다고 하고 3개월달 몸이 현장에 없으면서 연구를 해주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논문 1개는 완성했고요. 두번째를 써주겠다고 하면 어찌 생각할 지 궁금하네요.
눈치가 보이는 것은 새로운 직장에서도 열심히 해야합니다. 계약을 1년 단위로 재계약 하는 거고요. 그렇게 5년을 버텨서 평가를 받고 그 위에 더 안정적인 자리로 올라가거든요. 꼭 돈이 문제가 아닌데 말이죠. 반년동안 에스토니아에서 쌓아 놓은 연구 기반도 무시 못하고요. 어찌해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8월 29일날 휴가를 내고 갔다가 며칠 있다가 다시 다녀와서 그만둔다고 얘기해도 될듯 합니다. 난리칠 수 있겠지만.. 사정상 이렇게 되었다 거기 가서도 연구하겠으니 월급만 계속 다오.. 라고 합의를 시도하시는건 어떨까요 ?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