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분실했다가 겨우ㅠㅠ
2010.07.14 02:21
체크카드 분실했다가 겨우 찾았습니다.
올해부터 왜 이렇게 물건을 잃어버릴뻔 한 적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날이 갈수록 건망증과 덤벙거림이 심해지는듯 OTL
아무튼 엊그저께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고는 카드를 지갑에 넣는다는게
저도 모르게 지갑으로 안가고 어디 바닥에 떨어졌나 봅니다.
그 사실을 새벽에 집으로 돌아오면서 간 편의점에서 알았습니다.
집에가서 인터넷뱅킹으로 확인해보니 다행히 돈은 그대로 있었습니다.
우선은 자고 아침에 은행가서 분실신고하고 재발급 받으려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은행에서 문자가 와 있더라구요.
인출기 앞에서 분실한 카드를 보관하고 있으니 가져가란 내용이었습니다.
얼른 은행으로 가서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카드를 돌려 받았습니다.
그나저나 어떻게 은행에서 보관하고 있을까요?
분명 분실했던 시각은 영업시간이 끝난 후 였는데..
다행히 카드를 아무도 주어가지 않았거나
어느 착하신 분이 카드를 돌려 주었던 걸까요?
아무튼 안좋은 일은 일어나지 않아 다행입니다.
최근에도 비오는 날 거리에서 지갑이 바닥에 떨어진줄도 모르고
걷다가 한참후에 허전함이 느껴져서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 겨우 찾은 적이 있습니다.
그날 다행히 비가 엄청 왔으니 다행이지 사람들 눈에 띄었었다면 ㄷㄷ
또 올해 초에도 은행 화장실에서 소변기 위에 잠깐 디카를 올려놓는다는게
깜빡하고 두고 나왔다가 다시 되돌아간 5분 사이에 없어진 적도 있습니다.
결국 추억이 담긴 사진들과 디카는 찾지 못했다는..
이 정도면 심각한거 맞죠?
병원에 가서 상담이라도 받아볼까요?ㅠㅠ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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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7.14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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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파랑
07.14 03:46
그래도 돌려받으셨다니 다행이네요~
저는 왠지 제 지갑때문에 악운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이참에 지갑을 바꿔야겠어요!
(라고 말하지만 지갑이 낡아서 바꿔야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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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07.14 10:35
찾으셔서 다행이네요.. 가끔 많이 잃어버릴때 있어요 저도 한때 그랬어요..
전 잃어버린지 일년도 넘은 지갑 주운 사람이 연락와서 지갑줄테니 돈내놔라 연락오는경우도 봤네요.
너가져라 했더니 개인정보 활용하겠다고 협박까지 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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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파랑
07.14 13:46
잃어버려도 운이 좋아야 다시 되돌아 오는거 같아요ㅎㅎ
어떤 사람이 줍냐에 따라 얘기가 달라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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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7.14 21:27
찾으셨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간혹 잊어 먹곤 하는데...
주로 방정리가 안 되어 있다거나 일이 밀려 있다거나 하면 그렇더라구요.
뭔가 머리속이 복잡하면 물건들을 잘 놔 두고 다니게 되거든요. ^^;;
제가 잊어 버린 물건들은 다시 돌아오지는 않더라구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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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7.14 22:07
ATM에서 안뽑으신 경우라면 지정된 시간이 지나면
카드가 ATM속으로 자동으로 들어가서 보관이 됩니다...
아무래도 그경우 같으네요...
그저 요새 정신이 조금 없으신거겠죠 뭐 :)
바쁘셔서 그런가.
저는 atm위에 지갑을 놓고 갔었는데, 지갑 속의 3천원만 없어진채 돌려받았지요 ㅋㅋㅋㅋㅋ
주우신분은 어느 벤치에서 주우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