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로 가야 하는데 외교통상부 홈페이지 보고 우울해졌습니다.
2010.07.25 00:46
이라크 국경 접경 지역은 여행 가지말고, 그 외 지역은 테러에 조심하라고 하네요. 다만 이 경보 수준은 근래에 외국인에 대한 사건사고가 없었기에 4월달에 한단계 완화되었다고 합니다. 수도인 제가 살 앙카라도 테러 우발 지역이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오히려 가지 말라고 하네요. 올해는 제가 일 할 빌켄트 대학에서 무슨 정치인인가? 라는 사람이 특별연설을 할 때 폭탄 테러가 미수에 끝났다고 합니다.
-_-;;;;
우울하네요. 여친도 일본에서 데리고 가서 같이 일해야 하는데 이거원 걱정되서 말이죠.
한국 외교통상부를 확인한 다음에, 호주, 영국의 "자국민 여행자 안전 정보 제공 사이트"를 확인해 보아도 비슷합니다. 아마 한국 공무원들이 이걸보고 따라한듯해요. -_-;; 그래서 혹시나 한국을 찾아보았습니다. 물론 북한이랑 남한은 잘 분별해서 남한을 찾아보았죠.
그러자! 천암함도 침몰시킨 북한이 언제 처들어올 지 모르니 남한을 여행하는 호주(영국)시민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라 라고 하네요. 그리고 요즘 뉴스를 보면 각종 강력범죄가 난무하잖아요. 뉴스에서 나오는 무서운 서울에 비하면 터키가 테러만 없다면 다른 흉악범죄는 적다고 합니다.
세상에 어딜가도 안전한 곳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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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25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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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사람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한국에 호감이 있어서 그렇지 사실 거기도 이슬람권 국가입니다.
거기다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최근 그리스 하고의 관계가 상당히 안 좋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무슨 일 이신지 모르겠으나 가능하면 최근의 국제정세등으로 볼때
안전한 국가가 아닌 다음에는 여행을 가급적 피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십더군요
뭔가 최근 느낌이 심상치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사건들이 많은지라...
제가 점쟁이 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런걸 좀 잘 맞추는 편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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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25 05:57
파리님은 여행이 아니라 거기 살러갈 계획이시거든요.. -_-;; 피해버리기엔 기회가 아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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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7.25 05:25
힘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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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7.25 22:19
국내도.... 신문기사만 보면 살벌해서 사람살수 없는 동네예요... ^^;
몸조심히 다녀오세요.
거기 사는 사람들은 언제 도망가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으니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여행자는 그런걸 모르니 더 위험하죠. 서울이 위험해보이지만 사는 사람들에겐 큰 문제는 아닌 것처럼 터키도 여행자에게는 심각하게 위험할 수 있지만 사는 사람들에겐 안전할 겁니다. 이라크 접경 지역은 늘 위험하니 말할 필요도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