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he girl next door #11

2010.07.28 15:11

tubebell 조회:1266

안녕하세요, tubebell입니다.

 

제가 눈치가 아주 없는 편은 아니라서

그 동안 ㅁㅁ대리님을 가만히 살펴 보았습니다.

 

남자친구의 유무와는 상관 없이

저를 너무나 많이 경계하는군요.

저는 생각 없이 준 초컬릿이었는데, 그것부터 많이 부담스러웠나 봅니다.

의미 없는 호의도 상대를 가려가며 하는 게 맞는거군요......

하나 배웠습니다 ^^;;

 

아무튼, 현재는 괜히 얌전하게 잘 지내는 분의 인생에

불편함을 드리는 것 같아 한시적으로 가만히 있는 상태입니다만...

 

 

 

아까 한 시간 전 쯤에

그 부서가 회의를 하는데, 회의실에서 아주 큰 소리가 났습니다.

서로 말다툼을 하며 네가 잘 못 했네, 어쩌네 하는 싸움이었죠.

 

잠시 후 ㅁㅁ대리님이 노트북을 들고 나와서 자리에 앉더니

금세 어디론가 나가는군요...

 

 

잠시 고민했습니다.

어차피 가능성이 낮은데 신경 그만 끄는 게 낫지 않을까.

상대가 부담도 느끼는데.....

 

네, 맞습니다.

지금 저는 확률이 아주 낮은 게임을 하는 중입니다.

아마도 안 될 확률이 높구요. ^^;;

 

 

그런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이상의 진전이 없더라도, 그야말로 옆 팀의 대리님이어도

직장동료 내지는 아는 사람으로서 걱정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 말이죠.

게다가 그 사람은 '좋은 사람'이니까요...

 

제가 괜히 말을 걸어서 부담을 더 느끼게 된다 하더라도

일단은 그냥 하고 싶은 말을 하기로 했습니다.

 

 

 

 

tubebell : 괜찮으세요?;;
아까 그쪽 팀에서 큰 소리 나던데...

 

ㅁㅁ대리님 : 예.. 괜찮아요..
제가 들어간 회의에서^^;;

 

tubebell : 아....
자주 있는 일인가요?

 

ㅁㅁ대리님 : 아니에요..
저도 처음 본 거에요..

 

tubebell : 음....

 

ㅁㅁ대리님 : 우리팀 원래 이렇지 않아요^^;;

 

tubebell : 아;;;;
네..;; 저도 입사 후 처음 보는 풍경이라;
알겠습니다. 힘내셔요~

 

ㅁㅁ대리님 : 저는 별일 없었는데;; 고맙습니다^^

 

tubebell : 그럼 다행이네요;

 

 

 

 

그냥 이렇게 대화하고 끝냈습니다.

뭐, 이 사람이 아직도 관심을 갖고 있구나, 쳐다 보고 있구나.... 해서 부담을 느낀다면

앞으로 더 자중해야겠죠.

뭔가 칭찬을 받으려고, 또는 인정 받으려고 말을 건 것은 아니었습니다.

정말 궁금했습니다. 괜찮은지....

 

괜찮은 것 같으니 저도 괜찮네요.

뭐, 더 진전이 없으면 어떻습니까. ^^;;;

 

 

 

아무튼 이 이야기들은 8월 중순경에 맺음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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