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제주도 여행기

2010.08.09 11:25

Alphonse 조회:1064

제주도 여행...

제주도 여행 간다고 하자 다들 그 돈이면 동남아 가라 라는 얘기를 하길래 설마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에 갔다 오고 나서 그 돈이면 동남아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_-;
전 물건너 가본 곳이 제주도 뿐이라... 물건너 가는 것에 대한 왠지 모를 불안함 때문에
이번에도 제주도를 간 것이지만... 1g의 애국심(?)도 있구요. ( ..)
결혼을 1998년 1월달에 했는데 막 IMF 터졌을때였기에 신혼여행을 제주도 갔었습니다. -_-;
근데... 결혼 10주년을 제주도 갔고... 또 이번에도 제주도... 헤헤;;;

일단 보는 것은 무조건 돈입니다. 물론 비용이 들었기에 수익을 창출해야겠지만...
그 돈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두 식구 9명이 어떤 박물관 하나 들어가면 꽤 돈이 들어 갑니다. -_-;
미리 사이트를 경유해서 할인권을 끊어 갔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다면 더 많은 돈이 들었을 것입니다.

식사도 맛집 찾아 다녀서 그런지 비용이 장난 아니구요. ^^;;;;
맛집은 펜탁스포럼 자료실에 올려져 있는 우수님의 엑셀 파일을 참고 많이 했었습니다.
정작 우수님 어머님이 하는 가게는 못간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말고기 결국 이번에도 못먹었네요;;;

대충 간 곳을 적어 보겠습니다. ^^

제주도에는 테디베어 관련 관람은 두군데가 있습니다.
테지움과 테디베어뮤지엄인데요. 지난 번에 테디베어뮤지엄을 갔었기에 이번에는 테지움을 갔는데
쇼핑도 그렇고 볼거리도 테디베어뮤지엄이 낫다는 생각 들었습니다.

프시케월드의 곤충으로 꾸며 놓은 것과 2층에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도 주고 만질 수 있는 곳 괜찮았습니다.
거울궁전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

푸주옥이라는 곳에 가 봤는데... 곰탕 확실히 낫더군요. 든든하게 배 채울 수 있었고
맛도 있었습니다. 부산에도 곰탕집이 여럿 있지만 이런 맛을 내는 곳이 있던가 생각해도 몇집 없겠더라구요.^^

곽지해수욕장...
한적 합니다. 그리고 용천수 나오는 곳 물이 상당히 차갑더군요. ^^;
백사장 중간에 쏟아 나오는 용천수 부분에 발이 푹~ 빠져서 무릎까지 들어 갑니다.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파라솔 비용도 나중에 업급할 함덕해수욕장에 비해 많이 쌉니다.
조용히 바닷가에서 썬탠 하려면 감히 추천 합니다만...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않아 비키니 입고 누워 있기 좀 미안하더군요. ^^;;;

삼대국수...
아침에 먹으러 갔는데...
국수라고 해서 양이 작을 줄 알았는데... ㅜㅜ;
애들마다 하나씩 다 시켰었는데... 실수였습니다.
애들 두명에 한그릇이면 충분 하겠더군요.
그리고 일반 국수가 아닌 고기국물인데...
맛을 본 순간... 부산에 파는 돼지국밥에 국수 넣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수면발이 보통 국수보다는 두껍고 우동 보다는 얇습니다.
또 전화번호로 검색해서 갔는데 정작 건물 외벽에 붙어 있는 전화번호는 달라서
헤깔렸습니다. ;;;

트릭아트 뮤지엄...
재밌는 곳이더군요. 사진을 찍기 위한 곳으로 사람들이 많이 않다면
여유있게 찍을 수 있겠던데 그 날 비오는 바람에 ㅜㅜ;
관광버스 3대가 몰려서 정신 없었습니다. ㅠㅠ;
애들도 상당히 좋아 하고 괜찮았습니다.

민속촌 박물관
여긴 애들에게 교육적으로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갔었습니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애들이 힘들어 했지만...
그래도 한번 봐볼만한 곳이라고 생각 합니다.

황금륭햄버거
이거 먹으려고 진짜 오랫동안 차를 몰고 갔습니다.
근데 상당히 맛있더군요. 근데 좀 더 두꺼웠으면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더 두꺼우면 입에 안들어 가려나요? ^^;;;
지난 제주도 여행 때는 허브농원에 있는 햄버거를 먹었는데...
거기도 비슷한 크기 이더군요. ^^;;;

퍼시픽랜드
일본원숭이쇼, 캘리포니아바다사자쇼(일명 물개쇼;), 돌고래쇼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것이지만...
티비에서 보던 그러한 느낌은 화려한 느낌은 많지 않았습니다. ^^;;;
티비는 극적인 장면에 편집을 해서 멋지게 보여줘서 그럴까요? ^^

거부한정식
여긴 나름 실패라고 생각한 맛집입니다.
단체 손님을 위한 곳으로... 개개인이 가기에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들 포함 무조건 1만원이고 모자라는 음식은 무한 리필 된다고 하지만
위가 한계가 있기에 ^^;;; 또 많은 손님을 한번에 치루기 위해서
음식을 미리 만들어 놓고 주문하자 마자 바로 나오더군요;

제주도국립박물관
고대부터 현재까지 제주도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애들 교육상 갔으며, 직원이 설명해주는 시간대에 잘 맞춰서 갔기에 ^^
애들이나 저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무료이니 애들과 함께 제주도 간다면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마 설명은 입구에서 부탁하면 해주는 것 같더라구요. ^^

경덕스프링스(다림원)
애들은 돈까스 어른은 해물뚝배기...
음식 맛은 그저그랬습니다. 맛없지는 않지만 크게 뛰어나다고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하지만 카트 타고 한바퀴 돌면서 여기저기 다니며 사진 찍기 좋았습니다. ^^

함덕해수욕장
두번을 갔습니다만...
파라솔을 의자 기준으로 4명에 한 파라솔을 쓰게 하고
초과 되면 파라솔을 더 빌려야 한답니다.
파라솔 가격도 2만원...(광안리는 참고로 5천원입니다. 물론 의자는 없고 개인이 돗자리 깔아야 합니다.)
썬탠의자는 시간당 1만원이라고 하면서 그냥 하루종일 2만원에 빌려 준다고 합디다. -_-;;;
여기저기 얘기 들어 보니 해수욕장 개장 전에 한군데서 일괄적으로 빌려서 하기에 이렇게 비싸답니다.
(비싼 값에 빌리기에 그만큼 피서 기간 동안 돈을 뽑아야겠지요? -_-;;;)
파도도 많이 치고 애들 놀기에는 좋더군요. 또 물이 빠지면 중간에 섬처럼 생기기에 애들이 좋아 합니다.
그래서 비싼 돈이지만 두번이나 갔지만 파라솔과 기타 비용은 거품이 빠졌으면 좋겠습니다.

전주횟집
나름 괜찮았습니다. 인터넷에서 보고 왔다고 하니...
생 전복도 주더군요. ^^;;; 하지만 해산물이 다 그렇지만
신선도가 중요하죠. ^^ 전주횟집의 회나 해산물 신선도 좋았습니다.
꿈틀 꿈틀 ^^;;;

돈가래
함덕해수욕장에 있는 곳입니다. 해물뚝배기를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여긴 그냥 차 타고 지나다가 먹었는데...
나름 선방한 곳입니다. ^^; 연예인 싸인들이 많더군요. ^^

송당승마장
아주 오래 전에 왔던 기억이 있는데...
신혼여행때이던가요? 가물 ㅜㅠ;
다른 곳 가다가 길가에 보이길래 그냥 들어 갔습니다.
애들이 상당히 좋아 하더군요. ^^;;;

함박골, 허브햄버거
함덕해수욕장 바닷가에 있는 곳입니다.
함박골이라는 곳에서 냉면을 먹었고
애들 두명은 그 옆에 허브햄버거를 먹었습니다.
근데 비빔냉면 먹는데... 육수를 안주더군요. ㅜㅜ;
원래 제주도는 안주나요? ㅜㅜ;
햄버거는 제가 안먹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

대충 이정도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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